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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서울의 봄>의 두 주인공, 황정민・정우성의 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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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그레이 터틀넥 톰 포드. (정우성) 패턴 실크 셔츠 조르지오 아르마니.

네이비 패턴 니트 메종 마르지엘라 by 10 꼬르소 꼬모 서울.
Scene #1
HWANG JUNG MIN
<서울의 봄>은 <교섭> <길복순>에 이어 황정민 씨가 출연하는 올해 세 번째 영화예요. 올해 초 <교섭>으로 시작해 11월 말 개봉을 앞둔 <서울의 봄>까지, 굉장히 바쁜 한 해가 되었을 듯합니다. 올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한 해를 돌아보니… 현장에서 바쁘게 보낸 기억만 떠오르네요. 쉴 틈 없이 촬영만 하면서 보낸 한 해였습니다.(웃음)
<서울의 봄>에서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할을 맡았죠.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 만큼 캐릭터를 준비하며 부담감이 컸을 듯해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김성수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또 훌륭한 배우들 및 제작진과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함께하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전두광이라는 캐릭터를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사람은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게끔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 비슷한 감정이 들기도 했고요. 관객들이 집중해서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기력으로 승부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전두광을 연기하며 가장 고민한 부분은 어떤 걸까요?
전두광은 기존에 제가 보여드렸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면이 있어요. 특히 그 에너지가 그렇죠. 전두광만의 에너지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스크린 밖으로 그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한 연기력 면에서 고민이 있었어요. 관객들 역시 전두광의 권력욕을 마주하며 긴장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거든요.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어요. 특히 황정민 씨를 향해 ‘연기 좀 살살 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제가 연기를 잘했다는 말씀이겠죠?(웃음) 좋게 봐주셨다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전두광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에서 따로 자료를 찾아보거나 공부한 부분이 있나요?
동 시기에 일어났던 일에 대한 영상을 보고 책을 몇 권 참고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실존 인물을 재연하는 것이 아니라, 대본에 쓰인 영화 속 캐릭터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러기 위해 중요했던 게 분장이었죠. 모형도 5~6번 만들고, 가발도 6번 정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형 전두광’을 만들었죠.
민머리 특수분장을 준비하면서도 고생이 많았을 듯해요.
우리나라 특수분장 팀들이 워낙 능력이 좋습니다.(웃음) 아침 7시가 콜타임이면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했는데, 그 점이 촬영할 때 가장 힘들었어요. 분장하는 데 기본적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됐거든요. 촬영 말미에는 익숙해지다 보니까 한 3시간 반 정도로 줄어들기는 했지만요. 그것 외에는 딱히 특수분장으로 인해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분장 덕분에 캐릭터에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죠. 분장을 마치고 군복을 딱 입고 나니까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다른 생각이 들지 않고 캐릭터에 완벽히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전두광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수 감독은 전두광 캐릭터를 두고 ‘권력욕이 극대화된 탐욕의 화신’이자 ‘집요함과 허세, 불안까지 복합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얘기했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런 모습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황정민이 유일하다”고 밝혔죠.
감독님께서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네요. 감독님께서 워낙 대본을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잘 써주셔서 저는 대본 그대로 인물에 집중했을 뿐입니다.
김성수 감독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굉장히 커 보여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 감독님께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으로 인사를 전했죠.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꼼꼼히 잘 쓰신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어요. 한 번 합을 맞췄기 때문에 감독님에 대한 철저한 존경심과 믿음이 있기도 했고요. 그래서인지 <서울의 봄> 역시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봤을 때 술술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감독님도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저와 잘 맞기도 해서 현장에 가는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떤 점에서 특히 잘 맞았나요?
