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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이 BTS 컴백 직후 남긴 이야기들

‘BTS의 비타민’, ‘모두에게 힘을 주는 사람’, 이름 그대로 누군가의 희망인 남자, 제이홉을 만났다.

프로필 by 박세회 2026.04.21
엠브로이더드 시그너처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 클래식 셔츠, 울 부트레그 팬츠, 퍼렐 윌리엄스 x 제이홉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프로그 파티네이티드 30mm 리버서블 벨트 모두 루이 비통.

엠브로이더드 시그너처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 클래식 셔츠, 울 부트레그 팬츠, 퍼렐 윌리엄스 x 제이홉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프로그 파티네이티드 30mm 리버서블 벨트 모두 루이 비통.

앨범 제목 <ARIRANG>의 동명곡 '아리랑'은 우리에겐 익숙한 민요예요. 그 안에 담긴 감정이 너무 복잡해서 도저히 번역할 수 없는 곡이기도 한데, 이 곡을 선택한 이유가 뭐였을까요?

'아리랑'은 우리 마음속에 녹아 있는 굉장히 익숙하고 친숙한 민요가 맞아요. 그 이유를 물어본다면… 우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이겠죠! 일곱 멤버 모두의 뿌리를 녹일 수 있는 중심이라 생각했고, 오래오래 기억되고 불리는 민요인 만큼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시대를 대표해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소중하게 기억되고자 하는 염원도 담아보고 싶었어요.

<ARIRANG>은 회복력과 그리움을 상징하는 14트랙 풀 랭스 앨범이에요. 듣다 보니 정체성과 소속감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각자의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이홉은 정말 많은 트랙에 크레딧을 올렸는데요, 어떤 곡이 방탄소년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나요?

오랜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인 만큼 이번 앨범에서는 한곡 한곡 너무 소중하지만, 결국 이번 앨범에서의 정체성이라면 타이틀곡인 'SWIM'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태도와 사랑을 담았기에, 지금의 방탄소년단은 물론 앞으로의 방탄소년단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진정성이 담긴 곡이 아닐까 싶어요!

서머리 다미에 카디건, 시그너처 스윔 쇼츠,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체인 네크리스, 모노그램 체인 네크리스, LV 세일러 미디엄 체인 네크리스 모두 루이 비통.

서머리 다미에 카디건, 시그너처 스윔 쇼츠,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체인 네크리스, 모노그램 체인 네크리스, LV 세일러 미디엄 체인 네크리스 모두 루이 비통.

제이홉이 어떤 곡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궁금해요. 전부는 아니더라도 타이틀곡 말고 조금이라도 애착이 더 가는 곡이 있는지도요. (이 인터뷰는 컴백 무대 직후인 3월 21일에 진행됐다.)

저는 독일 롤라팔루자 일정이 끝난 후 일주일 정도 텀을 두고 LA 세션에 참석했는데요, 그때 정국이가 'Hooligan'이라는 곡을 작업하고 있었어요. 정국이가 짜놓은 라인에 가이드를 같이 얹으며 이 곡이 우리 팀에 어울릴지, 그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는 작업에 함께 했죠. 본격적인 건 '2.0'과 'Aliens'라는 곡의 세션에 참여해 후반 탑라인 작업까지 함께 진행했습니다. '2.0'은 곡의 주제 단계부터 프로듀서에게 먼저 제안한 곡이었고, 방탄소년단의 다음 챕터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도 생각했거든요.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제 역할상 퍼포먼스로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조금 더 염두에 두고 작업했던 것 같네요.

롤라팔루자에서 제이콜을 만나 'On the Street'가 탄생했듯, 이번 <ARIRANG> 작업에도 그런 운명적인 만남이나 우연이 있었나요?

이번에 너무 다양한 프로듀서분들을 만나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특히 'Hooligan'을 만든 프로듀서 엘 긴초(El Guincho)에게 호감이 갔어요.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작업해보고 싶네요.

모노그램 엠브로이더드 데님 오버셔츠, 모노그램 엠브로이더드 데님 스케이트 팬츠, 퍼렐 윌리엄스 x 제이홉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LV 세일러 브레이슬릿 모두 루이 비통.

모노그램 엠브로이더드 데님 오버셔츠, 모노그램 엠브로이더드 데님 스케이트 팬츠, 퍼렐 윌리엄스 x 제이홉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LV 세일러 브레이슬릿 모두 루이 비통.

컴백 공연 때 첫 곡이었던 'Body to Body'의 첫 벌스가 끝나고 'It's so tight'라 외치며 앞으로 걸어 나오던 순간이 정말 멋졌어요.

