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지고 냄새나는 가을옷 '이것'으로 해결
몇 달 동안 옷장에 넣어둔 니트와 재킷, 바로 입지 마세요. 냄새부터 보풀과 구김까지 정리해 줄 가을옷 관리템 7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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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븐 섬유 탈취 스프레이: 악취 원인 물질을 분해하며 정전기 방지 기능까지 갖춘 탈취제.
- 티나인랩 보풀제거기 TN-3000: 3단계 속도 조절과 6중 칼날로 니트 보풀을 정돈하는 충전식 제거기.
- 테크 바르는 얼룩제거제: 셔츠 목깃이나 소매의 묵은 때에 미리 발라 애벌빨래하는 부분 세제.
- 프리덕 드라이라이프 1.0: 니트와 패딩의 변형을 막아주는 의류 관리용 중성세제.
- 파나소닉 스팀다리미 NI-GHD015: 20초 예열과 가벼운 무게로 옷걸이에 건 채 구김을 펴는 핸디형 다리미.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옷장 깊숙이 넣어둔 니트와 재킷을 다시 꺼낼 때입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분명 멀쩡했던 옷이 묘하게 낡아 보일 때가 있죠. 옷장 특유의 묵은 냄새가 배어 있거나 먼지가 붙고, 니트에는 보풀이 올라오고, 오랫동안 접어둔 옷에는 선명한 구김까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직 입을 만한 옷을 전부 세탁소로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옷 상태에 맞춰 냄새를 잡고 먼지와 보풀을 정리한 뒤, 필요한 부분만 세탁하고 형태까지 바로잡아주면 지난가을 옷도 훨씬 깔끔하게 되살릴 수 있습니다. 옷장에서 가을옷을 꺼냈다면 아래 순서대로 관리해 보세요.
옷장 냄새를 향으로 덮지 마세요
누븐 NUVN - 섬유 탈취 스프레이
단순히 강한 향으로 냄새를 덮는 대신 악취를 유발하는 분자 자체를 분해하는 제품. / 이미지 출처: 누븐
암모니아나 트리메틸아민, 포름알데히드 등 생활 속 악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제거. / 이미지 출처: 누븐
몇 달 동안 옷장에 들어 있던 옷을 꺼냈을 때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건 특유의 묵은 냄새입니다. 향수를 뿌려 냄새 위에 또 다른 향을 더하기보다 섬유탈취제로 먼저 냄새를 정리해 보세요.
누븐 섬유 탈취 스프레이는 단순히 강한 향으로 냄새를 덮는 대신 악취를 유발하는 분자 자체를 분해해 줍니다. 암모니아나 트리메틸아민, 포름알데히드 등 생활 속 악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죠. 향기 역시 오래 남는 진한 향수 타입이 아니라, 분사 직후 은은하게 퍼졌다가 비교적 빠르게 사라지도록 설계되어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반가운 건 정전기 방지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입니다. 날씨가 건조해지면 니트나 합성섬유가 몸에 달라붙어 불편한데, 별도의 정전기 방지제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 무척 편리합니다. 외출하기 전 재킷이나 니트에 가볍게 뿌리고 충분히 말린 뒤 입어보세요.
보풀보다 먼저 옷 위의 먼지를 걷어내세요
무신사 스탠다드 홈 & 프로덕트 - 의류용 핸디 테이프 클리너 세트
핸디 타입으로 출근이나 외출 직전 코트와 바지 표면을 정리하기 편한 제품.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옷에 붙은 털을 제거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필수템. / 이미지 출처: 무신사
검은색 코트나 네이비 재킷을 오랜만에 꺼내 보면 유독 지저분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옷 자체가 낡았다기보다는 먼지나 머리카락, 섬유 조각 같은 작은 이물질들이 표면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 유용한 아이템이 무신사 스탠다드 홈 & 프로덕트의 의류용 핸디 테이프 클리너입니다. 크고 무거운 청소용 롤러와 달리 옷에 바로 쓸 수 있는 아담한 핸디 타입이라, 출근이나 외출 직전 코트와 바지 표면을 쓱쓱 정리하기 참 편한 제품이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분들이라면 옷에 붙은 털을 제거하는 용도로도 필수템입니다.
