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곳곳에 스민 르메르의 첫 프래그런스 컬렉션, 오브제 상퇴르
공예와 향, 그리고 주거 공간의 삼각관계를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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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 소재의 실을 엮어 만든 트레스 | 이미지 출처: 르메르
르메르의 옷에는 고유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일상적이고 착용자 친화적이며, 동시에 섬세하죠. 그런 르메르가 프래그런스 컬렉션을 론칭했습니다. 땅에서 갓 캐낸 것처럼 자연 친화적인 텍스처와 비정형적인 생김새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이름은 오브제 상퇴르. 르메르는 일상의 공간, 특히 의류를 보관하는 공간에 초점을 맞춘 이 컬렉션을 통해 물질과 감각의 상호작용을 탐구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매일 옷을 입고 벗는 일상적인 행위를 하나의 예술적인 의식으로 격상시킵니다.
카르다몸 테르 향의 뽐므 | 이미지 출처: 르메르
향은 뽐므(Pomme)와 앙부아타주(Emboîtage), 두개의 세라믹 피스와 린넨을 사용한 트레스(Tresse), 나무를 재해석 한 우드 링크(Wood Link), 코든 소재의 라벤더 쿠션 (Lavender Cushion), 총 다섯 가지 오브제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중 세라믹 피스인 뽐므와 앙부아타주는 아니 푸르마누아(Annie Fourmanoir) 재단과의 협업으로 탄생했죠. 르메르는 프랑스 도예가이자 조각가였던 그녀의 조형 언어를 다시금 되짚으며, 그 촉각적 세계를 현대의 감각으로 확장시킵니다. 간결하고 둥근 형태의 뽐므는 샤모트 점토(chamotte clay)로 빚어졌으며, 싱그럽고 스파이시한 풀내음과 따스한 우디 노트가 어우러진 '카르다몸 테르(Cardamome Terre)' 향이 더해져 거실 특유의 안락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한편, 세 개의 세라믹 조각이 맞물린 형태의 앙부아타주에는 스모키하면서도 신비롭고 명상적인 '부아 동브르(Bois d’Ombre)' 향이 더해졌습니다. 이 조형적인 오브제는 그 자체로 공간에 고요하면서도 매혹적인 존재감을 부여하죠.
나무결이 섬세하게 살아있는 우드 링크 | 이미지 출처: 르메르
세 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는 핸드메이드 리넨 브레이드 트레스는 옷걸이나 옷장 안에 걸어 둘 수 있도록 고안된 오브제로, 깊은 앰버 향이 가미된 마른 건초 향을 은은하게 풍깁니다. 삼나무로 제작된 우드 링크는 서로 맞물린 구조 사이로 나무와 녹진한 수지 향을 퍼뜨리며, 삼나무 본연의 방충 효과로 옷을 보호하기까지 하죠. 코튼 크레이프 소재에 전나무 칩을 채운 라벤더 쿠션은 깨끗한 라벤더 향으로 옷장을 가득 물들입니다. 매일 새 옷을 꺼내 입는 것 같은 기분이 들도록요.
리넨 소재의 실을 엮어 만든 트레스 | 이미지 출처: 르메르
이 컬렉션에서 향은 단순히 공중에 흩어지는 휘발성 물질이 아닙니다. 점토, 나무, 리넨, 면 소재와 결합하여 공간 안에 하나의 ‘질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죠. 옷을 보관하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 초점을 맞춰, 일상의 순간에 정착감을 부여하는 섬세한 연결고리를 제안한 르메르의 오브제 상퇴르 컬렉션을 파리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보세요.
리넨 소재의 실을 엮어 만든 트레스 | 이미지 출처: 르메르
Credit
- PHOTO 르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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