감독님의 머릿속에는 전체적인 신에 대한 동선이나 흐름이 다 들어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연극적이에요. 연극처럼 한 신의 모든 대사를 완벽하게 숙지해야만 촬영이 이뤄질 수 있고요. 그런데 저 역시 그런 방법을 선호하거든요. 굉장히 재미있는 방식이라 연기에 대한 집중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 점에서 감독님과 상당히 잘 맞았고, 덕분에 밀도 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간에 애드리브를 많이 선보인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사실은 현장에서 즉흥적 아이디어를 많이 낼 뿐 돌발적인 애드리브를 자주 하진 않는다고 얘기했죠. <서울의 봄>에서는 어땠나요?
시나리오대로 연기해도 충분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현장에서 따로 아이디어를 내지 않았습니다. 모두 대본 그대로예요.
김성수 감독과도 그렇지만, 정우성 씨와 함께한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해요.
우성이와는 서로 신뢰하는 관계예요. 워낙 근사한 친구잖아요. 자기 삶에 대해서도, 또 현장에서 연기를 임하는 태도도 모두 올곧은 사람이죠. 우성이가 맡은 ‘이태신’ 역시 그런 캐릭터예요. 그런 인물이 중심을 잡고 있으니까, 전두광과 대립하는 관계로서 대칭이 되어 구도가 잘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동반자였어요.
<서울의 봄>과 <아수라>의 비교가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했고, 황정민 씨와 정우성 씨가 대립각을 세우는 역할로 등장한다는 점이 비슷하기 때문일 텐데요.
연출한 감독님과 출연 배우들이 같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겠지요. 그러나 각자 맡은 캐릭터나 영화적 배경, 다루는 사건들이 모두 다르다 보니 딱히 비슷한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개봉 전이라 언급되는 것 같아요. 아마 <서울의 봄>을 보고 나면 차이점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배우들과의 합은 어땠나요?
(이)성민이 형과는 원래 죽이 잘 맞는 관계이기도 하고, 이번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성민이 형이 맡은 ‘정상호’는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임팩트가 있는 배우여야만 할 수 있는 역할이었거든요. ‘내가 저 사람을 모실 수 있겠다’ 싶은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성민이 형이 적격이었죠. 박해준 씨는 <독전>과 <부부의 세계> 등 작품을 봤을 뿐 실제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냉정하고 냉소적인 친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수더분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전두광이 독수리처럼 뾰족한 발톱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캐릭터라면, 해준 씨가 맡은 ‘노태건’은 전혀 발톱을 드러내지 않는 능구렁이 같은 인물이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균 씨는 아쉽지만 극 중에서 마주한 일이 없었네요.(웃음)
영화를 본, 또는 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저를 포함해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찍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재미있게, 또 열심히 촬영에 임했죠. 그런 마음이 관객 여러분께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의 봄>이 어떤 영화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많은 시간이 지났고 또 세대가 바뀌기도 해서 그 시대를 잘 모르는 관객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과거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은 분들이 알 수 있게 돕고,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 있게 기억할 수 있게끔 하는 영화이길 바라봅니다.

민트 가디건, 터틀넥 모두 에르메스.
Scene #2
JUNG WOO SUNG
화보 촬영 중에 하신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조명 테스트에 시간이 걸리니 앉아 계시라고 권하니까 “조금 지친 상태라 서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죠.
네.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저한테는 지칠 때 앉아서 쉬는 것보다 그렇게 계속 뭔가를 하는 게 더 낫더라고요. 경험이 쌓이면서 알게 된 스스로에 대한 노하우 같은 거죠.
오늘 우성 씨를 가장 지치게 한 건 뭘까요? 작품 공개에 대한 부담? 빡빡한 스케줄?
아뇨. 일단은 영화를 보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죠. (인터뷰 당일 배우들은 <서울의 봄> 시사회에서 처음 영화를 관람했다.) 김성수 감독님이 원래도 캐릭터 영화를 잘하셨지만 어느 순간부터 인간에 대한 관찰과 탐구를 바탕으로 본성을 파헤치는 영화에 몰두하시는 것 같아요. <서울의 봄>도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처음 그 결과물인 영화를 보는 자리에 기자분들도 많이 오시고, 제가 연기할 때 가졌던 감정에다가 다른 캐릭터들의 탐욕, 좌절, 고민, 망설임, 그런 것들이 다 느껴지니까 뭐. 기가 빨리죠.(웃음)
그런 이유라면 우성 씨는 다른 사람들보다 곱절로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연기하신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은 무엇으로도 꺾을 수 없는 굳은 신념을 가진 사람인데, 결국 온 세상이 달려들어서 그의 신념을 짓밟아버리잖아요.
