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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레고 닌자고의 선택은 '퓨추라' 서울 최초 공개한 협업 작품은?

15주년을 맞은 레고 닌자고가 퓨추라를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된 새로운 캐릭터와 세계관, 그리고 다음 협업을 암시하는 힌트까지 직접 확인했습니다.

프로필 by 김지효 2026.09.18
서울에서 열린 레고 닌자고 레전드 월드 프리미어 '닌자고: 인투 더 퓨처' 현장/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서울에서 열린 레고 닌자고 레전드 월드 프리미어 '닌자고: 인투 더 퓨처' 현장/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15주년을 맞은 레고 닌자고가 새로운 미래를 열었습니다. 그 시작을 함께한 주인공은 바로 퓨추라(FUTURA). 1970년대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해 50여 년간 스트리트 아트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든 세계적인 아티스트입니다. 9월 18일, 퓨추라가 레고 닌자고와 함께 완성한 새로운 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서울을 찾았습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레고 닌자고 레전드 월드 프리미어–닌자고: 인투 더 퓨처(NINJAGO: INTO THE FUTURE)’. 과연 퓨추라를 만난 레고 닌자고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닌자고의 다음 챕터가 서울에서 시작됐다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서 카이 퓨추라 나이젤 콩 이동휘/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서 카이 퓨추라 나이젤 콩 이동휘/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9월 1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씨네드쉐프에 레고 닌자고 팬들이 모였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퓨추라와 나이젤 콩(Nigel Kong) 레고그룹 레고 닌자고 글로벌 총괄.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레고 닌자고의 지난 15년을 돌아보고, 이번 협업이 시작된 배경과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 참석한 카이/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 참석한 카이/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 참석한 이동휘/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 참석한 이동휘/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말로만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퓨추라가 자신의 시선으로 다시 그려낸 협업 작품 3점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고, ‘레고 닌자고 레전드: 저물녘(LEGO NINJAGO Legends: DuskFall)’의 미공개 영상도 전 세계 최초로 상영했습니다. 익숙했던 레고 닌자고가 어떻게 달라질지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죠. 반가운 얼굴도 등장했습니다. 레고 빌더스 클럽 2기로 활동 중인 엑소 카이와 배우 이동휘입니다. 평소에도 레고 러버로 알려진 카이는 퓨추라, 나이젤 콩과 함께 토크와 Q&A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카이와 이동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커스텀 레고 닌자고 미니피겨를 직접 공개하며 창의적인 개성을 공유했습니다.


행사는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퓨추라의 한정판 아트워크 스티커로 나만의 미니피겨를 만들고, 레고 닌자고 포토부스에서 사진도 남길 수 있었죠. 여기에 퓨추라의 사인회와 럭키드로우까지. 새로운 레고 닌자고를 공개하는 프리미어이자 15주년을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에 가까웠습니다.





15주년을 빛낸 퓨추라(FUTURA)?


이쯤에서 궁금해집니다. 레고 닌자고가 15주년의 파트너로 선택한 퓨추라는 대체 누구일까요?


15주년을 맞아 레고 닌자고와 협업을 진행한 퓨추라(FUTURA)/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15주년을 맞아 레고 닌자고와 협업을 진행한 퓨추라(FUTURA)/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퓨추라의 본명은 레너드 힐튼 맥거(Leonard Hilton McGurr). 1970년대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해 50여 년 동안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만들어온 아티스트입니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만들어낸 날카로운 선, 자유롭게 유영하는 색, 마치 우주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추상적인 이미지. 한 번 보면 퓨추라의 작품이라는 걸 알아챌 만큼 확실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이 미술계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더 클래시(The Clash)부터 슈프림(Supreme), 꼼데가르송(Comme des Garçons), 겐조(KENZO),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까지. 음악과 패션, 스트리트 컬처를 대표하는 이름들과 꾸준히 협업해왔죠.


