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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면 다야. 아이돌 캐릭터 굿즈의 세계

입고, 신고, 쓰는 캐릭터 굿즈, 어디까지 늘어나는거예요?

프로필 by 박예림 2025.05.31

아이돌 굿즈, 오로지 팬심으로 사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아이돌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가 하나의 ‘브랜드’처럼 소비된다. 본인 얼굴을 쏙 빼닮은 캐릭터가 키링, 응원봉 커버, 쿠션까지 확장되는 건 기본. 룸 슈즈, 우산, 트래시 빈까지 일상 곳곳을 채우며 굿즈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좋아하기만 했을 뿐인데, 어느새 입고 신고 쓰는 생활 속 아이템까지 하나둘 장만하게 된 팬들. 캐릭터 굿즈의 끝은 어디일까?



엔시티 위시 - 위시돌

‘위시돌’은 엔시티 위시 멤버들이 직접 그린 캐릭터로 탄생한 인형이다. 이름은 시오닝, 쿠리, 버블냥, 댕트리버, 룐룐, 팡이. 10cm 인형 키링을 시작으로 40cm 캐릭터 백, 5cm 응원봉 키링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출시했다. 이들의 세계관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위츄’는 최근 새 앨범과 함께 새로운 버전 ‘팝츄’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캐릭터백, 테루테루보즈, 응원봉 키링, 키 캡

멤버들이 직접 착용하며 화제를 모은 대형 인형 형태의 캐릭터 백. 마치 인형이 꼭 안아주는 듯한 디자인은 보기만 해도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요즘 핫한 키 캡을 위시돌 캐릭터로 제작하며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았다.



라이즈 – 라라즈 (We Little RIIZE)

2024년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해 공개된 캐릭터 시리즈로, 리즈코, 똘병, 멍룡이, 토냥덕, 우락밤, 송용돌이는 각 멤버들이 직접 그리고 이름 지었다. 공개 직후 큰 인기를 끌며 굿즈는 물론, 프로모션 전반에도 활용되었고, 1주년을 맞은 지난 4월에는 ‘WE LITTLE RIIZE @RIIZE PARK’ 팝업스토어도 개최했다.


카라비너, 러그, 장갑, 룸 슈즈

단순한 키링의 시대는 끝났다.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카라비너가 트렌드로 떠오른 지금, 최애 캐릭터로 제작된 카라비너는 그야말로 취향까지 저격한 아이템. 러그와 룸슈 즈까지 더하면 나의 일상을 최애와 함께하는 셈이 된다.



스트레이 키즈 – SKZOO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을 동물 캐릭터로 형상화한 ‘SKZOO’는 전시회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의 굿즈로 확장되었다. 삼성전자 Z플립 스페셜 에디션, 에코 프렌즈 콜라보 액세서리 등 브랜드 협업도 활발하며,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출시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일상에 자리를 잡았다.


테루테루보즈 백참, 가방, 후드 집업, 다마고치

맑은 날을 기원하며 만드는 일본 전통 인형, 테루테루보즈. 이를 모티프로 한 백 참은 일본 현지에서 발매되자마자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가방, 후드 집업처럼 실용적인 아이템은 물론, 캐릭터 형태의 다마고치까지 출시되어 귀여움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샤이니 키 – 복실이

샤이니 키의 반려견 ‘꼼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캐릭터로, 강아지 털을 연상케 하는 이름 ‘복실이’를 붙였다. 체험형 전시 ‘Mr. Freak’s Lab : Sweet Escape’를 통해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했으며, 지난 3월에는 헬로키티와의 협업 굿즈를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였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핀카’를 통해 파자마, 양말 등 의류 라인도 출시했다.


응원봉 커버, 대왕인형, 파자마, 양말

이제는 응원봉도 꾸며야 하는 시대. 캐릭터 커버를 씌우면 귀여움은 물론, 휴대 시 안전성까지 챙길 수 있다. 팬에게는 더없이 실용적인 선택지다.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처럼 존재감 있는 대형 인형은 그 자체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전해준다.



아이브 – 미니브

아이브 멤버들을 닮은 동물에 각자의 상징 과일을 조합해 탄생한 캐릭터 시리즈. 강안지, 달이, 나오리, 체리, 치즈, 이랑이 인형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굿즈가 출시됐다. 인형과 액세서리는 물론, 데스크용 트래시 빈처럼 실용적인 아이템까지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는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WELCOME TO MINIVE SCHOOL’ 콘셉트의 팝업도 진행 중이다.


데스크 트래시 빈, 안대, 슈슈

팬심을 표현하는 방식 역시 진화 중이다. 슈슈, 헤어핀, PVC 백처럼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는 패션 굿즈는 물론, 다양한 액세서리로 애정을 개성 있게 드러낼 수 있다. 만약 일상 속에서 같은 캐릭터 굿즈를 착용한 사람을 마주친다면? 조심스럽게 눈인사를 건네보자.

Credit

  • PHOTO 각 셀럽 SNS 및 위버스
  • 공식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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