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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퀴테리 칩스가 뭐길래, 해외 틱톡을 휩쓴 간식 트렌드

두쫀쿠를 이을 짭짤한 트렌드! 감자칩 위에 햄과 치즈를 얹어 즐기는 '샤퀴테리 칩스'가 파티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레이팅만으로 완성되는 스타일리시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프로필 by 정서현 2026.04.17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샤퀴테리 보드를 감자칩 위에 압축한 '어른들의 나초'가 홈파티와 와인 안주로 급부상 중.
  • 브리치즈와 프로슈토는 물론, 취향에 따라 과일과 잼을 얹어 나만의 개성 있는 칩스를 완성.
  • 볶음김치나 육회를 활용한 한국형 레시피까지 등장하며 국내 SNS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두쫀쿠, 버터떡 등의 디저트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해외에서는 조금 더 짭짤한 유행이 진행 중이다. 이 트렌드의 주인공은 바로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사랑받는 감자칩을 근사한 요리로 재해석한 ‘샤퀴테리 칩스(Charcuterie Chips)’다.



샤퀴테리 칩스란?

샤퀴테리 보드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식문화로 주로 와인에 곁들인다. / 출처: 언스플래쉬

샤퀴테리 보드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식문화로 주로 와인에 곁들인다. / 출처: 언스플래쉬

말 그대로 ‘샤퀴테리 보드(햄·살라미·치즈·과일 등을 보기 좋게 담아 와인과 곁들이는 플래터)’와 감자칩의 결합으로, 샤퀴테리 보드가 나무 도마 위에 햄, 치즈, 과일, 크래커 등을 올려 내는 플래터였다면, 샤퀴테리 칩스는 그 재료를 감자칩 위에 올려 한입에 즐길 수 있도록 변형한 것이다.


파티를 시작하기 좋은 산뜻한 에피타이저다. / 출처: Kale Junkie 홈페이지

파티를 시작하기 좋은 산뜻한 에피타이저다. / 출처: Kale Junkie 홈페이지

작년부터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퍼진 이 흐름은 미국에서 “adult nachos(어른들의 나초)”라는 키워드로 소개되기도 하며, 홈파티, 집들이, 와인 파티, 피크닉 등의 자리에서 간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파티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감자칩을 넓게 깔고 그 위에 햄, 치즈, 피클 등 짭조름한 재료나 과일잼, 꿀 등 달콤한 재료를 취향껏 조합하여 얹으면 완성이다. 가장 흔한 조합은 브리치즈와 프로슈토, 과일잼이지만 각자의 개성을 담은 변형이 무궁무진하다. 최근에는 딸기나 베리류 과일을 곁들인 화려한 버전까지 등장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K-샤퀴테리 칩스 레시피

샤퀴테리 칩스는 ‘charcuterie chips’ 외에도 ‘soggy crisps’, ‘loaded chips’ 등의 다양한 표현으로 불리며 SNS를 통해 다양한 레시피로 빠르게 재생산되는 중이며, 최근에는 국내 알고리즘에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트렌드의 수명을 길게 이어가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국내 크리에이터들도 한국 시청자를 겨냥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푸드 릴스 크리에이터 더티맥은 샤퀴테리 칩스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김치 타르타르 칩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볶음김치와 육회 타르타르를 활용하여 감칠맛 넘치면서도 느끼함을 놓치지 않았다. 또 다른 레시피에서는 볶음김치, 스팸, 계란 프라이를 이용하여 진정한 K-샤퀴테리 칩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리 과정 없이도 ‘플레이팅’만으로 완성된다는 점에서, 샤퀴테리 칩스는 최근 SNS 기반 음식 트렌드의 핵심을 정확히 짚는다. 감자칩 한 봉지 위에 무엇을 올리느냐에 따라 와인 안주가 되기도, 가벼운 야식이 되기도 하며, 그때그때 다른 무드를 만들어낸다.

간단하지만 허술하지 않고, 즉흥적이지만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이 간식은 홈파티 테이블을 채우는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주말, 감자칩 한 봉지로 색다르게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Credit

  • WRITER 문가현
  • PHOTO Kale Jun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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