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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키우기 좋은 화초 4

집 안에 꽃을 피우는 것은 봄을 집에 초대하는 일입니다. 화초들은 화려한 색채로 시선을 머물게 하거나 은은한 향기로 집 안의 온도를 바꾸며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내죠. 계절감과 취향 그리고 채광 조건에 맞춰 고른다면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관리의 리듬만 익히면 실내에서도 충분히 아름답게 피어날 다섯 가지 식물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이하민 2026.03.31
봄에 키우기 좋은 화초
  • 향기로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덩굴 식물 자스민 폴리안섬
  • 진한 시트러스 향과 사계절 푸른 잎을 지닌 오렌지 자스민
  • 세련된 색감과 긴 꽃 수명으로 공간을 채우는 호접란 셀린데
  • 청량한 잎 향기와 몽환적인 꽃이 매력적인 호주 매화와 애니시다
청량항 잎 향기를 가진 애나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oment_of_plant

청량항 잎 향기를 가진 애나시다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oment_of_plant

사계절 푸른 잎을 지닌 오렌지 자스민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ppyhouseplants 웹사이트

사계절 푸른 잎을 지닌 오렌지 자스민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ppyhouseplants 웹사이트

덩굴 식물인 자스민 폴리안섬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ppyhouseplants 웹사이트

덩굴 식물인 자스민 폴리안섬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happyhouseplants 웹사이트

꽃봉오리 속에 감춰둔 진한 봄의 전주곡

자스민 폴리안섬(Jasmine Polyanthum). 분홍빛 꽃봉오리가 터지며 별 모양의 하얀 꽃이 무리 지어 피어나는 자스민 폴리안섬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입니다. 꽃 자체는 작고 앙증맞지만 공간 전체를 압도하는 달콤하고 진한 향기가 특징이에요. 덩굴성으로 자라기 때문에 지지대를 따라 흐르는 선적인 유려함을 즐길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납니다.

Care Tip: 밝은 빛과 원활한 통풍이 가장 중요해요. 덩굴이 자유롭게 뻗어나가므로 지지대를 세워 원하는 수형을 잡아주면 더욱 보기 좋습니다.


바람을 타고 흐르는 달콤한 휴식

오렌지 자스민 (Murraya paniculata). 이름처럼 상큼하고 매혹적인 향기가 일품인 식물이에요. 작고 하얀 꽃이 피어나면 진한 시트러스 계열의 달콤한 향이 온 집안을 가득 채웁니다. 윤기 나는 짙은 초록 잎과 순백의 꽃이 대비되어 시각적으로도 매우 청초한 느낌을 줍니다. 개화는 보통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이뤄지고, 환경이 맞으면 반복 개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Care Tip: 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두세요.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며 꽃이 진 뒤 가볍게 가지를 치면 더욱 풍성하게 자란답니다.


유려한 곡선이 주는 우아한 위로

호접란 셀린데 (Phalaenopsis Cellinde). 나비의 날개를 닮은 호접란 중에서도 셀린데는 부드러운 분홍과 보랏빛이 섞인 세련된 색감이 특징이에요. 심비디움이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 호접란은 관능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향은 거의 없지만 꽃의 수명이 길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Care Tip: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는 실내 간접광에서 가장 잘 자라요. 물을 줄 때는 잎 중앙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뿌리의 통풍에 신경 써 주세요.


잔잔한 꽃비가 내리는 실내 정원

호주 매화 ( Leptospermum). 작은 꽃들이 가지마다 수북하게 달리는 호주 매화는 마치 안개꽃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품종에 따라 잎을 살짝 문지르면 상쾌한 허브 향과 티트리 특유의 청량한 내음이 퍼져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줘요. 꽃이 없을 때도 직선적인 잎의 질감이 단정해 인테리어 식물로 손색없습니다.

Care Tip: 빛을 아주 좋아하므로 해가 잘 드는 곳에 두세요. 추위에 다소 약하니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월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봄의 에너지를 담은 노란 햇살

애니시다 ( Cytisus scoparius). 봄에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애니시다는 나비 모양의 노란 꽃이 일품이에요. 무엇보다 이 꽃의 매력은 향기에 있습니다. 상큼한 레몬 향과 달콤한 향기가 어우러져 맡는 것만으로도 봄 정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Care Tip: 햇빛과 통풍이 매우 중요한 식물이에요.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어주시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Credit

  • EDITOR 한유주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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