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요즘 식’ 가족 경영 맛집 4
가족의 단단한 서사와 진심 어린 환대로 팍팍한 일상에 사람 냄새 나는 온기를 채워줘 화제가 된 가족 경영 맛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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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 부모님과 막내 딸이 함께 꾸리는 카페로,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나물 김밥과 가족의 역사가 깃든 소박한 소품들로 아늑한 홈메이드 공간을 선사합니다.
- 테니 베이커리: 50대에 뉴욕으로 떠났던 아버지와 그 곁을 지킨 아들 부자가 운영하며, 건강한 빵을 매개로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갑니다.
- 묵사랑: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던 사장님이 부모님의 가업을 잇기 위해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내는 힙한 묵사발 맛집으로, 유쾌한 고생담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 환대커피워크: 암 투병을 함께 이겨낸 부부가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로, 손님을 향한 진심 어린 미소와 다정한 환대의 순간들을 릴스로 공유하며 깊은 힐링을 전합니다.
가족들의 끈끈한 이야기를 보고 듣는다면 공간을 방문할 때 오는 감동과 기쁨은 두 배가 됩니다.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면 방앗간처럼 매일 들렀을 텐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죠. SNS 계정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메마른 인류애가 충전되고, 직접 방문하면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온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화제의 ‘요즘 식’ 가족 경영 맛집 4곳을 소개합니다.
1. 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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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마를 함께 운영하는 사장님 가족들 / 출처: 빠마 인스타그램
참나물과 참치가 들어간 김밥 / 출처: 빠마 인스타그램
아빠의 ‘빠’, 엄마의 ‘마’가 조합된 '빠마'라는 이름으로 부모님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가족들이 마음을 모아 다정하게 꾸려가는 카페 '빠마'의 대표 메뉴는 뜻밖에도 참나물과 참치가 들어간 '참참 김밥'입니다. 어릴 적부터 사장님의 어머니가 냉장고에 있던 나물로 김밥을 싸주셨던 손맛을 고스란히 재현해,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따뜻한 집밥의 기억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가정집을 닮은 아늑한 매장 구석구석에는 가족의 역사가 깃든 소박한 소품들이 말을 건넵니다. 삼남매를 키운 아버지의 카메라가 자리를 지키고, 할머니가 한 땀 한 땀 뜨개질하신 코스터 위로 음료가 서브되죠. 브랜드의 얼굴인 로고와 메뉴판 역시 큰딸과 작은딸의 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피드 속 가족들이 다 함께 호흡을 맞춘 귀여운 챌린지 릴스까지 살펴보고 나면, 이 공간이 한층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 89 1층
2. 테니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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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를 운영하는 사장님 부자 / 출처: 테니 베이커리 인스타그램
테니 베이커리의 사워도우 / 출처: 테니 베이커리 인스타그램
50대라는 나이에 과감히 안정적인 직장을 내려놓고, 오직 베이킹을 배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아버지, 그리고 그 무모해 보였던 창업의 첫걸음부터 묵묵히 곁을 지켜온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특별한 베이커리입니다. 집 앞 빵집에서 매일 먹던 바게트의 맛에 반해 베이커리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중년을 받아주는 일터가 없어 "그렇다면 직접 차리자"며 결심한 아버지의 도전에 아들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습니다.
빵을 구우며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알게 되었다는 아버지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들처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베이커리를 넘어 최근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테니 하우스’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공간을 통해 따뜻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가는 것입니다. 신선한 재료로 구워낸 건강하고 맛있는 빵, 꿈을 향해 나아가는 부자의 더 진지한 서사는 이들의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39 지상1층
3. 묵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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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묵 장사를 하셨던 사장님의 부모님 / 출처: 묵사랑 인스타그램
묵을 쑤는 기술을 전수받고 망원동에 묵사랑을 오픈한 사장님 / 출처: 묵사랑 인스타그램
충남 공주에서 부모님이 오랜 시간 운영하시던 묵 전문점 ‘묵사랑’을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던 사장님이 이어받아 망원동에 새로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아버지의 건강이 점차 안 좋아지시자, 사장님은 직접 공주와 서울을 바쁘게 오가며 정통 묵 쑤는 기술을 전수받았죠.
본격적으로 매장을 열기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묵을 저으며 겪는 눈물겹고도 유쾌한 고생담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그 진정성 있는 여정은 최근 <인간극장> 출연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탁 트인 한강공원을 거닐며 부담 없이 마시거나 '길묵(길거리에서 묵 먹기)'을 즐길 수 있도록, 커피 테이크아웃 잔에 시원한 묵사발을 담아내 주는 센스도 돋보입니다.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배달 라이더들의 단골집으로 단숨에 자리 잡은 묵사랑, 더 긴 웨이팅 라인이 늘어서기 전에 서둘러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망원로 7-1 1층
4. 환대커피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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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커피워크 사장님 부부 / 출처: 환대커피워크 인스타그램
환대커피워크 내부 전경 / 출처: 환대커피워크 인스타그램
암 투병 과정을 든든하게 이겨낸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감동적인 브런치 카페입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겪은 부부는 누군가가 건넨 따뜻한 환대 한 조각이 한 사람의 하루를 얼마나 선물처럼 바꿀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카운터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며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미소로 환대하는 일상을 이어 붙인 릴스는 이들 계정의 시그니처 데일리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고 사장님을 알아본 손님이 찾아오면 따뜻한 포옹으로 맞이해주기도 하고, 단골손님들과 소소하게 선물을 주고받으며 열심히 메뉴를 추천해 주는 모습은 자극적인 도파민 대신 깊은 힐링과 중독성을 선사하며 팔로워를 꾸준히 모으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진심을 다해 구워내는 달콤한 프렌치토스트와 든든한 파니니, 취향에 맞게 당도 조절이 가능한 말차 라떼가 이곳의 대표 메뉴입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34길 4-4 1층
이들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히 보기 좋아서가 아닐 겁니다. 치열하고 팍팍한 우리의 현실 속에서 한 번쯤 꼭 마주치고 싶었던 따뜻한 이웃들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고, 잠시지만 사장님들과 맺은 짧은 유대감이 공간을 나선 후에도 살아 숨 쉽니다. 일상 속에서 따뜻한 이웃의 잔잔한 위로를 느끼고 싶다면 이 소중한 공간들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Credit
- EDITOR eee 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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