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을 위한 최신 헤드폰 3종
헤드폰의 몰입감과 포근함이 다시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9월. 가장 먼저 고려해볼 만한 3대의 신제품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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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업계에서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예닐곱 세대를 거치는 동안 흔들림 없이 왕좌를 지키는 제품을 만든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음향기기 파트에서는. 음질, 제반 기술, 사용감 모든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구축하면서도 계속 그 너머를 제시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꾸준히 사랑받은 소니 1000X 시리즈의 최신작 WH-1000XM6 역시 놀라운 개선점을 보여준다. 2018년부터 탑재되었던 QN1 대비 처리 속도가 7배 빨라진 최신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와 12개의 마이크 시스템을 탑재해 더욱 정교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자랑하며, 세계적 마스터링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사운드를 설계했다. 6개의 마이크와 AI 기반 빔포밍 시스템으로 개선해낸 통화 품질 역시 특기할 만하다.

WH-1000XM6 61만9000원 소니. 헤드폰 (1) 39만9000원 낫싱. 투어 원 M3 스마트 Tx 49만9000원 JBL.
낫싱의 첫 번째 헤드폰에서 주목할 지점은 역시나 디자인이다. 뭐니 뭐니 해도 스웨덴의 전설적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공식 파트너이며 다이슨의 디자인 & 제품 경험 총괄이었던 애덤 베이츠를 디자인 디렉터로 둔 브랜드니까. 제반 지식이 없어도 헤드폰 (1)의 실물 디자인, 그러니까 사각 알루미늄 프레임과 타원형 투명 커버의 대비, 그레이 안에서 변주되는 톤온톤, 부분 부분을 마감한 방식만 봐도 누구나 ‘뭔가 다르다’고 느낄 법하다. 음질 측면은 KEF와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정밀 댐핑 시스템, 고선형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0.6초마다 주변 환경을 실시간 스캔하고 1.8초마다 이어컵과 귀 사이의 누음을 감지하는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을 자랑한다.
JBL의 투어 원 M3 스마트 Tx가 안기는 새로움은 또 다른 차원이다. 핵심은 스마트 Tx 오디오 트랜스미터.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존 유선기기에 연결하면 즉각적으로 고음질 무선 오디오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나 피트니스 센터 러닝머신 TV를 고음질과 노이즈 캔슬링으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3.5mm 단자나 USB-C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 호환되며 LCD 화면을 품고 있어 재생과 이퀄라이저 설정을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도 있다. 무손실 오디오, Hi-Res 블루투스,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 기술을 조합해 헤드폰의 본령인 음질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했으며, 특히 새로 개발된, 정밀하게 튜닝된 40mm 마이카 돔 드라이버가 깊은 저음, 균형 잡힌 중음, 맑고 깨끗한 고음을 구현한다.
Credit
- EDITOR 오성윤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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