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 보다 중요한 '이 것' 선크림 사용법 4
자외선 노출이 많은 여름, 선크림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보다 어떻게 바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부터 올바른 도포 방법, 덧바르는 타이밍까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는 선크림 사용법 4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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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자차·유기자차 선크림의 차이
- 충분한 양과 덧바름
- 선크림·선스틱·선스프레이의 용도와 사용법
- SPF보다 중요한 습관
여름철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을 꼽자면 단연 선크림입니다. 하지만 SPF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충분한 양을 올바른 방법으로 바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피부과 전문의들도 항상 "좋은 선크림을 고르는 것보다 제대로 사용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올여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제대로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선크림 사용법 4가지를 소개합니다.
알고 구매해야 하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점/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선크림은 크게 무기자차(물리적자외선차단제)와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뉩니다. 두 제품 모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만 작동 방식과 사용감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죠
두 제품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성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등의 성분이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키는 방식입니다. 피부 자극이 비교적 적어 민감성 피부나 어린아이도 사용하기 좋지만, 발림성이 다소 뻑뻑하고 백탁현상이 나타날 수 있죠. 반면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한 뒤 열에너지로 바꿔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현상이 거의 없어 메이크업 전 사용하기 좋지만, 피부가 민감한 경우 일부 성분에 자극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것은 바로 바르는 타이밍입니다. 일반적으로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바른 직후에도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유기자차는 피부에 충분히 밀착되고 보호막이 형성되는 시간이 필요해 외출 15~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선크림이 무기자차인지 유기자차인지 구분하지 않은 채, 방법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충분한 양과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핵심
투핑거룰을 지키며 자주 덧발라야하는 선크림/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아무리 SPF가 높은 선크림이라도 적은 양만 바르면 제품에 표시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얼굴 기준으로 검지와 중지 두 마디 길이 정도의 양, 이른바 '투핑거룰(Two Finger Rule)'을 권장하죠.
권장량을 준비했다면 바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얼굴에 올리기보다 적은 양으로 여러 번 나눠 펴 바르는 것이 훨씬 균일하게 밀착됩니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두드리듯 흡수시키면 밀림 현상도 줄일 수 있죠. 또 얼굴뿐 아니라 귀, 목, 목 뒤, 손등처럼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까지 꼼꼼하게 발라야 합니다. 특히 헤어라인과 코 옆, 눈가 주변은 자주 놓치는 부위인 만큼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은 한 번 바른다고 하루 종일 효과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야외 활동에서도 2시간마다 한 번씩 덧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영을 했다면 그보다 더 자주 덧발라야 충분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선크림·선스틱·선스프레이는 용도가 다르다!
선크림 선스틱 선스프레이의 옳바른 사용법/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최근에는 페스티벌과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선크림뿐 아니라 선스틱과 선스프레이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세 제품은 서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추어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은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선크림입니다. 피부에 균일하게 펴 바르기 때문에 권장량을 충족하기에 좋고, 피부에 밀착력도 높아 기본 자외선 차단제로 가장 적합합니다. 선스틱은 외출 중 덧바르기에 적합합니다. 손에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메이크업 위에도 부담 없이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한두 번만 문질러서는 충분한 양이 도포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부위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발라야 합니다. 선스프레이는 등이나 다리처럼 넓은 부위를 빠르게 커버하기 좋지만, 바람의 영향이나 일정하지 않은 분사량 때문에 권장량보다 적게 도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에는 직접 분사하기보다 손에 덜어 바르거나, 크림 타입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SPF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습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크림을 옳바르게 바르는 습관/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많은 사람들이 SPF 수치가 높은 제품일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도 크게 높아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SPF30은 UVB를 약 97%, SPF50은 약 98% 정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충분한 양을 바르고 제때 덧바르는 습관이 자외선 차단 효과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SPF 30 이상인지, UVA까지 함께 차단하는 PA++++ 또는 브로드 스펙트럼(Broad Spectrum)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와 야외 스포츠를 즐긴다면 워터 레지스턴트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외선은 맑은 날뿐 아니라 흐린 날에도 피부에 도달하며, 유리를 통과하는 UVA는 실내나 자동차 안에서도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날씨와 장소에 관계없이 매일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 등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 방법까지 함께 활용한다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Credit
- Editor 김지효
- Photo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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