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살 처지는 계절, 콜라겐 채우는 음식

1. 콜라겐 합성은 비타민 C·단백질·지방의 삼박자가 필수

2. 족발·닭발·생선 껍질 등 젤라틴 식품 + 비타민 C 채소·과일 페어링

3. 올리브오일·견과류 등 건강 지방으로 흡수율 강화

4. 정제당·나트륨 많은 음식은 콜라겐 분해 촉진, 섭취 시 주의

5. 보충제는 ‘식사 기반 루틴’을 꾸준히 잡은 뒤 보완용으로

가을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속 수분과 지방층이 얇아지는 계절입니다. 여기에 자외선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이 겹치면 콜라겐 분해 효소(MMPs)가 활발해져 피부 탄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특히 볼살과 턱선은 콜라겐 감소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부위로, 윤곽이 무너지고 피부가 처진 듯한 인상을 주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콜라겐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섭취보다 합성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즉,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을 먹더라도 비타민 C나 철분·오메가3 같은 보조 영양소가 부족하면 합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계절이 바뀌는 시점엔 식단 전체의 균형을 점검해야 합니다.

음식 조합의 핵심은 콜라겐과 비타민 C / 출처: 게티이미지

족발, 돼지껍질, 닭발, 생선 껍질처럼 말랑말랑한 젤라틴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을 함께 먹으면 콜라겐이 몸속에서 더 잘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족발에는 파프리카, 닭발에는 키위 샐러드, 생선 구이에는 레몬즙을 곁들이면 피부가 더 탱탱해지는 데 도움이 되죠. 비타민 C는 콜라겐이 몸속에서 잘 엮이도록 돕는 ‘풀처럼’ 작용해, 피부가 단단하고 탄력 있게 유지되게 합니다. 여기에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같은 좋은 기름이 들어 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영양이 더 잘 흡수되고 배도 오래 갑니다. 하지만 달거나 짠 음식, 튀김 음식은 콜라겐을 망가뜨리는 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식단에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즉, ‘탱탱한 피부’의 비결은 젤라틴 음식 + 비타민 C + 좋은 기름, 이 세 가지를 함께 먹는 것입니다.

식단과 생활습관 듀얼 보습으로 시너지 / 출처: 언스플래쉬

콜라겐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효과가 배가됩니다. 수분을 하루 1.5~2L 충분히 섭취하고 알코올과 카페인을 줄이면 콜라겐 분해 속도가 늦춰집니다. 수면 중 성장호르몬이 분비될 때 콜라겐 합성이 활발해지므로 밤 11시~2시 사이의 숙면이 특히 중요합니다. 또한 공기가 건조해지는 가을엔 실내 습도를 45~55%로 유지하고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습관도 중요합니다. 점심엔 현미밥이나 퀴노아 등 복합 탄수화물을 곁들여 포도당을 천천히 공급하고 야식은 야채 수프나 닭고기 육수로 대체하면 열량은 낮추고 만족감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채소, 콩, 통곡, 올리브오일 중심의 지중해 식단은 콜라겐과 항산화 밸런스를 동시에 잡는 가장 이상적인 방식입니다.

보충제보다 꾸준한 식사형 루틴이 답 / 출처: 언스플래쉬

요즘 이너뷰티 제품으로도 많이 출시된 콜라겐은 ‘지속적 식사 루틴’을 보완하는 수단입니다. 인체는 콜라겐을 직접 흡수하지 못하고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해 재조합하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할 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하루 한 끼라도 콜라겐 식품+비타민 C+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하는 루틴을 만들면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충제를 활용한다면 2,000~5,000Da 이하의 저분자 피쉬 콜라겐 제품을 선택하고 공복보다는 식후 30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2~3개월 이상의 복용하는 것이 피부 탄력 개선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