주의할 점은 보풀제거기와 역할을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테이프 클리너는 옷 표면에 가볍게 붙어 있는 먼지와 털을 떼어내는 용도이고, 보풀제거기는 섬유 자체에서 뭉쳐 올라온 보풀을 잘라내는 기기입니다. 오래 보관해 둔 옷이라면 우선 테이프 클리너로 표면의 이물질을 말끔히 걷어낸 뒤 보풀 상태를 점검하는 편이 좋습니다.
작년 니트가 갑자기 낡아 보인다면 보풀을 확인하세요
티나인랩 - 티나인 보풀제거기 TN-3000
6중 칼날과 3단계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춘 충전식 보풀제거기. / 이미지 출처: 티나인랩
옷감의 종류나 보풀의 심한 정도에 따라 강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서, 얇은 니트부터 제법 도톰한 겨울옷까지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 이미지 출처: 티나인랩
색상도 멀쩡하고 형태도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니트가 유난히 낡아 보인다면 십중팔구 보풀이 원인입니다. 보풀은 주로 옷을 입고 활동할 때 발생하는 마찰 때문에 생기기 때문에 팔꿈치, 겨드랑이, 소매처럼 마찰이 잦은 부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티나인랩 TN-3000은 6중 칼날과 3단계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춘 충전식 보풀제거기입니다. 옷감의 종류나 보풀의 심한 정도에 따라 강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서, 얇은 니트부터 제법 도톰한 겨울옷까지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직관적인 LED 표시창과 분리형 먼지통 덕분에 작동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모인 보풀을 비워내기도 편리하죠.
사용할 때는 옷을 침대나 테이블 위에 평평하게 펼쳐두고 주름을 쫙 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니트가 우글거리거나 접힌 상태에서 기기를 강하게 밀면 원단이 칼날 쪽으로 말려 들어가 자칫 구멍이 날 수도 있죠. 얇은 울 소재나 고가의 니트라면 가장 약한 단계부터 시작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 몇 분만 투자해도 옷 표면이 한결 매끈해져 가장 즉각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죠. 새 니트를 장만하기 전에 옷장 속 니트부터 한번 살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난해 그대로 넣어둔 얼룩은 본세탁 전에 먼저
테크 - 바르는 테크 얼룩제거제
옷 전체를 세탁하는 용도가 아니라 오염된 부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 이미지 출처: 테크
가을옷을 꺼내 살피다 보면 작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얼룩이 눈에 띄곤 합니다. 특히 셔츠의 목깃이나 소매, 맨투맨의 앞부분처럼 피부에 닿거나 음식물이 튀기 쉬운 부위는 보관하는 동안 얼룩이 더 짙어지기도 하죠.
바르는 테크 얼룩제거제는 옷 전체를 세탁하는 용도가 아니라 오염된 부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목둘레나 소매 끝처럼 국소적으로 오염된 곳에 쓱쓱 발라 애벌빨래하듯 처리한 뒤 일반 세탁으로 넘어가면 되기 때문에, 가을옷에 남은 묵은 자국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소재에 무조건 쓸 수 있는 만능 제품은 아닙니다. 울, 캐시미어, 실크처럼 관리가 까다로운 예민한 소재라면 반드시 의류 안쪽의 케어라벨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사용해도 될지 조금이라도 불확실하다면 눈에 띄지 않는 안쪽 부분에 살짝 발라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즉, 니트 전체 세탁보다는 면 셔츠나 스웨트셔츠처럼 비교적 관리가 수월한 옷에 생긴 부분 얼룩을 먼저 지워내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니트를 일반 세제로 빨고 있었다면
프리덕 - 패딩·니트·드라이용 세제 드라이라이프
패딩과 니트, 그리고 홈드라이 관리를 위해 출시된 중성세제. / 이미지 출처: 프리덕
세탁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울이나 니트류. / 이미지 출처: 프리덕
눈에 띄는 먼지와 얼룩을 정리한 뒤에도 전체적인 세탁이 필요하다면 이제 소재에 맞는 전용 세제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특히 울이나 니트류는 일반적인 면 티셔츠와 똑같은 방식으로 세탁하면 형태가 망가지거나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잃을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리덕 드라이라이프 1.0은 패딩과 니트, 그리고 홈드라이 관리를 위해 출시된 중성세제입니다. 일반 세탁세제 대신 옷감이 상하기 쉬운 민감한 의류를 세탁할 때 사용할 수 있어 가을철 묵혀둔 니트와 패딩을 꺼내는 시기에 무척 요긴하게 쓰입니다.
