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봄 재킷에 위트 더하는 브로치 스타일링

2026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자 배우들의 가슴팍에는 브로치들이 빛나고 있었어요. 브로치는 이제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강력하고 현대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죠. 따뜻한 봄날 밋밋한 아우터에 가장 트렌디한 포인트를 완성해 줄 남성 브로치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이하민 2026.02.26
트렌디한 포인트를 더해줄 브로치 스타일링
  • 2026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콜먼 도밍고 패트릭 슈워제네거 코너 스토리 등 대담한 브로치를 매치한 남성 배우들이 진정한 주인공이었답니다.
  • 세븐틴 조슈아 마이클 비 조던 베니 블랑코의 무난하고 세련된 일상 스타일링은 브로치 입문자들에게 완벽한 모범 답안을 제시하죠.
  • 브로치를 처음 달아본다면 가장 클래식하고 안전한 위치인 코트의 왼쪽 라펠 상단 플라워 홀 근처를 공략하는 것이 완벽한 정답이에요.
  • 따뜻한 봄날 입는 얇은 코트에는 골드나 진주를 매치하고 차가운 가죽 재킷에는 실버 메탈 소재를 올려 질감의 대비를 주는 것이 좋아요.

레드 카펫 위, 대담하고 화려한 마스터피스

부쉐론 브로치를 한 콜먼 도밍고 / 이미지 출처: @kingofbingo 돌체앤가바나 플라워 브로치를 한 패트릭 슈워제네거 / 이미지 출처: @patrickschwarzenegger 티파니 버드 온 어 락 브로치를 한코너 스토리 / 이미지 출처: @connorstorrieofficial

2026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레드 카펫은 그야말로 남성 브로치의 화려한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를 한 몸에 받은 주인공들은 바로 턱시도 위에 대담하고 반짝이는 주얼리를 선택한 남자 배우들이었죠. 콜먼 도밍고는 부쉐론의 낭만적인 다이아몬드 브로치를 가슴팍에 장식해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한층 더 우아하고 서정적으로 승화시켰답니다. 훤칠한 외모의 패트릭 슈워제네거 역시 돌체앤가바나의 화려하고 웅장한 플라워 브로치를 선택해 완벽한 이탈리안 스타일을 뽐냈어요. 또한 이번 시즌의 핫 아이콘 코너 스토리는 티파니앤코의 전설적인 버드 온 어 락 디자인을 라펠에 매치하며 자신만의 현대적인 시그니처 스타일을 완성했죠. 이들의 과감한 선택은 작은 주얼리 하나가 전체적인 룩의 서사를 완벽하게 뒤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우아하게 증명했죠. 특별한 날, 남들과 똑같은 지루한 코디에서 벗어나 나만의 독보적인 애티튜드를 완성하고 싶다면 시선을 압도하는 볼드한 피스에 과감히 도전해 보세요.


일상에 위트를 더하는 무난하고 세련된 스타일링 선택지

쇼메 브로치로 우아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세븐틴 조슈아 / 이미지 출처: @joshu_acoustic 데이비드 율먼의 조각적인 메탈 브로치를 한 마이클 비 조던 / 이미지 출처: @michaelbjordan 샤넬의 브로치로 재치를 더한 베니 블랑코 / 이미지 출처: @selenagomez

대담한 크기의 브로치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일상에서 조금 더 무난하고 세련되게 시도할 수 있는 멋진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세요. 세븐틴의 조슈아는 쇼메의 우아한 브로치를 선택해 부드럽고 지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했답니다. 쇼메의 유려한 곡선은 과하게 튀지 않아 매일 아침 출근하는 비즈니스맨의 코트에도 기품을 조용히 더해주죠. 마이클 비 조던은 데이비드 율먼의 조각적인 메탈 브로치로 쿨하고 강인한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완성했어요. 또한 힙한 센스를 자랑하는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는 가슴을 드러낸 블랙셔츠 속 드롭 스타일 네크리스와 함께 재킷에 샤넬의 브로치를 더해 유쾌한 스트리트 무드를 표현했죠. 매일 똑같은 무채색 출근룩이 지루하다면 미니멀한 블레이저나 블루종 깃에 심플한 메탈 핀을 무심하게 툭 얹어보세요. 퇴근 후나 주말, 힘을 뺀 캐시미어 니트나 여유로운 오버핏 아우터에 이런 미니멀한 브로치 하나를 슬쩍 더해보는 것도 좋고요. 평범했던 데일리 룩을 단숨에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거에요.


