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벡터 R10 아르떼가 13개나 되는 드라이버를 품어야만 했던 이유
중요한 건 갯수보다 그것들의 조화를 만드는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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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 아르떼 2억9900만원 오디오벡터 by 소리샵.
이 스피커는 톨보이 스피커 중에서도 단연 거구다. 키는 156cm에 무게는 대당 95kg이다. 드라이버 개수는 대당 무려 13개나 된다. 물론 드라이버 개수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스피커라고 말할 수는 없을 테다. 그랬다면 인류의 온갖 광기 어린 집념을 만날 수 있는 오디오 분야에서 이미 수십 개의 드라이버를 품은 제품을 쏟아냈을 테니까. 연주자 수가 많다고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되는 건 아니듯, 중요한 건 그 13개 드라이버가 어떤 설계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 하는 것이다. 이 스피커가 47년 역사의 덴마크 핸드메이드 오디오 브랜드, 오디오벡터가 R11 아르떼, R8 아르떼에 이어 내놓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건 그 지점에서 중요해진다.
R10 아르떼의 웅장한 규모는 기본적으로 오디오벡터의 모토, ‘실연의 생생함을 그대로 구현하는 스피커’를 극한까지 추구한 결과다. 우선 상단에 AMT 트위터가 두 개 달려 있는데, 메인 트위터(3~53kHz)와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초고음역대 트위터(20~53kHz)를 통해 정밀하면서도 입체적인 고음을 내도록 한 것이다. 듀얼 AMT 트위터는 후면이 개방된 SEC(Soundstage Enhancement Concept) 설계로 한층 확장된 사운드 스테이지를 들려준다. 그 아래 3개의 6.5인치 AFC 카본 샌드위치 드라이버가 중음역 및 중저음역대를 담당하며, 나머지 8개의 드라이버는 스피커 후면에 숨어 있다. 8개의 5인치 우퍼를 마치 척추처럼 수직 배치해, 콘서트홀처럼 공간 전체를 울리는 소리를 만들도록 한 것이다. ‘라인 어레이 베이스 시스템’이라 명명한 이 저음 설계는 15인치 대구경 우퍼 한 대와 맞먹는 힘을 자랑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한 저음을 돌려준다.
R10 아르떼의 강점은 드라이버 설계뿐만이 아니다. 드라이버의 가속과 감속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AFC 기술, 부품을 -238℃까지 극저온 처리해 선명하고 섬세한 음질을 구현하는 NCS 분자 재정렬, 특유의 물방울 형태 캐비닛으로 공진을 줄인 NSW 설계, 유닛 내부나 유닛 간 전자 노이즈를 억제하는 2세대 FGC 설계까지, 오디오벡터가 쌓아온 오디오 노하우를 총망라한다. 소리샵 청담점에서 예약 후 청음할 수 있다.
Credit
- EDITOR 오성윤
- PHOTO 소리샵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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