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 인 마이 캐비넷

@arshavinzoaa / 일러스트레이터
웨이브투어스의 음악과 직접 내린 아메리카노 한 잔. 운동할 때 빼놓지 않고 챙기는 것. 스킨케어는 비레디 제품만 쓴다. 끈적이지 않는 적당한 보습감에 디자인도 심플하고 예쁘다. 특히 컬러 립밤은 다른 어떤 제품들보다 발색이 자연스럽다. 최근엔 롱테이크의 헤어 오일을 알게 됐다. 질감이 가벼워 뻣뻣한 느낌 없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1 블랙 서울 사커 캡 가격 미정 발렌시아가.
2 8시간 동안 오일 컨트롤, 수분 보습을 유지하는 트루 톤 로션 33mL/3만7000원,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생기 립밤 3g/1만2900원 비레디.
3 따뜻한 스파이스와 흙 내음이 어우러져 숲의 편안함을연상케 하는 샌들우드 인텐시브 헤어 오일 50mL/2만4000원 롱테이크.

@feulouie / 러너
가루부터 완제품까지 좋다는 초코 프로틴을 다 먹어봤지만 내게는 이것만큼 완벽한 게 없다. 가루는 귀찮고 다른 완제품은 텁텁하거나 비리거나 맛이 약해 별로였다. 그런데 이건 초코 우유만큼이나 깔끔하고 진하다. 151kcal, 달걀 네 개 분량의 동물성 단백질 24g, 18종의 아미노산, 550mg의 칼슘, 거기에 당은 1g 미만. 영양 성분까지 아주 맘에 든다.

@ynngsu / 하키선수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가 몇 가지 있다. 그중 베타-알라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잊지 않으려 한다. 근육이 느끼는 피로감을 줄여주고 근지구력을 향상시켜 특히 하키 같은 고강도 운동에 필수다. 커클랜드의 프로틴 바도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 둔다. 하나만 먹어도 묵직한 데다, 단백질이 무려 20g이나 들어 있어 닭 가슴살 대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1f_okey / 트레이너
먹는 것, 바르는 것, 입는 것 전부 성분을 꼼꼼히 따져 고르는 편이다. 최근 정착한 풀리의 스킨케어는 그린 토마토가 주재료다. 모공 수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성분과 근육 노화의 주범인 ATF4를 억제하는 토마티딘 성분이 피부에 탄력을 더해준다. 미끄덩거리는 느낌 없이 청량하게, 수분감만 건강하게 채워줘 피부가 불편한 느낌도 없고 트러블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

@lihogood / 모델
탈색을 주기적으로 하면서부터 면도에 더 신경 쓰기 시작했다. 매일 할 수는 없지만 시간 여유가 있는 날에는 되도록 직접 거품을 내어 면도날로 면도한다. 일반 면도기보다 자극도 훨씬 덜하고, 일련의 과정이 의식처럼 느껴져 마음도 차분해진다. 괜히 멋진 남자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쿨링감이 좋은 솔랩의 트리트먼트도 탈모 방지를 위해 빼놓지 않는다.

@byuxxmxx / 경찰
체력이 떨어지는 걸 병적으로 두려워해 영양제와 보조제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우선 멀티비타민과 유산균, 비타민 C는 기본. 거기에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 B-12, 피로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밀크시슬, 혈액순환에 좋은 오메가-3 등을 컨디션에 따라 더하고 빼는 편이다. 단백질 파우더와 크레아틴, BCAA, 거기에 비타민 C 파우더를 섞어 만든 셰이크는 내게 생명수나 다름없다. 특히 크레아틴은 운동하는 사람에게 필수다. 근육 내부에 수분량을 증가시켜 펌핑감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1 3XL 라이트 베이지 에그쉘 스니커즈 가격 미정 발렌시아가.
2 밀크시슬, 아티초크, 민들레 뿌리가 간 건강을 복합적으로 관리하는 실리마린 밀크시슬 300mg/2만원대 나우푸드.
3 운동 후 피로감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향상시키는 퍼포먼스 크레아틴 600g/3만원대 산.
4 블랙 스트라이프 배스 타월 11만원 테클라.
5 다양한 비타민과 엽산, 미네랄 등 음식으로 챙기기 어려운 영양분을 복합적으로 채워주는 맥스 3 포텐시 멀티 비타민 180정/4만원대 얼라이브.
6 에너지 생성을 돕는 비타민 B-12 5000mcg 로렌지 60정/1만원대 나우푸드.
7 아스코르브산 형태의 비타민이 쉽고 빠르게 신체에 흡수되는 퓨어 비타민 C 파우더 250g/2만원대 닥터스베스트.
8 류신, 아미노산, 발린 성분이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망고맛 BCAA 785g/6만5000원 엑스텐드.

@yoonie_62 / 하키선수
수많은 물건이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하지만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이 있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향수들이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꼼꼼히 씻어도 혹시 모를 냄새가 걱정돼서. 훈련을 마치고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청결하게 씻은 다음 보송보송한 몸에 향수를 뿌릴 때, 그때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 있다. 이 순간만큼은 맥주도 필요 없다.

@daolum / 퍼스널 트레이너
언제부턴가 운동 중간중간 포카리스웨트로 목을 축이는 게 습관이 됐다. 누구나 다 알겠지만 일단 맛있지 않은가. 물보다 흡수도 좋아서 배도 덜 부르고. 크기는 이 340mL짜리가 제일 적당하다. 240mL는 왠지 부족하고, 500mL는 조금 부담스럽다. 자주 쓰는 텀블러에 얼음을 가득 넣고 이 340mL 포카리스웨트를 부으면 양도 짠 듯이 딱 맞는다. 다 떨어지기 전에 몇 박스씩 주문해두는,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다.

@olminseo / 농구선수
트러블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런 제품들은 성분이 세서 자극적인 경우가 많은데 아누아의 패드는 매일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부드럽고 순하다. 피부가 유독 뜨겁게 달아오른 날에는 머리를 말릴 때 팩처럼 얹어 두기도 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메디큐브의 필링제로 관리한다. 골고루 펴 바른 다음 1분 정도 뒤에 씻어내면 끝. 대청소를 한 것처럼 모공 속이 시원하게 정돈된 느낌이 좋다.

@kwon_start_ / 콘텐츠 크리에이터
메디큐브의 보디워시가 보디 트러블에 그렇게 좋다는 말에 홀린 듯이 구매했다. BHA, AHA, PHA 등의 각질 제거 성분과 저분자 히알루로닌 애시드 성분이 모공 속의 땀과 노폐물, 선크림까지 깨끗이 씻어내준다. 이걸 쓴 뒤로는 피붓결도 확실히 부드러워졌다. 요즘 핫한 리들샷을 잘 흡수시킨 다음,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정리해주는 듀이셀 크림을 브러시로 얇게 펴 바르면 운동 후에 갑자기 잡힌 약속도 두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