그리고 2026년, 그의 다음 캔버스가 닌자고가 됐습니다. 퓨추라는 레고 닌자고의 공식 크리에이티브 협업 아티스트이자 공동 창작자로 합류했습니다. 단순히 캐릭터 하나를 새롭게 그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라인까지 함께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퓨추라가 해석한 레고 닌자고 시리즈



퓨추라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레고 닌자고 캐릭터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서 공개한 새로운 캐릭터/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서 공개한 새로운 캐릭터/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가장 먼저 시선을 잡아끄는 건 ‘닌자 오브 더 퓨추라(Ninja of the Futura)’. 닌자고의 영웅을 퓨추라의 상징적인 캐릭터 ‘포인트맨(Pointman)’의 스타일로 재해석했습니다. 닌자 특유의 실루엣 위로 퓨추라의 미래적인 이미지가 겹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가 완성됐죠.


익숙한 얼굴도 있습니다. 카이와 니야입니다. 두 캐릭터 역시 퓨추라 특유의 선과 색, 그래픽을 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레고 닌자고의 캐릭터성은 그대로 남겨두면서 퓨추라의 시각 언어를 더한 것이 포인트. 레고와 아티스트의 로고를 나란히 붙이는 식의 협업이 아니라, 서로의 세계관 자체를 섞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레고 닌자고의 새로운 시간, ‘저물녘’

캐릭터만 바뀐 게 아닙니다. 레고 닌자고의 세계도 넓어집니다.

새로운 시리즈 ‘레고 닌자고 레전드: 저물녘’/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새로운 시리즈 ‘레고 닌자고 레전드: 저물녘’/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이날 처음 공개된 ‘레고 닌자고 레전드: 저물녘’은 기존 닌자고 세계관을 확장한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비주얼. 레고 닌자고 시리즈 최초로 새로운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적용했고, 서울 행사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까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등장인물 역시 새롭습니다. 진(Jin), 미라(Mira), 네이트(Nate)가 합류하고 네 개의 머리를 가진 울트라 드래곤과 거대한 타이탄 로봇까지 등장합니다. 15년 동안 쌓아온 세계를 버리는 대신 그 바깥으로 영역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브릭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트윈 타이탄 로봇(71870)’, ‘드래곤 블레이드 전투(71871)’, ‘울트라 드래곤 배틀(71872)’까지 총 3종.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질 새로운 전투와 캐릭터를 직접 조립하며 ‘저물녘’의 세계를 미리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레고 닌자고 울트라 드래곤 배틀(71872)'/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새롭게 출시된 '레고 닌자고 울트라 드래곤 배틀(71872)'/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새롭게 출시된 '레고 닌자고 울트라 드래곤 배틀(71872)'/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새롭게 출시된 '레고 닌자고 울트라 드래곤 배틀(71872)'/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다음 레고 닌자고 스포? 노코멘트 대신 내놓은 답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서 카이 퓨추라 나이젤 콩 이동휘/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닌자고: 인투 더 퓨처'에서 카이 퓨추라 나이젤 콩 이동휘/ 이미지 출처: 레고코리아

행사 마지막, 꽤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Q&A에서 앞으로 퓨추라와 함께할 또 다른 캐릭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등장했습니다. 나이젤 콩 글로벌 총괄이 남긴 답은 명확한 ‘예’도, ‘아니오’도 아니었습니다. 대신 이번 협업 시리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힌트를 남겼죠. 그렇다면 다시 작품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닌자 오브 더 퓨추라’, 카이 그리고 니야. 어쩌면 다음에 퓨추라의 손을 거칠 닌자는 이미 우리 앞에 힌트를 남겨뒀을지도 모르니까요.




15주년은 보통 지나온 시간을 기념하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이번 레고 닌자고는 반대입니다. 지난 15년보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미래의 첫 장은 퓨추라와 함께 서울에서 이미 시작됐습니다.


Credit

  • Editor 김지효
  • Photo 레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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