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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인재상' 수상자들은 어떤 작품을 내놓았을까

까르띠에가 스위스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에서 미래의 워치메이커들을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균형의 변화'를 주제로 독창적인 타임피스를 선보인 6인의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이원경 2026.07.01
제 28회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인재상' 수상자들

제 28회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인재상' 수상자들

지난 6월 24일, 까르띠에가 제28회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1995년부터 시작되어 젊은 워치메이킹들의 기술적 역량과 창의적 독창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인데요. 올해는 특별히 워치메이킹에 대한 장인정신과 희귀 공예 기술을 보존하는 공간인 스위스 라쇼드퐁의‘까르띠에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에서 처음 진행되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해당 공간은 희귀한 예술 공예 기법을 알리고 보존 및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메종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을 잇는 곳이기 때문이죠.

참가자들은 정해진 주제에 따라 무브먼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과제를 받게 됩니다. 이번 주제는 ‘균형의 변화: 시간을 다르게 읽고 이해하기’로, 참가자들은 진자의 움직임을 모티프로 시간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된 총 6명의 수상자에게는 까르띠에타임 피스와 함께 특별한 경험이 제공됩니다. 스크롤을 내려 수상자들의 작품을 살펴보세요.


견습생 워치메이킹 부문 1위, 에므리크 피터스 ‘선택된 침묵’

'잠시 멈춤'의 의미를 탐구한 에므리크 피터스의 '선택된 침묵'

'잠시 멈춤'의 의미를 탐구한 에므리크 피터스의 '선택된 침묵'

벨기에 나무르의 IATA 소속 에므리크 피터스(Aymeric Peters)의 작품 ‘선택된 침묵(Silence Choisi)’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잠시 멈춤’의 시간을 탐구한 탁상시계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연상시키는 장치를 통해 시간이 멈춰 있다가 한순간에 흘러가는 메커니즘을 결합해 기계공학과 시적인 감성을 동시에 풀어냈습니다.


견습생 워치메이킹 부문 공동 2위, 레일라 슬라위스만스 ‘수련’ & 에두아르 니코 ‘대립의 이중성’

시간을 천천히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슬라위스만스 '수련'

시간을 천천히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슬라위스만스 '수련'

움직임과 정지, 에너지와 침묵의 균형을 표현한 에두아르 니코의 '대립의 이중성'

움직임과 정지, 에너지와 침묵의 균형을 표현한 에두아르 니코의 '대립의 이중성'

벨기에 나무르의 IATA 소속 레일라 슬라위스만스(Layla Sluysmans)의 작품 ‘수련(Nymphea)’과 프랑스 모르토의리세에드가포르 소속 에두아르 니코(Edouard Nicod)의 작품 ‘대립의 이중성(La Dualite Des Opposes)’이 공동 2위를 수상했습니다. 우선 ‘수련’은 레진으로 제작된 꽃잎이 2시간마다 열리고, 이때만 에나멜 다이얼의 모습이 드러나는 기계식 수련을 구현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시간을 천천히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담아냈죠. 또한 ‘대립의 이중성’은 움직임과 정지, 그리고 에너지와 침묵의 균형을 탐구한 타임피스인데요. 다이얼이 구조체 역할을 하고 무브먼트가 움직이며 시간의 흐름을 나타냅니다. 팬더 모티프의 카운터 웨이트는 우아함과 평온함을 완성해 주었습니다.


기술자 부문 1위, 아르튀르 쇼케 ‘순간’

움직임의 불균형성과 시간의 흐름을 통한 미래의 역동성, 아르튀르 쇼케의 '순간'

움직임의 불균형성과 시간의 흐름을 통한 미래의 역동성, 아르튀르 쇼케의 '순간'

프랑스 리세장조레스 소속 아르튀르 쇼케(Arthur Choquet)의 작품은 파리 오스만 양식 건축 및 가로등에서 영감을 받아, 움직임의 불균형성과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을 통해 미래의 역동성을 표현했습니다.


기술자 부문 공동 2위, 아담 드로슈 ‘매혹’ & 아드리앙스테페넬리 ‘메아리’

멈춘듯한 시간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아담 드로슈의 '매혹'

멈춘듯한 시간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아담 드로슈의 '매혹'

울리는 차임으로 시간을 알리는 아드리앙 스테페넬리의 '메아리'

울리는 차임으로 시간을 알리는 아드리앙 스테페넬리의 '메아리'

프랑스 파리의 리세 디드로 소속 아담 드로슈(Adam Deroche)의 작품은 메두사와 불멸에 가까운 해파리에서 작품명을 착안해 정지와 영원함, 그리고 움직임을 표현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흐르고 있는 역설을 나타낸 것이죠. 세라믹, 에나멜 등의 소재와 전통적인 장식 기법을 결합해 장인정신을 담아냈고, 핸즈 대신 숫자가 움직이며 시간을 표현하는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아드리앙 스테페넬리(Adrien Stefenelli)의 작품 ‘메아리(Echo)’는 일정 간격의 차임이 울리며 시간을 알리는 타임피스입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액체처럼 유려한 형태로 구현하여 미래보다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도록 이끌었습니다.

Credit

  • Editor 이원경
  • Photo 까르띠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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