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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켜기 전 '이렇게' 해보세요

에어컨부터 켜기 전에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햇빛을 막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만으로도 집 안의 열기와 체감 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프로필 by 김나혜 2026.08.07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한낮의 직사광선을 막아 집 안에 쌓이는 열 최소화
  • 바깥 기온이 낮아진 저녁과 밤을 활용한 환기
  • 선풍기 공기 순환과 실내 습도 관리로 줄이는 체감 더위
  • 전자제품 전원 끄기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간단한 여름철 더위 관리법

한여름에는 바깥 기온만큼이나 집 안에 쌓이는 열이 문제입니다. 낮 동안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바닥과 벽, 가구를 데우고 여기에 조명과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더해지기 때문이죠. 무조건 창문을 열어두는 것도 정답은 아닙니다. 바깥이 실내보다 더 뜨거운 한낮에는 오히려 뜨거운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집 안의 더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WHO(세계보건기구) 역시 폭염 시 낮에는 햇빛을 차단하고, 외부 기온이 내려갔을 때 창문을 열어 실내 열기를 빼는 방법 등을 권장합니다. 이처럼 몇 가지 생활 습관만 바꿔도 집 안에 쌓이는 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에 의존하지 않고 더위를 줄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낮에는 '커튼'부터 닫으세요

낮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 강한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보세요.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낮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 강한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보세요.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여름철 실내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려면 햇빛부터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창문에는 블라인드나 커튼을 쳐 직사광선을 차단해 보세요.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은 바닥과 벽, 가구 등을 데우고 실내에 열을 쌓이게 합니다. 이미 달궈진 공간을 식히는 것보다 처음부터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줄이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2. 환기는 '아무 때나' 하지 마세요

바깥 기온이 낮아지는 저녁이나 밤에는 창문을 열어 낮 동안 쌓인 열기를 빼주세요.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바깥 기온이 낮아지는 저녁이나 밤에는 창문을 열어 낮 동안 쌓인 열기를 빼주세요. / 이미지 출처: 생성형 AI

환기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가장 더운 오후에는 바깥 공기까지 뜨거워 창문을 여는 것이 오히려 실내를 덥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해가 진 뒤 바깥 기온이 실내보다 낮아졌다면 창문을 열어 낮 동안 쌓인 열기를 빼주세요. 가능하다면 서로 마주 보는 창문을 함께 열거나 방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 공기가 지나갈 길을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선풍기는 '바람길'을 만들어 사용하세요

선풍기는 한곳에 바람을 보내기보다 실내 공기가 잘 순환하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선풍기는 한곳에 바람을 보내기보다 실내 공기가 잘 순환하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선풍기는 실내 온도 자체를 크게 낮추는 기기는 아니지만, 공기를 움직이고 피부의 땀 증발을 도와 한결 시원하게 느끼도록 합니다. 단순히 한곳에서 계속 바람을 맞기보다 실내에 바람길이 생기도록 활용해 보세요. 특히 밤처럼 바깥 기온이 실내보다 낮을 때는 창문 가까이에 선풍기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창문과 방문을 함께 열어 바람길을 만들면 실내에 머물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습하고 덥다면 '습도'도 확인하세요

습도가 높으면 같은 기온에서도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습도가 높으면 같은 기온에서도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높으면 더 덥고 끈적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몸은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방출하는데,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더위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샤워 후 욕실 문을 닫고 환풍기를 사용하고, 젖은 빨래를 오랫동안 실내에 널어두지 않는 등 불필요하게 실내 습도를 높이는 행동부터 줄여보세요.


5. 안 쓰는 전자제품은 꺼두세요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과 조명은 꺼두면 실내에 불필요하게 더해지는 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과 조명은 꺼두면 실내에 불필요하게 더해지는 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TV와 컴퓨터, 조명처럼 집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도 작동하는 동안 열을 발생시킵니다. 각각의 열은 크지 않아 보여도 여러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실내에 불필요한 열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WHO 역시 더운 날 집 안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조명과 전자기기를 가능한 한 끌 것을 권장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끄고 불필요하게 켜둔 전자제품의 전원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6. 먼저 '몸'을 식히세요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몸의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몸의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실내 온도만 낮추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피부를 식히는 것도 몸이 느끼는 더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옷 역시 두껍고 몸에 달라붙는 것보다는 가볍고 여유 있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더운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환경과 함께 몸의 열을 관리하는 것도 여름철 더위를 견디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햇빛을 막고, 실내에 쌓인 열기를 빼고, 선풍기로 바람길을 만드는 것처럼 작은 습관만 바꿔도 한여름 집 안의 더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실내 습도를 관리하고 불필요한 전자제품의 전원을 끄는 습관까지 더해보세요. 에어컨이 고장 났거나 당장 냉방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알아두면 유용한 방법들입니다. 다만 폭염이 심한 날에는 이런 방법만으로 무리하게 더위를 견딜 필요는 없습니다. 실내가 지나치게 덥거나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시원한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집 안에 들어오고 쌓이는 열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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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각 이미지 캡션
  • THUMBNAIL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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