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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새 앨범 ARIRANG의 주목해야 할 참여진 10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새 앨범 [ARIRANG]으로 컴백한다. 디플로, 테임 임팔라 같은 글로벌 거물들부터 제이펙마피아, 아르테마스 같은 예상 밖의 이름들까지, 참여진 라인업 10팀의 면면을 분석했다.

프로필 by 정서현 2026.03.05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글로벌 팝의 정수: 디플로와 라이언 테더가 선사하는 폭발적인 댄스 에너지와 대중적인 멜로디의 조화.
  • 경계 없는 실험: 플룸, 제이펙마피아, 케빈 파커가 참여한 전위적인 사운드와 사이키델릭한 무드의 확장.
  • 힙합의 뿌리: 마이크 윌 메이드 잇과 티조 터치다운이 이끄는 묵직한 트랩 비트와 파격적인 스타일링의 만남.
  • 이국적 감성: 엘 긴초의 라틴 리듬과 아르테마스가 선보이는 Z세대의 감각적인 다크 얼터너티브 팝 감성.
  • 완벽한 피날레: 앤트 클레몬스와 타일러 존슨의 섬세한 송라이팅으로 완성된 앨범의 묵직한 음악적 여운.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3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ARIRANG]에서 과연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앨범의 트랙리스트 및 참여진 라인업이 공개되자마자, 새 앨범에 대한 예상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물론 BTS의 멤버들과 빅히트 뮤직의 인하우스 프로듀서들이 전체 키를 잡고 있지만, 트랙트랙마다 어마어마한 이름들이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번 앨범을 듣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10팀(11명)의 참여진을 소개한다.


디플로 (Diplo)

참여곡: 'Body to Body', ‘FYA’, 'Like Animals', ‘One More Night’. ‘Into the Sun’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잭 유(Jack Ü) 등을 이끌어온 EDM 신의 빅네임 디플로의 이름이 첫 곡과 마지막 곡을 포함해 무려 5곡에 포함돼 있다. 2010년 GD&TOP의 ‘뻑이가요’부터 최근 블랙핑크의 ‘뛰어(JUMP)’까지 여러 작업물들로 케이팝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 BTS의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로 관객들을 타격할 댄스 트랙들을 기대하게 한다.



라이언 테더 (Ryan Tedder)

참여곡: 'Body to Body', 'SWIM', ‘NORMAL’, 'Please'

원리퍼블릭(OneRepublic)의 프론트맨이자 비욘세(Beyoncé), 아델(Adele) 등의 메가 히트곡을 만들어낸 프로듀서인 라이언 테더가 함께했다. BTS의 멤버 지민을 비롯해 블랙핑크,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케이팝 작업도 다수 진행해온 그는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 탁월한 멜로디 메이킹 능력으로 정평이 난 만큼, 앨범의 대중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룸 (Flume) & 제이펙마피아 (JPEGMAFIA)

참여곡: ‘FYA’

이번에 공개된 참여진들 중 가장 의외였고, 그래서 가장 화제가 된 두 사람. 제이펙마피아는 현재 익스페리멘탈 힙합 신에서 가장 각광받는 아티스트이고, 플룸은 퓨처 베이스로 이름을 알렸지만 지금은 보다 아방가르드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프로듀서다. 두 사람이 작년에 발표한 협업 EP 역시 무척 실험적인 사운드로 가득했던 만큼, 이들의 파격이 BTS의 목소리와 어떻게 조화될지 궁금하다.



케빈 파커 (Kevin Parker / Tame Impala)

참여곡: 'Merry Go Round'

케빈 파커는 작사, 작곡부터 모든 악기의 연주와 믹싱까지 홀로 진행하는 밴드, 테임 임팔라(Tame Impala)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이키델릭 록을 현대적 기준으로 재정립한 인물로 평가받고,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협업하는 등 경계 없는 활동을 펼친다. 최근 제니와 함께한 리믹스 트랙을 공개했지만, 케이팝 앨범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 윌 메이드 잇 (Mike WiLL Made-It)

참여곡: ‘Aliens’, ‘2.0’

세계적으로 유행한 트랩 사운드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중 한 명. "Mike WiLL Made-It"이라는 시그니처 사운드와 함께 터져나오는 808 드럼과 심플한 루프로 중독성 강한 트랙들을 만들어낸다.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칸예 웨스트(Kanye West) 등과의 협업으로도 유명한 그의 참여곡은 BTS의 음악적 근원인 힙합의 색깔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트랙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티조 터치다운 (Teezo Touchdown)

참여곡: ‘Body to Body’, ‘Into the Sun’

티조 터치다운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드레이크(Drake) 등 거물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하면서 주목을 모으게 된 아티스트다. 2000년대 팝 펑크와 컨트리, 남부 힙합 등을 조합한 독특한 음악 그리고 수십 개의 못을 장식한 헤어스타일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도 유명하다. 케이팝 팬들에게는 최근 코르티스와의 협업으로도 친숙한 이름.



엘 긴초 (El Guincho)

참여곡: ‘Hooligan’

스페인 출신의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엘 긴초는 라틴 그래미를 휩쓴 로살리아(Rosalía)의 명반 [El Mal Querer]의 전곡을 프로듀싱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밖에도 뷔욕(Björk), 찰리 XCX(Charli XCX) 등과 함께했고, 케이팝 팬들에게 알려진 참여곡으로는 제니의 ‘Mantra’가 있다. 다분히 한국적인 타이틀의 이번 앨범에서 어떻게 독특한 리듬으로 이국적인 맛을 녹여낼지 기대된다.



앤트 클레몬스 (Ant Clemons)

참여곡: ‘One More Night’

칸예 웨스트의 ‘All Mine’에 참여하면서 단숨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앤트 클레몬스는 섬세하고 감정적인 보컬 능력뿐 아니라, 세련되고 소울풀한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송라이팅 능력을 지니고 있다.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 H.E.R.과의 작업으로 그래미 후보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 그의 풍부한 멜로디가 BTS 멤버들의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표현될지도 주목해 볼 만한 포인트다.



아르테마스 (Artemas)

참여곡: ‘Like Animals’

아르테마스는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i like the way you kiss me’이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타고 바이럴을 일으키면서 알려지게 됐다. Z세대의 감각으로 직설적이고 퇴폐적인 감성을 담은 다크 얼터너티브 팝 사운드를 선보인다. 디플로의 비트와 BTS의 에너지, 그리고 아르테마스 특유의 서늘하고 어두운 감성이 어떻게 뒤엉킬게 될지 ‘Like Animals’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타일러 존슨 (Tyler Johnson)

참여곡: ‘Into the Sun’

타일러 존슨은 2023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Harry's House]을 프로듀싱했고, 그의 대표 히트곡 'Watermelon Sugar', 'As It Was'를 만든 작곡가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노래에 이름을 올린 만큼 직관적인 멜로디와 폭넓은 구성 능력을 통해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치며

소개한 10개의 팀 외에도 ‘빌보드 핫 100’ 19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샤부지(Shaboozey)의 'A Bar Song (Tipsy)’에 참여한 션 쿡(Sean Cook), 프렌치 하우스 듀오 ‘피카드 브라더스(Picard Brothers)’, 숏폼 히트 메이커 ‘Y2K’, 마이크 윌 메이드 잇의 최측근 음악 파트너 플러스(Pluss), 디플로와 듀오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니티(NITTI) 등이 BTS의 새 앨범 참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ARIRANG]의 발매까지 앞으로 약 2주, 그동안 오늘 소개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찾아 들으며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


Credit

  • WRITER 최용환
  • PHOTO BTS 월드투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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