실패 확률을 줄여주는 브로치 배치의 정석 왼쪽 라펠 공략법

영화 <007 스텍터> 에서 브로치 스타일링을 보여준 다니엘 크레이그 / 이미지 출처: 영화 <007 스텍터>

영화 <007 스텍터> 에서 브로치 스타일링을 보여준 다니엘 크레이그 / 이미지 출처: 영화 <007 스텍터>

나에게 꼭 맞는 멋진 브로치를 골랐다면 이제 옷의 어느 위치에 달아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시작할 차례랍니다. 남성복 스타일링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따르면 가장 안전하고 클래식한 위치는 코트나 재킷의 왼쪽 깃 상단에 위치한 플라워 홀 근처예요. 이 자리는 과거 유럽 신사들이 아름다운 생화를 꽂고 다니던 낭만적인 공간이었는데 현대에 와서는 핀을 꽂는 가장 완벽한 자리가 되었죠. 심장과 가까운 왼쪽 가슴 쪽에 장신구를 달아주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선을 마주칠 때 아주 자연스럽게 눈길을 끌어당기는 훌륭한 매력 포인트가 된답니다. 최근 브랜드 런웨이에서는 옷 밑단이나 등 뒤에 다는 전위적인 연출도 등장하지만 주얼리 스타일링 입문자라면 정석대로 왼쪽 라펠을 공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해요. 정교한 기사 기획안이 탄탄한 팩트 위에서 빛을 발하듯 패션도 클래식한 규칙을 먼저 이해해야 응용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아우터 소재와 주얼리 질감의 완벽한 시너지 믹스매치 팁

비비드한 재킷에 브로치를 더한 지드래곤 / 이미지 출처: @xxxibgdrgn 올블랙 슈트 스타일링에 브로치로 포인트를 준 에이드리언 브로디 / 이미지 출처: @elsajin519 레더 재킷에 심플한 브로치로 스타일을 완성한 폴 메스컬 / 이미지 출처: @paulmescalpics

성공적인 브로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마지막 비결은 아우터의 소재와 브로치 질감 사이의 믹스 매치 공식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것이랍니다. 쌀쌀한 봄바람을 막아주는 두툼하고 거친 질감의 울 코트나 부드러운 캐시미어 아우터에는 반짝이는 골드 메탈이나 우아한 진주 원석이 박힌 브로치를 매치하는 것이 아주 훌륭한 전략이에요. 매트하고 따뜻한 패브릭 위에 차갑고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류가 올라갔을 때 발생하는 강렬한 시각적 대비 효과가 전체적인 룩을 고급스럽게 끌어올려 주기 때문이죠. 반대로 표면이 매끄럽고 반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레더 재킷이나 테크니컬 나일론 아우터를 입었을 때는 화려한 골드보다는 실버나 스틸 소재로 만들어진 기하학적인 형태의 금속 핀을 매치하는 것이 정답이랍니다. 이렇게 연출하면 도심 속을 걷는 아주 세련되고 지적인 비즈니스맨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죠. 옷장 속 아우터들의 소재를 찬찬히 살펴보고 그에 어울리는 최적의 브로치를 짝지어 준다면 이번 봄 스타일링 지수는 상상 이상으로 훌쩍 높아질 수 있을 거에요.

Credit

  • EDITOR 한유주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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