'Body to Body'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가사에 맞춰 긴장감을 더 고조시키는 느낌이라 저도 좋았습니다.

3년 9개월 만의 컴백이죠. 일곱 명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감정이 오갔을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이 일곱이 함께 모인다는 것에 감사해요. 모두가 마음이 맞았기에 분명 지금 이 순간이 있는 거고요. 광화문 무대에 올라가기 전이 가장 벅차오르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일곱이 다시 하나가 되는 첫 순간이었으니까요.

서머리 다미에 셔츠, 다미에 폴카닷 스윔 쇼츠, 서머리 테일러드 쇼츠, 퍼렐 윌리엄스 x 제이홉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모노그램 벨트, 펄 체인 네크리스, LV 플라워 링크 체인 벨트, LV 세일러 체인 브레이슬릿 모두 루이 비통.

서머리 다미에 셔츠, 다미에 폴카닷 스윔 쇼츠, 서머리 테일러드 쇼츠, 퍼렐 윌리엄스 x 제이홉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모노그램 벨트, 펄 체인 네크리스, LV 플라워 링크 체인 벨트, LV 세일러 체인 브레이슬릿 모두 루이 비통.

이번 투어는 34개 국가와 도시에서 82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요. 음악의 역사에 남을 대규모 투어인데요, 가장 기대되는 순간과 너무 힘들 것 같은 일정이 있나요?

아무래도 이번 투어를 하면서 팀으로서 꼭 보여드려야 하는 중요한 순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모멘텀을 얼마나 잘 살려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과 고민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스타디움 투어이다 보니 날씨 같은 변수도 무섭고요. 그래도 그런 부분들까지 잘 이겨내면서 멋진 공연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잘 이겨내야지요.

한편 광화문 광장에서의 공연은 슈퍼볼 하프타임과 오스카를 연출한 영국 감독 해미시 해밀턴이 맡았습니다. 그는 이번 프로덕션이 "순수한 물류적 복잡성"에서 "가장 도전적인" 작업 중 하나였다고 밝혔습니다. 무대 준비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아티스트와 문화적 아이코닉함, 쇼적인 요소는 물론 공연에 걸맞은 질서까지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밀턴 감독님이 그런 지점들을 세심하게 고민해 주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모든 일정이 안전하게 사고 없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크게 감사하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 또 한 번 멋진 그림들을 만들어가보고 싶어요.

LV x 다즐링 리미티드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 클래식 셔츠, LV x 다즐링 리미티드 필 쿠페 드로스트링 팬츠, 퍼렐 윌리엄스 x 제이홉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LV x 다즐링 리미티드 타이, LV 세일러 미디엄 체인 브레이슬릿 모두 루이 비통.

LV x 다즐링 리미티드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 클래식 셔츠, LV x 다즐링 리미티드 필 쿠페 드로스트링 팬츠, 퍼렐 윌리엄스 x 제이홉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LV x 다즐링 리미티드 타이, LV 세일러 미디엄 체인 브레이슬릿 모두 루이 비통.

이 인터뷰가 나가는 시점에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The Return>이 공개됐겠지요.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전역 후 LA 레코딩 세션까지, 일곱 명이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죠. 그런데 저는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가 더 궁금해요.

멤버들과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가고, 쇼핑도 자주 했습니다. 웃기겠지만, 컴퓨터를 사서 다 함께 게임도 했고요. (보통의 친한 남자들 일곱 명이 모인 것과) 별다를 게 없는 생활이긴 했어요.

루이 비통 앰배서더로서의 첫 화보 이후 지금까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패션과 아트의 교차점에 서 있는 아티스트로서, 그 경험이 음악이나 퍼포먼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요?

패션은 늘 음악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요. 퍼포먼스 역시 마찬가지고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와 메시지가 정말 달라지기 때문에 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서머리 다미에 카디건, 체인 네크리스, 모노그램 체인 네크리스, LV 세일러 미디엄 체인 네크리스, LV 세일러 미디엄 체인 브레이슬릿, LV 세일러 체인 브레이슬릿, 체인 브레이슬릿 모두 루이 비통.

서머리 다미에 카디건, 체인 네크리스, 모노그램 체인 네크리스, LV 세일러 미디엄 체인 네크리스, LV 세일러 미디엄 체인 브레이슬릿, LV 세일러 체인 브레이슬릿, 체인 브레이슬릿 모두 루이 비통.

Credit

  • FASHION EDITOR 차종현
  • FEATURE EDITOR 박세회
  • PHOTOGRAPHER 장덕화
  • Stylist 김영진
  • Hair 박내주
  • Makeup 이신애
  • Set Stylist 김소정
  • Assistant 이원경/김지효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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