울 의류를 세탁할 때는 반드시 순한 중성 울 세제를 사용하고, 옷 안쪽에 붙어 있는 세탁 취급 표시를 최우선으로 따라야 합니다. 제품 이름에 '드라이용'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다고 해서 드라이클리닝 전용 의류를 무조건 집에서 물빨래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케어라벨에 드라이클리닝만 가능하다고 명시된 옷이라면 그 지침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죠.
물세탁이 가능한 니트라면 마찰을 줄이기 위해 옷을 뒤집어 줍니다. 그 후 케어라벨에 맞는 미지근한 물 온도와 울 코스를 선택해 세탁하고, 세탁이 끝난 뒤에는 옷감이 늘어나지 않도록 강한 탈수나 비틀어 짜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좋은 세제를 고르는 것 못지않게 옷을 부드럽게 다루는 습관이 옷의 수명을 좌우하죠.
몇 달 접어둔 자국은 다리미판 없이 정리하세요
파나소닉 - 핸디형 스팀다리미
옷을 옷걸이에 걸어둔 상태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핸디형 스팀다리미. / 이미지 출처: 파나소닉
전원을 켜면 약 20초 만에 빠르게 예열이 끝나고, 버튼을 누르는 동안 강력한 고온 스팀을 분사. / 이미지 출처: 파나소닉
가을 재킷이나 셔츠를 꺼냈는데 한가운데에 선명하게 접힌 자국이 남아 있다면, 굳이 세탁하기보다는 스팀으로 가볍게 다려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특히 바쁜 아침, 옷을 입기 직전이라면 크고 무거운 다리미판을 꺼내 세팅하는 것 자체가 꽤 번거로운 일이죠.
파나소닉 NI-GHD015는 옷을 옷걸이에 걸어둔 상태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핸디형 스팀다리미입니다. 전원을 켜면 약 20초 만에 빠르게 예열이 끝나고, 버튼을 누르는 동안 강력한 고온 스팀을 분사합니다. 무게도 약 530g으로 가벼워 한 손에 들고 셔츠나 재킷의 구김을 신속하게 펴주기 좋습니다.
몇 달 동안 고이 접어 보관하느라 생긴 굵은 주름은 물론이고, 세탁 직후 자연스럽게 생긴 잔주름들을 정돈하는 데도 아주 유용합니다. 옷을 팽팽하게 당긴 채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천천히 스팀을 통과시키면 됩니다.
단, 물통에 순수한 물 외에 향수나 세정제, 섬유유연제 등을 섞어 넣으면 절대 안 됩니다. 옷에 향을 더하겠다는 이유로 다른 액체를 첨가하면 다리미 내부 고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상 위험이 있으니 입고 있는 상태의 옷에 스팀을 직접 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소재마다 스팀 사용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으니 열에 민감한 소재는 케어라벨 확인이 필수입니다.
다 손질한 옷 다시 어깨뿔 만들지 마세요
무신사 스탠다드 홈 & 프로덕트 - 논슬립 어깨뿔방지 라운드 옷걸이
어깨 끝부분을 부드럽게 둥글려 설계한 제품.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일반적인 각진 옷걸이에서 흔히 생기는 어깨 자국을 방지하는 데 탁월한 옷걸이.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냄새와 먼지를 말끔히 없애고 보풀과 구김까지 정성껏 정리했다면 이제 마지막 관문인 보관이 남았습니다. 아무 옷걸이에나 대충 걸어뒀다가 다음 날 어깨 양쪽이 뿔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다면, 지금 사용하는 옷걸이의 모양부터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홈 & 프로덕트의 논슬립 어깨뿔방지 라운드 옷걸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어깨 끝부분을 부드럽게 둥글려 설계한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각진 옷걸이에서 흔히 생기는 어깨 자국을 방지하는 데 탁월하죠. 옷이 미끄러져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논슬립 구조까지 갖춰 넥라인이 넓은 블라우스나 셔츠를 안정적으로 걸어두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모든 옷을 다 옷걸이에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껍고 무거운 니트는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니트류는 옷 자체의 무게 때문에 아래로 축 늘어져 실루엣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반듯하게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얇은 카디건이나 셔츠, 블라우스처럼 가벼운 옷들은 라운드 옷걸이에 걸어두고, 도톰하고 묵직한 니트는 서랍에 깔끔하게 개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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