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4
가장 큰 이유는 소속감이다. 사이비 종교에서는 종교가 정체성의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또한 종교라는 공통 관심사 및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서로를 지지해 주고, 긍정적 교류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것을 알았을지라도 혹은 지나친 희생을 강요하더라도 인간관계의 전부,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종교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4
종교 및 심리학자 제시 그레엄은 맹목적인 집단적 현상을 축구에 비유했다. 축구를 할 때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공을 차는 행위에서 중요한 것은 공이 아니다. 핵심은 다양한 사람이 규칙 안에서 집단 활동하는 것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즉 공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초월적 존재이고, 뛰어다니는 행동에서 발생하는 소속감, 충성심 등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한배를 탔다는 정체성, 집단의 압력 등이 작용하면 개인의 힘으로는 사이비 종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4
사이비 종교를 포함해 대부분의 종교는 자신들만의 옳고 그름, 정의, 신성 모독 등의 기준이 있다. 반면 사이비 종교는 이에 대해 더 엄격하고 극단적이다. 본인들이 정한 기준에 벗어날 경우 과한 벌이 있으며, 이에 따른 희생을 요구하기도 한다. 반복적인 세뇌와 집단의 압력과 권위가 반복되면 인간으로서 복종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4
사회가 불안할수록 종교집단은 신자들에게 소위 선택받은 신자의 역할과 존재를 강조한다. 참된 신자만이 험난한 세상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이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자신이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하며 신앙을 유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해도 우리 집단이 그럴 일 없다는 합리화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집단을 바꾸는 것보다 자신의 종교를 배척하는 이들의 인식과 태도를 바꾸기가 더 쉽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