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신주쿠 혼텐점’이라는 유니버스의 확장

지난 10월 25일, 유니클로 신주쿠 혼텐점이 오픈했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약 1,200평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의 매장은 유니클로 라인과 함께 다양한 ‘숍 인 숍’ 브랜드로 구성된 특징을 가진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유니클로 플라워(UNIQLO FLOWER)를 비롯해 2층에는 세련된 분위기의 유니클로 커피(UNIQLO COFFEE)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SPA 브랜드의 선구자답게 가격은 꽃 한 송이는 3천 원, 아이스커피는 2천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신주쿠 혼텐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신주쿠를 대표하는 8개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토트백과 티셔츠를 출시했다. 100년 전통의 과일 전문점 타카노, 오이와케당고 본점, 칸로, 신주쿠 스에히로테이, 신주쿠 나카무라야, 세카이도, 분메이도 도쿄, 닛신식품이 바로 그 주인공. 3층에는 협업 제품뿐 아니라 고질라의 70주년을 맞아 신주쿠 혼텐점 고질라 티셔츠를 한정판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신주쿠의 오랜 역사를 공유하고 그들의 상징성과 다양성을 통해 전에 없던 유니클로의 세계관을 선보였다. 유니클로가 말하는 지속가능성과 지역상생. 나아가 그들이 말하는 라이프웨어의 새로운 정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Q. 자기 소개해달라.

Q. 신주쿠 혼텐점만의 특별한 매장 구성은 무엇인가.
A. 유니클로 신주쿠 혼텐점의 공간 구성 중 가장 큰 특징은 메인 입구에 있다. 메인 입구에 들어서면 큰 기둥 2개가 설치되어 있고 그 사이 복도처럼 이어진 통로를 볼 수 있다. 큰 스케일의 기둥을 통해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잘 정돈된 조닝을 보여준다. 지금의 유니클로의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Q. 유니클로는 지역사회 파트너들을 소개하고 협업하는데, 파트너 선정 기준과 이유는 무엇인가.
A. 유니클로 신주쿠 혼텐점에서 소개하는 로컬 파트너의 경우, 신주쿠에 본사가 있거나 메인 매장이 있는 업체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100년이 넘는 과일 가게를 비롯해 레코드점, 레스토랑 등 다양한 종류의 사업 분야에 걸쳐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우리가 속한 이 커뮤니티에서 고객에게 공헌하고 있는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의 고객은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Q.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콘셉트를 다른 매장에도 적용할 계획이 있나.
A. 실제로 유니클로의 모든 매장은 어떠한 형태로든 지역사회와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롯데 월드타워 잠실점을 들 수 있는데, 규모가 있는 매장의 경우 보다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부분과 그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최고의 매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응원해 달라.
신주쿠 혼텐점 스페셜 컬렉션은 일본에서 판매되지 않고 유럽과 미국에서만 출시하는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오픈을 기념해 유니클로 신주쿠 혼텐점과 유니클로 일본 온라인 스토어에서 한정으로 전개한다. 아우터와 니트 소재의 다양한 아이템을 주제로 미국과 유럽의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매장 곳곳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Co., Ltd.) 그룹의 산하 브랜드인 PLST, 꼼뜨와 데 꼬또니에(Comptoir des Cotonniers), 프린세스 탐탐(Princesse tam.tam)이 입점되어 있어 유니클로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패션을 신주쿠 혼텐점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