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과 에이티즈 우영까지! 셀럽 타투에 담긴 이야기 8

한때 아이돌에게 금기시되었던 타투. 이제는 자신의 개성과 신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BTS 제이홉처럼 의미 있는 단어를 배치해 문구를 새기기도 하고, 에이티즈 우영처럼 팬들을 향한 사랑을 상징적인 그림으로 담아내기도 하죠. 단순한 그림이 아닌, 그 사람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종교적 신념부터 가족에 대한 애정까지 스크롤을 내려 셀럽들의 몸에 새겨진 다양한 타투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인스타그램 @uarmyhope

인스타그램 @uarmyhope

최근 제이홉은 소속사 후배 ‘코르티스’의 ‘Go!’ 챌린지를 업로드하며 새로운 타투를 깜짝 공개했습니다. 오른쪽 무릎 위에는 I’m your, 무릎 아래에는 You’re my, 그리고 왼쪽 무릎 위에는 hope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두 발로 걸어온 30년의 삶 속에서 의미 있는 말과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어 타투를 새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두 다리에 팬들과 본인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새김으로써 또 다른 동기부여를 얻고자 했다고 해요.

인스타그램 @choi3an

Seventeen 유튜브

산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타투는 멤버 우영과 함께한 우정 레터링 타투 amicus ad aras 입니다. 라틴어 ‘amicus’는 ‘우정 어린, 친애하는’을 뜻하고 ‘ad’는 ‘~까지’ 그리고 ‘aras’는 ‘제단’을 뜻합니다. 직역하여 ‘제단에 제물로 오를 때까지도 지켜질 우정’이란 뜻이나 쉽게 ‘죽을 때까지 친구’로 표현할 수 있죠. 둘은 해당 타투를 똑같은 위치에 새기며 뜻깊은 우애를 보여주었습니다.

인스타그램 @wooyounggg__

에이티즈 공식 유튜브

솔로곡 ‘Sagittarius’의 안무 중에도 그의 팔 안 쪽에 위치한 장미꽃 타투를 가리키는 안무가 있습니다. 이는 에이티즈의 팬덤 ‘에이티니’를 상징하는 타투로, 자신이 갖고 있는 타투 중 가장 의미 있고 소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숫자 ‘8’을 닮은 장미 끝 쪽 줄기와 이런 장미를 감싸는 8개의 잎, 그리고 또다시 이를 감싸는 가시나무를 그렸다고 해요. 평생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자신의 전부인 것들로 절대 벗지 못할 옷을 입혔다고 언급해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죠.

인스타그램 @kimwon.pil

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데이식스 멤버 중 유일하게 타투가 있는 원필.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 안쪽에 심장을 형상화한 갑골문자를 새겼습니다. 하트를 닮은 해당 타투는 ‘항상 살아있다’고 느끼고 싶어 자신의 심장을 새긴 것이라고 타투의 의미를 밝혔죠. 이후 팬들이 그의 타투를 따라 새기는 모습을 보며 “영구적으로 남는 것이니 후회가 생기지 않도록 잘해야겠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인스타그램 @sound_of_coups

인스타그램 @sound_of_coups

그의 등에는 올리브나무와 함께 Journey of Youth, 그리고 2015.05.26~ 이라는 레터링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모두 세븐틴과 관련된 타투인데요. 2015년 5월 26일은 세븐틴의 데뷔일이며, 해당 날짜의 탄생화가 올리브나무입니다. 나무 아래에는 세븐틴의 팬덤인 캐럿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가 뿌리를 내리고 있죠. 또한 ‘Journey of Youth’ 은 세븐틴의 7번째 미니앨범 제목이기도 합니다. 레터링 문구 중 날짜 뒤에 ‘~’가 붙는 이유는 마지막 빈칸이 영원히 채워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해요.

인스타그램 @taeoxo_nct

인스타그램 @taeoxo_nct

힘이 들 때마다 타투를 새기고 이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는 태용. 그는 상체에 다양한 타투를 갖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허리춤에 새겨진 아톰 캐릭터 타투가 눈에 띕니다. ‘사용 설명서가 필요하다’는 것이 아톰과 본인의 공통점이라고 느껴 해당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밝힌 태용. 즉 아톰 타투는 태용 스스로를 새긴 것이라고 해요.

인스타그램 @woozico0914

인스타그램 @woozico0914

지코는 심장 위에 어머니 얼굴을, 그 옆에는 삼촌을 추모하는 레터링을 새겨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오른쪽 어깨에는 종교적 신념을 담은 귀도 레니의 ‘성녀 베로니카’, 옆구리에는 블락비 팬덤을 의미하는 꿀벌, 팔꿈치 안쪽에는 존경하던 ‘듀스’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특히 왼쪽 손목의 세종대왕 타투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것으로 한글로 작사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woodz.co.kr

인스타그램 @woodz_dnwm

우즈에게 타투란 ‘변화하는 가치관에 대한 기록’이라고 해요. 그는 골반에 총 모양 타투를 새겨 “겉으론 보이지 않지만 항상 무기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고, 두 팔뚝에는 부모님의 생년을 새겨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손목에 있는 두 개의 스마일 타투는 웃는 자신과 웃지 못하는 자신을 모두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