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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관객수가 제일 많았던 재개봉 영화 5

OTT가 채울 수 없는 극장의 노스탤지어. 4K 리마스터링과 특수관의 사운드로 부활한 2025년 재개봉 흥행 TOP 5의 결정적 순간들을 기록했다.

프로필 by 정서현 2026.02.26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코렐라인: 할로윈을 정조준한 4K 리마스터링, '코렐라인 세대'의 도파민을 깨우며 재개봉 박스오피스 1위 등극.
  • 모노노케 히메: 22년 만의 귀환, 압도적인 IMAX 스케일로 스튜디오 지브리 전성기 미학의 정점을 증명하다.
  • 러브레터: 9번째 재개봉에도 11만 관객 매료, 오리지널 세로 자막과 감성 복원으로 완성한 영원한 겨울의 클래식.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기원을 고화질로 영접하는 특권, 지브리 팬덤의 견고한 화력.
  • 위플래쉬: 개봉 10주년 기념 돌비 애트모스의 전율, 마일즈 텔러의 풋풋한 천재성과 광기를 스크린에 새기다.

코로나19 이후 리마스터링 열풍이 불며 옛 명작들이 극장에 다시 오르는 추세다. 덕분에 영화관을 잘 찾지 않던 사람들도 OTT에서는 느낄 수 없는 큰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좋아했던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다시 영화관을 찾았다. 흥행성과 팬덤을 이미 입증한 만큼, 실패할 걱정이 없는 재개봉 영화들. 2025년 작년 한 해동안 관람객 TOP 5를 기록한 영화들을 모아보았다.



<코렐라인>은 10월에 재개봉하며 할로윈 특수를 누렸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코렐라인>은 10월에 재개봉하며 할로윈 특수를 누렸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코렐라인(2009)

개봉 16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 <코렐라인>은 관람객 21만3천명으로 2025년 재개봉 작품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섬뜩한 영화 분위기에 걸맞게 할로윈 시기를 겨냥한 개봉 시점이 신의 한 수였다. 특히 과거 어린 시절 이 영화를 보고 공포를 느꼈던 ‘코렐라인 세대’의 향수를 노린 것 또한 흥행에 한 몫했다. 실제로 20대 관객의 높은 예매 비중을 기록했으며, 전체 관람가에서 12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재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전체 3위를 차지하는 등 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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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케히메>는 각 19만2천명 기록하며 2025년 재개봉 영화 2위를 차지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모노노케히메>는 각 19만2천명 기록하며 2025년 재개봉 영화 2위를 차지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6만2천명을 기록하며 2025년 재개봉 영화 5위를 차지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6만2천명을 기록하며 2025년 재개봉 영화 5위를 차지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모노노케 히메(2003)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2000)

<모노노케 히메>가 2003년 한국 정식 개봉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극장에 돌아왔다. 4K 리마스터링으로 보다 선명한 화질과 첫 개봉 당시에는 없었던 IMAX관까지, 팬들에게는 영화관에서 봐야할 이유가 충분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 <천공의 성 라퓨타>까지. 원작 수입사 대원미디어와 배급사 NEW의 MOU 체결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성기 시절 작품들을 연달아 재개봉하며 극장에서 고화질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20여년 만에 돌아온 <모노노케히메>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각 19만2천명, 6만2천명을 기록하며 2025년 재개봉 영화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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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재개봉인 <러브레터>는 일본 정식 개봉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자막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9번째 재개봉인 <러브레터>는 일본 정식 개봉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자막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러브레터(1999)

매년 겨울이면 생각나는 명작 <러브레터>는 작년 1월 1일, 새해 첫날 재개봉하며 11만5천명 관객을 끌어모았다. 벌써 9번째 재개봉으로 국내 최다 재개봉을 기록한 작품이지만, 작년만큼은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죽음 이후 다시 돌아온 그녀의 대표작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26년간 9번이나 재개봉한 영화가 10만이 넘는 경우는 이례적이었다. 일본 정식 개봉 30주년이기도 했던 만큼, 첫 개봉 때처럼 그 시절의 세로 자막을 살리고 의역 및 오역을 바로잡으며 그동안의 재개봉과는 다른, 원작의 감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관객들을 찾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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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는 10주년을 맞아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위플래쉬>는 10주년을 맞아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위플래쉬(2015)

2025년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위플래쉬>가 8만6천명으로 작년 한 해 재개봉 영화 중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위플래쉬>는 <라라랜드>로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을 거머쥐며 할리우드 거장에 오른 데이미언 셔젤의 초기 작품이자 <탑건: 매버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마일즈 텔러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반가운 재개봉이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 등 사운드 특화관을 중심으로 상영하며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로 음악 영화가 줄 수 있는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10주년 기념 포스터와 각 영화관마다 공개한 특전은 ‘N차 관람’을 유도하며 흥행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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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PHOTO 네이버 영화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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