그렇죠. 영화에서는 옳고 그름, 선과 악의 대립각을 설정하긴 했지만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다 같은 인간으로 본다면 어떤 것도 그렇게 단편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하는 거죠. 그래서 이 영화를 보는데 그런 다양한 인간들의 선택이 빚는 하모니, 커다란 오케스트레이션을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조화를 받아들이니 당시 제 캐릭터가 가진 감정에 다시 몰입이 되기도 했고요.
김성수 감독과는 벌써 다섯 번째 작품이에요. 김성수 감독은 우성 씨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지해준 사람이기도 했고요. 서로가 뭘 하고 싶다고 하든 잘 이해하고 공유하고 지원하는 그런 관계가 됐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그렇지는 않아요. 뭘 한다고 하든 늘 치열하게 이야기하죠. 기분만으로 움직일 수는 없고, 뭘 하든 확신이 필요한 거예요. 그건 서로에게도 필요한 부분이죠.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나, 그것을 내가 구현할 수 있나 하는 고민을 당연히 해야 하는 거예요.
대중은 감독과 배우의 관계를 결과물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실제로는 서로의 촬영 환경에 동의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작동하는 것 같더라고요. 예를 들어 김성수 감독의 현장은 상호 존중이 기반이 되어 있다거나, 늘 즐겁다거나…
김성수 감독의 현장이 즐겁다고 얘기하는 배우가 있을까요?(웃음)
(웃음) 김성균 배우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기는 했는데, 예를 들자면요. ‘즐겁다’에도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으니까.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종류의 재미는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 김성수 감독의 현장은 가장 치열한 현장이에요. 캐릭터를 전달할 때 현장에서 배우의 스트레스 지수를 정점에 올려놓기 위해서 감독님이 굉장히 집요하게 배우를 괴롭히기도 하고요. 그런데 괴롭힌다는 게 사람이 악랄하다거나 이기심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정확한 목적이 있는 행위인 거죠. 그래서 촬영 당시에는 고단함의 연속이지만 촬영이 끝나면 어떤 캐릭터를 내가 이렇게까지 완성했다는 뿌듯함,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작업 방식의 타당성, 그런 것들을 느끼게 되죠.
김성수 감독은 ‘순수한 고집과 신념’ 같은 측면에서 정우성 배우가 이태신 역에 최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어요.
영화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감독님이 저한테 계속 뭘 막 보내와요. 보면 대부분 제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한 인터뷰 같은 것들이더라고요. “이런 순간의 정우성이라는 사람이 가진 확신, 말투, 표현법, 이런 것들이 이태신에 배었으면 좋겠다” 하고.
배우 본연의 면모를 캐릭터에 싣고자 한 거군요.
그런데 그게 사실 굉장히 어려운 주문이거든요. 감독님이 영상들을 보면서 느꼈다는 ‘정우성다움’이라는 게 사실 저한테는 막연하잖아요. 호흡에 대한 얘기인가, 말투인가, 단어 선택인가, 단어를 선택하는 짧은 순간의 고민들인가…. 결국 이태신을 완성해놓고 보니 자기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자 하고, 본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그런 면이었던 것 같아요. 자신의 뜨거움에 주위 사람들이 화상을 입지 않게 하기 위해서 늘 뒤로 물러나서 고민하고, 하지만 또 맞서야 하기 때문에 다시 고민하고, 그런 인물인 거죠. 자기 감정에 대한 억제가 굉장히 클 수밖에 없는 인물이에요. 저도 친선대사 같은 활동을 할 때는 잘못된 전달을 하지 않기 위해, 혹은 자칫 내 이야기가 강요가 되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종류의 신중함이 깃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의 메커니즘에 너무 과문한 질문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이태신은 늘 자중하고, 다소 딱딱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잖아요. 그에 비해 전두광은 개성이 굉장히 강하고 자기표현도 확실하고, 표현할 부분이 많은 인물이고요. 영화가 결국 이태신과 전두광이라는 두 인물의 대결 구도를 띠는데, 그런 부분이 부담되지는 않았을까요?
