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가 단순 스트레칭이라고? ‘숨겨진 키’까지 찾아줍니다

1. 필라테스는 척추 압박을 줄여 평균 1.5cm, 최대 2.7cm 키가 커지는 효과를 줌

2. 하석진·유준상·장동윤 등 남자 셀럽도 필라테스로 체형 교정 경험을 공유

3. 코어 강화 → 햄스트링·고관절 스트레칭 → 흉추 가동성 회복으로 루틴 짜기

4. 키 측정은 동일한 시간·맨발·벽 밀착 등 조건을 표준화해야 정확

5. 생활 속에서는 의자·신발·모니터 높이 등 작은 습관 교정이 필요

필라테스는 근육을 단순히 키우는 훈련이 아니라 몸의 정렬을 바로잡는 운동입니다. 구부정한 자세나 골반 불균형이 있으면 실제 키보다 작아 보이는데, 필라테스는 척추와 관절의 압박을 줄여 자연스럽게 신장이 늘어난 듯한 효과를 줍니다. 2024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필라테스 훈련 직후 평균 1.5cm, 최대 2.7cm까지 신장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뼈가 실제로 길어진 것이 아니라 척추 압박이 줄고 자세가 펴지면서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배우 하석진은 목과 어깨 통증 완화 경험을, 장동윤은 촬영 전 체형 교정 효과를 언급하며 필라테스를 추천한 바 있습니다.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흔한 거북목·골반 전방경사 교정에도 효과가 있어,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외모와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도구가 되는 셈입니다.

출처: 언스플래쉬

필라테스는 기구가 없어도 매트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주 3회, 30~40분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기본 루틴은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파워하우스’라 불리는 코어 근육 활성화입니다. 브릿지, 데드버그 같은 동작을 통해 척추를 안정시키고 허리 부담을 줄입니다. 두 번째는 햄스트링과 고관절 스트레칭입니다. 남성은 허벅지 뒤 근육이 뭉치기 쉬운데, 이를 풀어주면 골반 기울어짐이 완화됩니다. 세 번째는 흉추 가동성을 높이는 운동입니다. 흉추 회전과 신전 동작을 통해 구부정한 등을 펴고 어깨를 열어주면 목이 길어 보이고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꾸준히 반복하면 척추 압박이 줄어 자세가 펴지고, 자연스럽게 체형이 길고 곧게 정리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필라테스 효과를 확인하려면 키 측정 방법부터 정확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잰 키를 기준으로 삼지만, 사실 기상 직후에는 디스크에 수분이 차 일시적으로 키가 1~2cm 커져 있죠. 따라서 오후 일정한 시간대에, 맨발로 벽에 척추와 뒤꿈치를 붙인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표준화된 방법입니다. 또, 매번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기록해야 작은 변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측정해야만 필라테스로 얻은 ‘숨겨진 키’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처: 언스플래쉬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이 바뀌어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먼저 의자는 허리를 지지해주는 등받이가 있는 것을 선택하고, 신발은 굽이 너무 낮거나 높은 것을 피해야 합니다. 모니터는 눈높이와 일직선이 되도록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 스마트폰을 오래 고개 숙이고 보는 습관은 필라테스 효과를 무너뜨리므로 고개를 세우고 보기를 추천합니다. 작은 습관의 누적이 결국 자세 교정과 체형 리셋의 핵심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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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의 장점은 단순히 키가 커 보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코어가 강화되면 허리 통증이 줄고, 흉추 가동성이 좋아지면 호흡이 깊어져 스트레스 관리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체형이 길고 곧게 정리되면 옷 테가 살아나 외모적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을 하는 남성들에게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질을 바꾸는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