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이 알아야 할, 2026 그래미어워즈 괴물 신인들 4
지금 알아두지 않으면 뒤처질지 모르는, 올해의 아이코닉한 신인 4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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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레이 (Addison Rae)
」틱톡 스타에서 ‘진짜 팝 걸’이 되기까지
에디슨 레이 (Addison Rae) / 출처: 에디슨 레이 인스타그램
8,8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틱톡 스타로 출발한 에디슨 레이(Addison Rae). 2021년 본격적으로 음악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오랜 시간 ‘인플루언서 출신 가수’라는 편견에 맞서야 했다. 2025년은 그런 그녀가 공식적인 ‘팝 스타’로 자리매김한 해였다. 작년 Charli XCX의 “Von Dutch” 리믹스 참여로 도약해, 올해 싱글 “Diet Pepsi”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처음 진입했고, 데뷔 투어 역시 전 세계에서 매진 행렬을 이뤘다.
그녀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건 아이코닉한 퍼포먼스. 안대를 두르고 속삭이듯 노래하는 퍼포먼스부터 과감한 탈의 연출까지 매 공연마다 극적인 씬을 만들어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 익숙한 이름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녀는, 어떤 방식으로든 시선을 잡는 법을 잘 아는 이 시대의 팝 걸이다.
롤라 영 (Lola Young)
」섹스, 약물, 자기혐오 — 숨김없이 드러내는 결점들
롤라 영 (Lola Young) / 출처: 아티스트 앨범 'I’m Only F**king Myself' 커버
롤라 영(Lola Young)은 자신의 내밀한 아픔을 음악으로 가감 없이 풀어내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앨범 <CHROMAKOPIA>에 실린 “Like Him” 피처링으로 이름을 알렸고, 자신의 두 번째 앨범 수록곡 “Messy”가 틱톡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존재를 각인시켰다.
아이러니한 점은, 같은 시기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코카인 중독 문제로 재활 시설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울부짖는 듯한 보컬, 가사 사이로 스며드는 불안은 모두 그녀의 삶을 그대로 비춘다. 특히 “Messy”의 “Cause I’m too messy, and then I’m too fxxking clean” 같은 가사는 스스로에 대한 끝없는 혐오를 함축한다. 자신을 미워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롤라 영의 음악에 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 마리아스 (The Marías)
」‘우울의 미학’의 정점에 선 밴드
더 마리아스 (The Marías) / 출처: 아티스트 인스타그램
더 마리아스 (The Marías) / 출처: 아티스트 인스타그램
꿈결 같은 목소리와 몽환적인 비주얼로 10년간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 온 밴드, 더 마리아스 (The Marías). 그룹의 보컬 María가 “사람들이 울고 싶을 때 듣는 노래인 것 같다”라고 말했듯, 이들의 음악은 우울함의 정점을 미학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작년에 발표된 앨범 <Submarine>은 보컬 마리아와 프로듀서 조쉬가 8년 연인 관계를 끝낸 직후 완성된 작품으로, 감정의 혼란을 필터 없이 담아낸 기록에 가깝다.
이들의 선보이는 ‘우울의 미학’은 음악에서 멈추지 않는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같은 감독들의 색채에 영향받아 직접 뮤직비디오를 디렉팅하며, 음울하면서도 매혹적인 씬을 선보인다. 지난 VMA에서는 아르데코 고딕 무드의 발렌티노 셋업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독보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 음악과 비주얼 모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그룹.
솜버 (Sombr)
」방에서 만든 이별 노래로 그래미까지
솜버 (Sombr) / 출처: 아티스트 개인 인스타그램
솜버(Sombr)는 인디록의 노스탤지어를 세련되게 끌어 올리며 주목받은 스무 살 아티스트다. 대표곡 “back to friends”는 The 1975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노스탤지어를 추종하는 이들을 정확히 겨냥했고, 결국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솜버의 매력은 ‘솔직해지기를 주저하지 않는 대담함’이다. 그는 위태로운 표정으로 미련할 정도로 솔직한 가사들을 뱉는다. 진정 사랑을 할 때 드러나는 나약한 모습을 가감 없이 쏟아낼 줄 아는 아티스트. 그래미 노미네이트 이후에는 '방에서 혼자 쓴 이별 노래들로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되었다니 미쳤다(insane)'라며 직접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Soft masculinity가 주요한 문화적 서사가 된 지금, 솜버는 가장 동시대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Credit
- Editor 최주연
- Photo 각 셀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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