울화통이 터지죠.(웃음) 정말 울화통이 터져요. 그게 ‘어, 저 캐릭터는 저런데 나는 이러네’ 하는 상대적 비교 같은 건 전혀 아니에요. 자기 캐릭터를 깊이 파고들다 보면 사실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들거든요. 그냥 내 캐릭터를 파고드는 데에서 나오는 싸움인 거죠. 짧은 표현에 모든 감정을 다 전달하기 위해서 고민도 많이 해야 하고…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게 바로 이 영화의 본질과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저들이 입고 있는 제복, 저 군복이 의미하는 그들의 본분은 무엇인가’에 대한 거죠. 어떤 사람은 제복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그냥 사심으로 자신의 욕망을 터뜨려버리니까 자유로울 수밖에 없고, 제복의 본분을 지키려는 사람에게는 자꾸 명분도 필요하고 정당성도 필요한 거예요. 그게 어떻게 보면 바라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답답하겠죠.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본분이잖아요. 당연히 지켜야 하는 거. 그런 은유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황정민 씨와는 <아수라>에 이어서 다시 한번 김성수 감독 작품에서 대결 구도로 만나게 된 셈이에요. 이번 촬영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을 느낀 부분이 있었나요?
친분이 좀 더 쌓였죠. 그렇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대립각의 인물이라 현장에서는 거의 대화를 안 했고요. ‘우리 촬영장에서 얘기하지 말자’ 이렇게 합의 같은 걸 한 게 아니라, 서로의 기운을 유지하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거예요. 초반의 복도에서 마주치는 신 같은 경우에도 보통은 대사를 주고받아서 맞춰보고 촬영한 거라고 상상하실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요.
그래서 그냥 붙어서 이야기만 하는 장면인데도 그렇게 긴장됐던 거군요. 각자의 기운을 날카롭게 유지하면서 처음 맞붙은 거라서. 어제 유튜브나 온라인 기사에 보니까 이런 표현이 몇 있더라고요. ‘<서울의 봄>은 배우 정우성의 인생 열연이 담긴 작품이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 분이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분은 아직 영화를 못 보신 거 아닌가요? 오늘이 첫 시사였으니까요.
그렇죠. 아마 예고편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셨다거나….
그럼 뭐라고 답을 하기 어렵네요. 만약 그분이 영화를 보고도 똑같은 얘기를 하신다면 그때는 그 평가를 받아들여야죠.(웃음)

(정우성) 네이비 슈트, 화이트 티셔츠 모두 더 로우. (김성균) 그레이 슈트 로드앤테일러. 브라운 니트 보스. 스카프 코스. (황정민) 트렌치코트, 팬츠 모두 아미. 블랙 티셔츠 더로우. (이성민) 그레이 슈트 비슬로우. 화이트 티셔츠 아미.
Credit
- EDITOR 오성윤/김현유
- PHOTOGRAPHER 채대한
- HWANG JUNG MIN STYLIST 이혜영
- HAIR 범호
- MAKEUP 임미현
- JUNG WOO SUNG STYLIST 김혜정
- HAIR 임해경
- MAKEUP 배경란
- LEE SUNG MIN STYLIST 권은정
- HAIR 임진옥
- MAKEUP 도경
- KIM SUNG KYUN STYLIST 신지영
- HAIR 이민아
- MAKEUP 이은경
- ASSISTANT 송채연
- ART DESIGNER 김동희
JEWE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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