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자주 입게 될 '베이지 팬츠' 8
다양한 색과 두루 어울리는 베이지 팬츠. 가을 스타일링과 8가지 제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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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에 충실한 베이지: 미나브의 투턱, 드로우핏의 테이퍼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와이드 치노 팬츠.
- 워크웨어로 입는 베이지: 쉐브론의 카고, 디키즈의 874 워크팬츠, 유니폼브릿지의 퍼티그 팬츠.
- 한 끗 다른 베이지: 에즈카톤의 벌룬 실루엣, 케이앤드의 코듀로이와 페인트 디테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 옷차림의 색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밝고 선명한 색 대신 차분한 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베이지를 찾게 됩니다. 가을 분위기를 내는 데 베이지만큼 쉬운 색도 없습니다. 브래드 피트처럼 상의부터 팬츠까지 비슷한 색으로 연결하면 계절에 잘 어울리는 톤온톤 룩이 완성됩니다.
상의부터 팬츠까지 비슷한 색으로 연결한 브래드 피트의 베이지 룩.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베이지 팬츠가 옷장에 한 벌 있으면 좋은 이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웬만한 색과 두루 잘 어울립니다. 파란색만 해도 그렇습니다. 하늘색 니트와 입으면 부드럽고, 체크 셔츠와 매치하면 한층 캐주얼해집니다. 청남방을 걸쳐도 좋고, 물 빠진 파란색 후드집업처럼 조금 더 편한 옷과도 잘 어울립니다.
체크 셔츠와 베이지 팬츠를 매치하고 페인트 디테일로 재미를 더한 스타일링. / 이미지 출처: @yannis.glou
하늘색 니트와 베이지 팬츠의 부드러운 컬러 조합. / 이미지 출처: @jellyallan
가을에 자주 꺼내 입는 색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처럼 카키색 아우터를 걸치면 차분한 색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브라운이나 버건디처럼 짙은 색을 더하면 계절감은 한층 선명해집니다. 반대로 빨간색처럼 강한 상의를 입는 날에는 베이지 팬츠가 전체적인 색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상의의 색을 크게 가리지 않아 일단 꺼내 입기 좋은 바지인 셈입니다.
가을에 참고하기 좋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카키와 베이지 조합.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하늘색부터 버건디까지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베이지 팬츠.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베이지 안에서도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크림빛이 도는 밝은 색부터 모래를 닮은 샌드, 카키에 가까운 짙은 색까지 톤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여기에 넉넉한 와이드 팬츠부터 단정하게 떨어지는 치노까지 실루엣도 다양하죠. 올가을 자주 입게 될 베이지 팬츠 8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주름으로 만든 여유
」허리 앞쪽에 두 개의 턱을 잡아 넉넉한 실루엣을 완성한 치노 팬츠입니다. 일반적인 베이지보다 회색빛이 감도는 샌드그레이 컬러라 차분하면서도 오묘한 색감이 매력적입니다. 밝은 베이지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보다 차분하게 입을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가격 89,000원.
주머니를 더한 베이지
」단정한 치노 팬츠가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카고 팬츠로 방향을 틀어보세요. 양옆에 자리한 큼직한 카고 포켓이 베이지의 차분한 색감에 캐주얼한 인상을 더합니다. 후드집업이나 스웨트셔츠처럼 편안한 상의와 함께 입기에도 좋습니다. 가격 89,000원.
워크 팬츠의 정석
」디키즈를 대표하는 874 워크팬츠를 데저트 샌드 컬러로 골랐습니다. 874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디키즈의 대표적인 워크 팬츠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반듯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디자인이라 티셔츠와 셔츠, 니트 등 평소 입던 상의를 그대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가격 59,000원.
밀리터리에서 가져온 디테일
」군 작업복에서 유래한 퍼티그 팬츠를 베이지 컬러로 풀었습니다. 앞면의 큼직한 포켓이 눈에 띄며, 이름에 붙은 HBT는 원단에 V자 형태의 결이 반복되는 헤링본 트윌을 뜻합니다. 밀리터리 팬츠의 특징은 살리면서 베이지 컬러를 입혀 한결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 149,000원.
둥글게 떨어지는 실루엣
」넉넉한 와이드 핏에 벌룬 실루엣을 더한 치노 팬츠입니다. 일자로 툭 떨어지는 일반적인 와이드 팬츠와 달리 둥글게 볼륨이 살아 있는 형태가 포인트입니다. 베이지의 단정한 인상은 가져가면서도 실루엣 자체에 존재감이 있어 상의를 간결하게 입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가격 69,000원.
편하게 입는 치노
」편안함을 우선한다면 허리에 밴딩을 더한 드로우핏의 치노 팬츠가 있습니다. 허벅지에는 여유를 두고 아래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테이퍼드 실루엣으로, 넉넉한 와이드 팬츠보다 한층 정돈된 인상을 줍니다. 편하게 입는 바지에서도 깔끔한 실루엣을 놓치고 싶지 않을 때 고르기 좋습니다. 가격 66,000원.
페인트가 튄 베이지
」여덟 가지 가운데 가장 개성이 뚜렷한 팬츠입니다. 골이 있는 코듀로이 소재의 퍼티그 팬츠에 워싱을 더하고, 페인트가 튄 듯한 스플래터 디테일까지 넣었습니다. 단정한 베이지 컬러와 빈티지한 디테일이 대비되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기본적인 베이지 팬츠가 이미 있다면 조금 다른 두 번째 선택으로 눈여겨볼 만합니다. 가격 98,000원.
가장 기본적인 베이지
」베이지 팬츠를 처음 산다면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별다른 장식 없이 넉넉하게 떨어지는 와이드 실루엣의 치노 팬츠라 유행이나 스타일링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셔츠와 니트부터 후드집업까지 이미 옷장에 있는 상의를 두루 활용하기 좋은 것도 장점입니다. 가격 49,000원.
화려하게 눈에 띄지는 않아도 옷장에 있으면 확실히 쓸모가 있습니다. 가을이 끝날 때쯤 가장 자주 입은 바지가 베이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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