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지금 사면 겨울까지 거뜬한 시즌리스 로퍼 추천 5

디자인, 착화감, 가성비까지 삼박자를 모두 챙긴 남자 로퍼를 모아봤다.

프로필 by 차종현 2025.05.28

새 계절에는 새 신이 필요한 법. 포근한 봄날을 맞아 복사뼈를 슬쩍 드러내는 로퍼를 수 있는 로퍼를 신어보면 어떨까? 지금 내 발에 꼭 맞는 로퍼를 구비해두면 돌아오는 가을까지 주야장천 즐길 수 있다. 출근길에서도, 휴양지에서도, 주말 데이트 코스에서도 착용하기 좋을 로퍼들을 한데 모았다.

미즈노 웨이브 프로페시 모크 GTX

미즈노 웨이브 프로페시 모크 GTX

미즈노 웨이브 프로페시 모크 GTX

구두를 신자니 발이 불편할 것 같고, 운동화를 신자니 덜 갖춰 입은 것 같아 곤란할 때가 있다. 미즈노가 그 아쉬움을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모델이 웨이브 프로페시 모크다. 발을 감싸는 부분은 모카신 형태를 띠지만, 그 아래로는 영락없는 러닝화다. 어퍼는 천연 가죽으로 완성했으며 안감 곳곳에는 고터텍스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까지 챙겼다. 신발 하단에는 미즈노에서 개발한 '인피니티 웨이브' 미드솔을 탑재해 탄력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

버켄스탁 우티

버켄스탁 우티

버켄스탁 우티

버켄스탁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샌들 브랜드 중 하나이지만 로퍼도 만든다. 버켄스탁 우티의 어퍼는 벨벳만큼 부드러운 촉감의 스웨이드 가죽으로 완성된다. 신발 밑창은 여느 버켄스탁 모델과 같이 코르크를 사용해 제작된다. 신발 내부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풋베드가 들어간다. 덕분에 발 안쪽 가장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지탱해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발볼은 ‘보통 너비’ ‘좁은 너비’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어 발볼이 넓은 이들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클락스 토포드 테슬

클락스 토포드 테슬

클락스 토포드 테슬

클락스하면 가장 먼저 밝은 모래색의 ‘왈라비’가 떠오르지만, 드레시한 디자인의 테슬 로퍼도 만나볼 수 있다. 토포드 테슬은 결혼식에 신고 가도 문제가 없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어퍼 전체는 스웨이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그 아래에는 러닝화에 주로 사용되는 EVA 미드솔이 적용됐다. 신발 전체에 통일된 카멜 컬러, 유연한 고무 아웃솔 역시 매력적인 요소. 기본에 충실한 실루엣은 10년 후에 신더라도 전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듯하다.

팔러 페니 로퍼

팔러 페니 로퍼

팔러 페니 로퍼

우리가 익히 아는 유럽산 로퍼들은 디자인은 근사하지만, 비교적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동양인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 고민에 대한 답을 국내 구두 편집숍 팔러가 내놨다. 팔러의 페니 로퍼는 한국인의 발에도 편하도록 디자인했지만, 제작은 이탈리아의 모카신 공방에서 진행된다. 어퍼 소재는 소가죽. 블랙고 화이트 컬러 조합은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무심한듯 포인트를 더한다. 신발은 통의동의 팔러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캠퍼 왈든

캠퍼 왈든

캠퍼 왈든

신발장이 가득 차도록 신발이 모아도, 결국 손이 가는 건 '편한 신발’이다. 두툼한 미드솔 덕분에 그 첫인상은 ‘구두’보다 ‘청키 슈즈’에 가깝다. 셋업 수트에도 어울리지만, 밑단이 넉넉한 와이드 팬츠나 반바지에 신었을 때 그 캐주얼한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한다. 캠퍼 왈든에서 주목할 것은 풋베드다. 신발 내부에는 푹식한 쿠셔닝과 습기 제거 효과를 지닌 오솔라이트 풋베드가 배치됐다. 캠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종종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이니 시간될 때 한번씩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Credit

  • EDITOR 차종현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