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노르드 스프린트복이 무동력 트레드밀의 끝판왕인 이유

이토록 우아하고도 와일드한 쳇바퀴.

프로필 by 오성윤 2024.07.12
스프린트복 애쉬 1570만원 노르드.

스프린트복 애쉬 1570만원 노르드.

쓰고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야외 달리기와 트레드밀 달리기는 동일한 운동이 아니다. 양발을 번갈아 지면을 박차고 반발력으로 몸 전체를 앞으로 밀어 넣는 야외 달리기와 비교하면 트레드밀 위의 움직임은 다리를 앞으로 뻗어 아래위로 얕은 점프를 반복하는 동작에 가깝다. 최근 일체의 전력 없이 발을 굴려 벨트를 돌려야 하는 ‘무동력 트레드밀’이 각광받고 있는 건 그런 이유다. 좀 더 자연적인 달리기에 근접한 운동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트레드밀에 비해 칼로리 소모는 더 높고, 훨씬 넓은 범주의 근육을 활성화하며, 심장 대사를 높여 심폐지구력 운동 효과를 낸다. 거기다 관절 부하가 낮아 부상 위험도 적다.
노르드 스프린트복은 무동력 트레드밀 중에서도 최상위 명품으로 회자되는 제품이다. 노르드는 ‘럭셔리는 없고 하이엔드만 존재한다’고 일컬어지는 독일 태생의 운동기구 브랜드. 높은 가격에는 엄선한 목재와 첨단 부품, 장인정신과 정밀공학, 실용성과 디자인을 ‘품질’이라는 구심점으로 엮어낸 공정이 숨어 있다. 무동력 트레드밀을 구매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인 안정성 측면에서도 비교할 브랜드가 없다는 뜻이다(스프린트복 모델을 기준으로 하면 AS 문의 비율이 1%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소음이 적은 게 또 하나의 장점인 무동력 트레드밀 중에서도 특히나 놀라운 정숙성을 자랑하며, 그나마 나는 소리도 골골거리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이다. 애쉬, 오크, 월넛, 체리, 클럽, 섀도 등 나무 종류와 색상에 따라 구분된 6종 중 선택할 수 있다.

Credit

  • EDITOR 오성윤
  • PHOTOGRAPHER 박기훈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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