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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시한 오메가의 익숙한 얼굴들 3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 오메가의 익숙한 얼굴 3.

프로필 by 임일웅 2024.05.04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화이트 다이얼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 1160만원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화이트 다이얼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 1160만원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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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화이트 다이얼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라인에 화이트 다이얼 워치가 등장했다. NASA가 1965년 유인 우주탐사 미션의 공식 시계로 선정한 이래 출시한 보기 드문 컬러. 블랙 다이얼과 화이트 인덱스로 만든 최초의 스피드마스터와 정반대의 색 조합이다. 언뜻 보기에 본래의 색을 벗어던진 과감한 변화로 보이지만 문워치의 유산은 제대로 이어받았다. 42mm 비대칭 스틸 케이스, 간결한 형태의 핸즈 모두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가 착용했던 스피드마스터 4세대의 흔적이니까. 화이트 컬러는 우주비행사의 우주복 그리고 NASA와 함께한 우주 시계 프로젝트 ALASKA I의 프로토타입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 역시 문워치라는 이름에 적격하다. 첫인상은 말끔하고 단정한 편. 래커 기법으로 마무리한 화이트 다이얼은 그윽하게 빛나는데,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묘한 운치도 느껴진다. 찬찬히 뜯어본 세부에서는 역동적인 기운이 충만하다.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3861 무브먼트를 탑재해 정교한 시간 측정이 가능하며, 견고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로 전면과 케이스백을 덮었다. ‘Speedmaster’에 활용한 붉은색은 ALASKA I를 감쌌던 보호 케이스의 색을 떠올리게 한다.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 레더 스트랩, 러버 스트랩, 어떤 소재든 좋다. 문워치의 탐험가적 정신을 그대로 반영했으니까.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 러버 스트랩 2040만원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 러버 스트랩 2040만원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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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
아폴로 8호가 달의 뒷면을 탐사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한 시계,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이 새롭게 돌아왔다. 달 탐사 50주년을 기념해 2018년 최초의 모델을 출시한 뒤 약 6년 만이다. 다크한 미학은 유지한 채, 디테일이 좀 더 정교해졌다. 이전 모델이 달이 선사하는 인상을 표현했다면, 이번 모델은 레이저 인그레이빙을 통해 달 표면의 질감과 지형까지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9시 방향에 자리한 스몰 세컨드 핸드. 그레이드 5 티타늄으로 제작한 귀여운 로켓은 NASA의 새턴 V의 미니어처 버전.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새긴 USA 글씨는 그만큼 정교한 채색을 보여준다. 양극산화 처리한 블랙 알루미늄 스켈레톤 다이얼과 로켓 모양의 스몰 세컨드 핸드는 마치 아득한 우주 속을 유영하는 우주선을 보는 듯하다. 오픈 케이스백 속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3869의 뒤태는 마치 고요한 달의 뒷면을 닮았고. 블랙 세라믹 소재 케이스의 크기는 지름 44.25mm, 두께 13mm로 전작과 동일하다. 케이스백에는 아폴로 8호의 우주비행사 짐 러벨(Jim Lovell)이 달 탐사 직전에 남긴 문장, ‘We’ll see you on the other side’를 새겼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파리 2024 스페셜 에디션 1270만원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파리 2024 스페셜 에디션 1270만원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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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파리 2024 스페셜 에디션
오메가의 스페셜 에디션이 올림픽을 기다리는 이유라고 말하면 과장이지만, 올림픽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또다시 새로운 시계를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지름 42mm 케이스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의 변형. 많은 사랑을 받는 시그너처 모델을 기용한 만큼 팬들의 각별한 관심도 기대가 된다. 공식 올림픽 컬러인 화이트·골드·블랙으로 구성했으며, 올림픽 금메달을 상징하는 18K 문샤인™ 골드를 베젤과 케이스백의 메달리온에 활용했다. 파리 2024 모델은 스페셜 에디션답게 특별히 제작한 기프트 박스에 제공되며 오륜기에서 착안한 컬러 나토 스트랩도 추가로 지원한다.

Credit

  • PHOTO 오메가
  • ART DESIGNER 박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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