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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OW, RUSSIA - 17 FEBRUARY 1994: Shoko Asahara, leader of the cult group Aum Shinrikyo, during his visit to Moscow, Russia, on 17th February 1994. (Photo by Wojtek Laski/Getty Images)
일본의 요가 수행자인 아사하라 쇼코가 세운 교단. 교단을 세울 당시, 쇼코는 자신의 공중 부양 사진을 보여주며 ‘초능력자’라는 타이틀로 신도를 모집했다. 옴진리교는 신자들의 재산을 전부 교단에 헌납하게 했으며 각종 살인사건의 주범이 될 정도로 일본 전역에 공포를 몰고 온 사이비 종교이기도 하다. 1995년 광신도들을 이용해 출근길 도쿄 지하철에 독가스인 사린을 살포해 13명의 사망자와 6,300명의 부상자를 만든 것은 물론,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변호사와 일가족을 살해했다. 교주는 도쿄시민을 무차별 대량 학살하길 계획하며 일본 정부가 전복되길 바랐다고. 신자들에겐 꾸준히 LSD 환각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하기도 했고, 교주 자신도 중독된 상태였다. 일본 전역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 옴진리교의 교주와 간부 등 13명은 결국 사형 판결을 받았으며 교주는 23년 만인 2018년, 사형에 처했다.
중국 허난성에서 1991년 자오웨이산과 양상빈이라는 중국인 부부에 의해 발생한 사이비 종교. 양상빈은 예수의 혼이 강림했다며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이들은 미인계를 이용해 기존 교회의 목회자를 현혹하며 활동한다고. 2014년엔 중국 산둥성에서 광신도 6명이 포교 활동을 하다 포교에 응하지 않는 한 여인을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피해자에게 악령이 씌었다고 믿은 가해자들은 대걸레를 이용해 폭행 후 살해를 저질렀다고. 가해자 중 한 명인 ‘장판’은 살해 며칠 전,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을 때려죽인 후 우주로부터 더 많은 기운을 얻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직후 양상빈 교주는 ‘중국이 우리 전능신교를 박해해 내가 천벌을 내렸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고.
The mass suicide of the People's Temple in the jungles of Jonestown, Guyana where 912 people died November 17, 1978. The cult was lead by Jim Jones who lead them to kill there children and commit the largest suicide in modern history. (photo by Tim Chapman)
미국의 사이비 교주 짐 존스가 창시한 사이비 종교. 존스는 반기독교적 색채를 띠며 남아메리카 가이아나의 토지를 구입해 마을을 꾸렸고,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어 활동했다. 이 마을에선 작업에 대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불만을 가지면 가차 없는 구타와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탈출을 막기 위해 협박과 감시도 일삼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존스는 신도들을 모아놓고 강제로 자살할 것을 명령한다. 존스는 신도들이 평소에도 자신을 얼마나 따르는지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기 위해 자살 예행연습을 여러 차례 해왔다는데 1978년 11월 18일, 신도 약 900명에게 청산가리를 탄 쿨에이드를 마시게 하고 집단 자살을 실제로 시행하게 된다. 집단자살을 합리화했던 교주 존스도 함께 숨진 채 발견되었다.
CLAREMONT, CA - NOVEMBER 12: Matt Holroyd, left, and Shirley Phelps-Roper, both members of Westboro Baptist Church, stand outside Claremont High School picketing and preaching the gospel in Claremont on Monday, November 12, 2018. Several Westboro Baptist Church members were in Claremont early Monday morning to protest ″perverted″ Pomona College over a planned class on homosexuality. (Photo by Stan Lim/Digital First Media/The Press-Enterprise via Getty Images)
웨스트보로는 미국에서 프레드 펠프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장례식마다 난입해 피켓을 들고 ‘잘 죽었다’라는 말을 한다거나, 동성애자에게 공격적인 저주를 퍼붓기도 하는 것이 그들의 특징. 그들의 교리는 ‘하나님은 본인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 애리조나 총기 난사,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 때도 ‘하나님이 죄인들을 징벌하기 위해 범인을 보냈다’는 등의 망언을 발설하며 시위하기도 했다. 후에 이 사이비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등장하는 교회의 모티브로 등장하기도 한다.
ST. GEORGE, UT - NOVEMBER 14: Willie Jessop (C), spokesman for the FLDS Church, shakes the hands of polygamy supporters from Colorado City, Arizona gather at the Fourth District Courthouse, November 14, 2008 in St. George, Utah. Members of the polygamist sect in Colorado City gathered to protest the sale of anymore land from the FLDS Trust by the state of Utah. The hearing was postponed when representatives from the State of Utah and leaders from the polygamist sect agreed for the first time to negotiate the running of the trust and the sale of land. (Photo by George Frey/Getty Images)
몰몬교에서 파생된 사이비 종교로, 일부다처제를 시행한다. 주된 교리는 남자가 아내 3명 이상은 둬야 해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교주였던 루론 제프스는 선지자로서 하나님과 교통한다고 말했으며, 혼전순결, 금욕을 명령했고 결혼 상대도 점지해줬다고 한다. 루론 제프스가 사망한 직후, 아들인 워렌 제프스는 10대 소녀 여럿을 포함, 죽은 아버지의 부인들과 차례로 재혼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나이를 불문하고 남자의 성적 요구에 응하는 것이 여성의 의무라고 세뇌하며 아내만 80여 명을 만들었다고. 그중 두 명은 미성년자였다. 교인 집단에서 태어난 여아들은 남성에게 복종하라는 세뇌 교육을 받기도 하고, 성적 학대도 받고 자랐다고 한다. 심지어 성인이 되지 않은 나이에 아이도 낳아야 했다고. 2006년 교주 워렌 제프스는 성범죄 혐의로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Church of Scientology Building on 4810 Sunset Blvd. in Los Angeles. (Photo by Ted Soqui/Corbis via Getty Images)
SF 소설작가 L.로널드 허버드가 창시한 사이비 종교로 인간의 정신과 영혼은 과학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 존 트라볼타 등 수많은 톱스타가 신도로 가입되어 있다. 이 종교가 말하는 영혼 정화에는 돈이 들어가는데, 정화도 단계가 있어 높아질수록 많은 금액을 내고 충성해야 한다고. 정화의 방법은 꽤 가학적인데 전기 충격 등으로 고문하고 거짓 기억을 심어 세뇌하는 것. 게다가 종교 활동에 해가 되는 인물들에겐 가짜 혐의를 씌워서 감옥에 보내거나,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하는 짓을 벌이기도 한다. 심지어 미국 정부 기관을 해킹해 본인들의 종교와 로널드 하버드에 대한 부정적인 문서를 파괴하고 도청한 사건도 있을 정도로 종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