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첼라에서 저점 매수할 아티스트 7
오늘 드디어 2026 코첼라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라틴 팝의 여왕 카롤 G부터 틱톡 아이콘 애디슨 레이까지, 메인스트림과 인디 씬을 넘나드는 화려한 라인업이 사막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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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롤 G: 샤키라를 잇는 라틴 팝 퀸, 글로벌 메인스트림을 점령한 레게톤의 정수.
- 스웨 리: 'Sunflower'의 독보적 음색, 힙합과 팝을 오가는 히트곡 제조기가 이끄는 대형 떼창.
- 웻 레그: 냉소적 유머와 날카로운 기타 리프, 영국 인디 록의 새로운 얼굴이 보여줄 강력한 에너지.
- 로열 오티스: 호주 해변이 떠오르는 세련된 인디 팝 사운드, 현재 글로벌 틱톡 씬의 최고 유망주.
- 애디슨 레이: 틱톡 스타를 넘어 그래미 신인상 후보까지, 팝 아이콘으로 진화한 그녀의 결정적 무대.
카롤G
일요일의 헤드라이너는 카롤 G(Karol G)다. 얼마 전 배드 버니(Bad Bunny)가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데 이어, 2026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 오르며 지금 전 세계는 레게톤(Reggaeton, 댄스홀과 라틴 팝이 결합된 라틴 어반 장르)의 리듬으로 들썩이고 있다. 그 흐름의 정점에서 샤키라(Shakira) 이후 가장 강력한 라틴 여성 스타로 자리 잡은 그녀가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라틴 팝과 레게톤이 더 이상 하나의 장르를 넘어 글로벌 메인스트림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 될 것이다.
스웨 리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름, 스웨 리(Swae Lee)는 한국 팬들에게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의 ‘Sunflower’ 속 독특한 음색의 피처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음악 커리어는 친형 슬림 지미(Slim Jxmmi)와 함께 결성한 힙합 듀오 레이 슈레머드(Rae Sremmurd)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2010년대 중후반 힙합과 팝 씬을 대표하는 팀 중 하나였다. 특히 ‘Black Beatles’는 2016년 인터넷 밈 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그 시절 감성을 가장 선명하게 담아낸 메가 히트곡으로 남아 있다. 이후 ‘Sunflower’, ‘Unforgettable’ 등 글로벌 히트곡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이자 피처링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해온 만큼, 이번 코첼라 무대 역시 자연스럽게 대형 떼창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
웻 레그
영국 인디 록 듀오 웻 레그(Wet Leg)는 마지막 날에 등장한다. 데뷔 싱글 ‘Chaise Longue’로 인터넷 밈과 인디 씬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단숨에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은, 무심한 보컬과 날카로운 기타 리프, 그리고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2020년대 영국 인디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는 Wet Leg가 단순한 바이럴 밴드를 넘어, 페스티벌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브 액트를 보여주는 팀임을 증명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이들의 에너지는 음원보다 라이브에서 진가를 발휘하니, 한국 시각으로 13일(월) 아침 8시 45분, Wet Leg의 라이브를 들으며 월요병을 날려보는 것도 좋겠다.
로열 오티스
호주 인디 팝 듀오 로열 오티스(Royel Otis)는 이번 봄, 그리고 여름까지 듣기 좋다. 느슨하면서도 세련된 기타 사운드, 햇빛이 번지는 듯한 멜로디 라인,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가는 보컬이 호주의 해변가를 연상시킨다. 최근 ‘Murder on the Dancefloor’ 커버가 틱톡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린 만큼, 이번 코첼라에서도 ‘공연 이후 스트리밍이 급증할 팀’으로 유력하게 꼽힌다. 익숙한 인디 팝 문법 안에서도 지금 가장 세련된 결을 보여주는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무대는 Royel Otis를 가장 좋은 타이밍에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다.
애디슨 레이
애디슨 레이(Addison Rae)는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흥미로운 서사를 가진 아티스트다. 틱톡 스타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얼터네티브 팝과 Y2K 감성을 오가는 세련된 이미지로 해외 팝 씬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Diet Pepsi’ 이후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인플루언서를 넘어 하나의 팝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6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코첼라 무대는 애디슨 레이가 화제성만으로 소비되는 이름이 아니라, 실제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증명할 수 있는 아티스트인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시험대가 될 것이다.
씨맷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름 중 하나는 씨맷(CMAT)이다. 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그녀는 컨트리 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캠프적인 감각을 더해 해외 음악 매체에서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 밝고 경쾌한 멜로디 아래 의외로 날카로운 감정을 숨겨두는 방식이 인상적이며, 무대 위에서는 마치 한 편의 짧은 연극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채플 론(Chappell Roan)의 연극적이고 대담한 무드를 좋아했다면, 분명 흥미로운 발견이 될 것이다.
제인 리무버
제인 리무버(Jane Remover)는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미래적인 이름이다. 하이퍼팝(Hyperpop, 과장된 전자음과 왜곡된 보컬이 특징인 실험적 팝 장르) 이후 세대의 감정 구조를 가장 예민하게 포착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노이즈와 멜로디, 디지털 불안감과 감성적인 서사를 동시에 끌어안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아직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 얼터너티브 씬에서는 이미 컬트적인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번 코첼라에서도 가장 실험적인 무대를 보여줄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Credit
- WRITER 문가현
- PHOTO Royel Oti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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