당신의 살냄새 | 에스콰이어코리아
STYLE

당신의 살냄새

보디 크림 바르는 남자.

ESQUIRE BY ESQUIRE 2022.12.06
 
1.  BYREDO
자꾸만 생각나는 발 다프리크 향수의 잔향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특유의 스모키하고 크리미한 향은 체취와 섞이며 더 부드럽고 온화하게 남는다. 가벼운 제형의 로션은 몸 전체에, 크림은 좀 더 건조하다고 느끼는 곳에 한 번 더 바른다. 두꺼운 코트를 벗을 때면 머스크한 향이 퍼지며 주변 공기를 감싼다. 향이 곧 내가 되는 순간이다. 발 다프리크 보디 크림 200mL/11만5000원, 발 다프리크 보디 로션 225mL/8만8000원 모두 바이레도.
변준서, 모델 겸 배우 INSTAGRAM @junseobyun_
 
2.  WRITTEN ON WATER
‘모놀로그’라는 이름처럼 보디 로션을 바르는 순간은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은은하고 아로마틱한 향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준다. 생크림 같은 촉촉한 제형에 적당한 수분감과 영양을 모두 갖춰 매일 바르기도 좋다. 늘 건성으로 고생하는 내 피부의 구원자. 모놀로그 모이스춰라이징 보디 로션 150mL/2만2000원 리튼온워터.
고태리, 로디네르 디렉터 INSTAGRAM @trkoh_
 
3.  NONFICTION
스웨이드의 쌉싸름한 달콤함에 우드 향이 배어 있어 바르는 순간 기분 좋은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고생한 하루를 포근하게 달래주는 느낌. 보습이 필요한 계절이지만 무거운 제형보단 실크처럼 가볍게 감기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 제품은 끈적임 없이 피부에 바로 스며든다. 자기 전에 발라도 좋고, 아침 샤워 후 바로 옷을 입고 나갈 때도 가뿐하다. 젠틀 나잇 보디 로션 300mL/3만6천원 논픽션.
이영재, 헤어 스타일리스트 INSTAGRAM @yonnlee_
 
4.  BIODERMA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아기 향이 난다”는 말을 들었다. 아토피와 건조한 피부 때문에 어릴 때부터 줄곧 순한 아기용 보디 로션을 많이 발랐던 탓이다. 그중에서 바이오더마 아토덤 크림은 가장 오랜 시간 써온 제품이다. 향이 독하지 않고 화학적인 성분이 없어 얼굴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아토덤 인텐시브 밤 500mL/4만4000원 바이오더마.
이승찬, 모델 INSTAGRAM @chanrans
 
5.  AĒSOP
잠들기 전 좋은 향의 보디 로션을 바르고 향초를 켜는 것이 하나의 의식이 됐다. 침실 조도를 낮추고 이솝의 레졸루트 보디 밤과 트리트먼트 오일을 블렌딩해 부드럽게 바르면 온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하루의 피로가 말끔하게 날아간다. 밤 타입인데도 펴 바르는 순간 피부에 스며들며 시트러스와 바닐라, 우드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레졸루트 하이드레이팅 보디 밤 100mL/3만9000원 이솝.
임정기, 헤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INSTAGRAM @jakelim0223
 
6.  ACQUA DI PARMA
운동 후 샤워를 마친 뒤 가볍게 바를 수 있는 보디 로션이 필요했다. 스킨조차 바르기 귀찮아하는 탓에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제품을 찾아 한참을 헤맸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이 로션을 만났다. 굳이 펴 바르지 않아도 될 만큼 강력한 분사력, 끈적이지 않는 적당한 점도, 아로마와 시트러스 조합의 상큼한 향까지. 고생 끝에 발견한 완벽한 선택지였다. 미르토 디 파나레아 스프레이 보디 로션 150mL/7만2000원 아쿠아 디 파르마.
임일웅, 에스콰이어 디지털 에디터 INSTAGRAM @limilwoong
 
7.  FREDERIC MALLE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의 짙고 깊은 장미 향은 이 계절에 더 생각난다. 향수로 뿌려도 좋지만 보디 버터를 사용하면 피부 보습까지 챙겨주니 일석이조. 게다가 별다른 장식 없이 검은색으로 통일한 패키지는 사용하지 않을 때도 눈길이 갈 만큼 충분히 근사하다.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보디 버터 200g/31만1000원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김재훈, 포토그래퍼 INSTAGRAM @kimjaehoone
 
8.  LE LABO
르 라보는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비건 브랜드로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건조함이 덜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편백나무의 히노키 향이 주는 따뜻함과 안락함은 기능적인 면을 강조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히 만족스럽다. 지속 시간이 길어 향수 대신 은은한 향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히노키 보디 크림 250mL/5만8000원 르 라보.
오성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INSTAGRAM @ohseongseok
 
9.  SANTA MARIA NOVELLA
나이가 들면서 취향은 변하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론 그 변화가 꽤 마음에 든다. 특히 향에 대한 취향은 더 그렇다. 언젠가부터 돋보이는 향보다는 은은한 향에, 향수보단 자연스러운 살 냄새에 더 끌리게 됐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사용하고 싶은 제품이다. 바르는 것만으로도 순수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를 더 사랑하게 만든다. 크레마 이드라솔 보디 크림 250mL/15만1000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박개한, 패션 PR INSTAGRAM @naakked
 
10.  FRAMA
프라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에센셜 오일, 향수부터 컵, 조명, 의자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그중에서도 향 제품을 특히 좋아한다. 아포테케리 보디 로션엔 샌들우드와 시더우드, 일랑일랑 향이 조화롭게 담겨 있다. 묵직한 유리 보틀의 예쁜 디자인은 덤. 텍스처가 가볍고 흡수도 빠르며 보습력도 괜찮은 편이라 손이 자주 간다. 아포테케리 보디 로션 375mL/10만8000원 프라마 by 비이커.
윤웅희, 에스콰이어 패션 디렉터 INSTAGRAM @deveikuus
 
11.  LE LABO
몸이 웅크러들고 마음까지 괜히 차가워지는 계절. 평소에는 진한 향을 좋아하지 않지만 겨울이 되면 꽁꽁 언 세상 때문인지 강한 향을 내뿜어야겠다 마음먹는다. 르 라보의 일랑49는 유독 강력한 발향력을 자랑한다. 처음엔 너무 강한 향에 정신이 바짝 드는데 바르다 보면 첫 향은 날아가고 체취와 섞여 온화한 향만 남는다. 온몸 구석구석 스며든 진한 풀 향이 겨울밤을 더 짙게 한다. 일랑 49 보디 로션 237mL/9만9000원대 르 라보.
현국선, 스타일리스트 INSTAGRAM @kukseonnh
 
12.  KUOCA
피부 위에 남는 드라이한 홍차 향과 가이악 우드, 파촐리의 차분하면서도 이국적인 향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 같은 간절기나 추운 날씨에는 아무래도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찾게 되는데, 무겁고 끈적이는 제형보다 가벼운 제형을 선호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발림성이 좋고, 촉촉함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것도 장점. 핸드 로션으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다크 티 핸드 앤 보디 로션 300mL/4만2000원 쿠오카.
김승훈, 메종 드 파팡 디렉터 INSTAGRAM @maisondeparfum_seoul
 
 
 

Keyword

Credit

    EDITOR 김유진
    PHOTOGRAPHER 황병문
    ASSISTANT 이유나
    ART DESIGNER 주정화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