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오늘 맨발인데 친구 집에 초대 받았다? 발냄새에 관한 오해 5

친구 집 현관 앞에서 급하다고 향수 뿌리면 역한 냄새가 진동하는 법. 지금 바로 알아야 할 발냄새 상식 다섯 가지.

프로필 by 이하민 2026.06.30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발냄새의 원인은 땀이 아니라 세균!
  • 맨발보다는 양말 신는 습관 들이기.
  • 향수는 오히려 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 습기 제거가 우선!
  • 같은 운동화 매일 신기 중단하기.

친구가 '잠깐 우리 집 들를래?'라고 말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늘의 스케줄이 아니라 내 발일지도 모릅니다. 내 발냄새는 내가 제일 잘 아니까요.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장소에 도착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지금 가방에 여분의 양말부터 챙겨 두시고요!


맨발이 더 시원하니까 발냄새도 덜 난다?

로퍼를 즐겨신는 정재형과 김나영 / 이미지 출처: @jaehyungjung17

로퍼를 즐겨신는 정재형과 김나영 / 이미지 출처: @jaehyungjung17

베어풋 서머(Barefoot Summer)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 코드로 자리 잡으면서 로퍼와 메리제인 슈즈를 맨발로 신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죠. 하지만 발 건강 측면에서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발냄새가 잘 나는 편이라면 더더욱요. 맨발로 신발을 신으면 발 피부에서 나온 땀과 피지가 신발 안감에 그대로 흡수됩니다. 특히 가죽 로퍼나 스니커즈는 내부가 잘 마르지 않아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죠.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이미 신발 내부는 세균이 득실거리는 동굴이 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또다시 맨발을 넣으면 반대로 발 피부에도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코를 찌르는 악취가 진동하게 되죠.


양말은 발냄새 보험

풋케어의 핵심은 양말의 유무 / 이미지 출처: @jesperloahlen

풋케어의 핵심은 양말의 유무 / 이미지 출처: @jesperloahlen

그래서 양말이 중요합니다. 땀을 흡수하고 피부와 신발 사이를 분리하는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과 유럽에서는 초박형 메쉬 풋커버나 항균 기능성 양말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죠.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 하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보다 발이 쉽게 마르지 않는 사람에게 냄새가 더 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슬리퍼를 신더라도 얇은 양말을 함께 착용하는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향을 덮는다고 냄새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단계별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풋케어 / 이미지 출처: @jaehyungjung17

단계별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풋케어 / 이미지 출처: @jaehyungjung17

외출 전 풋 스프레이를 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효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세균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향과 냄새가 섞여 오히려 더 답답한 냄새를 만들기도 합니다. 냄새를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향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습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신발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 순서를 기억하세요. 우선 신발을 벗은 후에 화장실로 직행 후 알코올 티슈나 물티슈로 발가락 사이까지 닦습니다. 그리고 휴지나 핸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세요. 여분 양말로 갈아 신고요. 발에 직접적으로 향수나 스프레이를 뿌려서 응급 처치하려는 급한 마음부터 가라앉혀야 한다는 것, 기억하세요!


외출 후에는 ‘이 습관’부터!

외출 후 신발은 건조가 필수 / 이미지 출처: @jesperloahlen

외출 후 신발은 건조가 필수 / 이미지 출처: @jesperloahlen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신발을 벗자마자 신발장에 넣지 마세요. 통풍이 되는 곳에서 최소 반나절 이상 건조하는 것만으로도 세균 증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신발 안쪽에 신문지나 제습제를 넣어 수분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어제 신은 신발을 또 신지 마세요. 여름철에는 두세 켤레를 번갈아 신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여름에는 ‘최애 신발’에 집착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신발들을 여러 켤레 꺼내두고 돌려 신어야 합니다.


자기 전엔 ‘각질 제거’하세요

각질 관리가 발냄새를 막는다 / 이미지 출처: @unsplash

각질 관리가 발냄새를 막는다 / 이미지 출처: @unsplash

발냄새가 심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두꺼운 각질입니다. 세균은 오래된 각질을 먹이로 삼아 증식합니다. 발뒤꿈치와 발가락 사이에 각질이 많을수록 냄새도 쉽게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부드럽게 각질을 정리하고, 풋크림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 만약 냄새와 함께 발가락 사이가 하얗게 짓무르거나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발냄새가 아니라 무좀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Credit

  • EDITOR 박은아
  • PHOTO 각 이미지 캡션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