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 서울' 출신 셰프의 레스토랑 5

안성재 오너 셰프의 ‘모수 서울’은 오픈한 지 2년 만인 2019년에 미쉐린 1스타, 2020년에 2스타, 그리고 2023년에 3스타를 받았습니다. 모수 서울을 거쳐간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베트남 음식점 ‘마오’와 1~3층에 베이커리 카페 ‘밀스’ 모두 정영훈 셰프가 운영합니다. 도톰한 두께의 함박 스테이크 쌀국수와 매콤한 육수가 일품인 매운 닭발 쌀국수는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죠. 야들야들한 돼지고기와 큼지막한 새우를 곁들이는 마오만의 월남쌈도 킥입니다.


치즈버거번, 소시지번, 나폴리탄번 등 다양한 종류의 번을 즐길 수 있어요. 대파 수프와 소시지 스튜, 크림 라테의 조합은 훌륭한 브런치 메뉴죠. 바삭한 크루아상 안에 촉촉한 쿠키를 넣은 크로키도 인기 메뉴입니다.

‘모수 서울’의 수셰프 출신인 엄태철 셰프는 3번이나 미쉐린 1스타에 선정되며 자신의 맛과 멋을 증명했죠. 메밀 튀밥과 감태를 곁들인 들기름 메밀국수가 특히 맛있어요. 청국장에 생선을 무친 요리를 김에 싸 먹는 메뉴와 가리비, 양파, 팽이버섯 등의 백색으로만 구성된 구절판도 별미.

<흑백요리사>에서 팀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과 디테일한 요리 실력을 보여준 강승원 셰프의 레스토랑입니다. 고소한 트러플 향의 크림이 가득찬 슈가 특히 맛있습니다. 피클, 튀김 등 6가지 스타일로 요리한 양파를 곁들인 전복 요리도 일품입니다.

발효와 우드 파이어 장르로 한식을 다룹니다. 메뉴 이름 없이 주 재료만 적힌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는 것도 재미죠. 밥반찬에서 영감을 얻은 볶음 멸치 버터와 누룽지 빵, 홍새우와 부추를 돌돌 말아 구운 요리 등 배경준 셰프만의 창의적인 메뉴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