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스키즈 현진이 다시 꺼낸 올가을 자켓 '이 블루종'

아빠 옷장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짧고 투박한 자켓이 돌아왔습니다. 송강부터 공유, 엔시티 드림 지성, 스트레이키즈 현진까지 지금 가장 세련되게 블루종을 입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김지효 2026.09.17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송강: 캐주얼한 스타일의 로에베 블루종
  • 공유: 클래식함을 살려주는 루이비통 블루종
  • 지성: 블랙 컬러로 데일리함을 완성한 시스템 블루종
  • 현진: 레트로한 맛을 살린 디올 블루종

유행은 돌고 돕니다. 한때 아빠 옷장에서나 볼 법했던 짧은 기장의 블루종도 마찬가지죠. 허리선에 똑 떨어지는 길이와 여유로운 품, 밴딩 처리한 소매와 밑단까지. 투박하고 올드하다고 생각했던 디자인이 2026 F/W 시즌 다시 남자들의 옷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달라진 건 입는 방법입니다. 후디를 겹쳐 입거나 셔츠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고, 때로는 강렬한 컬러를 선택해 블루종 특유의 ‘아빠 옷’ 이미지를 영리하게 비틀었죠. 송강부터 공유, 지성, 현진까지. 올가을 참고하기 좋은 블루종 스타일링을 모았습니다.

올가을 남자들이 다시 꺼낼 '블루종' 자켓/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올가을 남자들이 다시 꺼낼 '블루종' 자켓/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올가을 남자들이 다시 꺼낼 '블루종' 자켓/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올가을 남자들이 다시 꺼낼 '블루종' 자켓/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송강, 후디 하나로 어려지는 블루종


2026 F/W 로에베 쇼에 봄버 자켓 블루종을 착용한 송강/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songkang_b

2026 F/W 로에베 쇼에 봄버 자켓 블루종을 착용한 송강/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songkang_b

블루종을 캐주얼하게 입고 싶다면 올해 로에베 행사에 봄버 자켓 블루종을 입고 등장했던 송강의 룩부터 참고해 보세요. 송강은 카키와 베이지 사이의 차분한 컬러 블루종에 그레이 후디와 옐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겹쳐 입었습니다.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자켓에 후디를 더하는 것만으로 한층 가볍고 젊은 인상으로 바꿨죠.


하의는 자켓과 비슷한 톤의 베이지 와이드 팬츠를 선택했습니다. 상하의를 뉴트럴 컬러로 연결한 덕분에 후디와 스트라이프 티셔츠까지 여러 겹을 레이어드해도 복잡해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짧고 볼륨 있는 상의와 넉넉한 팬츠를 함께 입는 실루엣은 그대로 기억해 둘 만합니다. 아빠 옷장에서 발견한 블루종을 지금 입고 싶다면 송강처럼 후디부터 하나 겹쳐보세요.






공유, 블루종은 셔츠에도 티셔츠에도 통한다


F/W 2026 맨즈 쇼에서 버건디 컬러의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공유/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F/W 2026 맨즈 쇼에서 버건디 컬러의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공유/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파리에서 스웨이드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공유/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gongyoo_official

파리에서 스웨이드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공유/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gongyoo_official

공유는 블루종을 한층 클래식하게 소화했습니다. 루이 비통 F/W 2026-27 남성 컬렉션 쇼에서는 깊은 버건디 컬러의 해링턴 스타일 자켓에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와 네이비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죠. 캐주얼한 티셔츠와 데님 대신 셔츠와 넉넉한 팬츠를 더하니 ‘아빠 자켓’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는 살리면서도 한층 단정한 인상으로 완성됐습니다.


블루종 사랑은 사복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공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일상에서도 브라운 컬러의 짧은 블루종을 선택했는데요. 이번에는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데님처럼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 가지고 있을 기본 아이템과 매치해 훨씬 편안하게 풀었습니다. 여기에 브라운 벨트와 슈즈로 자켓의 컬러를 자연스럽게 이어준 것도 포인트. 같은 블루종이라도 셔츠와 입으면 클래식하게, 티셔츠와 데님에 더하면 일상적인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죠.


올가을 블루종 하나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면 공유처럼 이너부터 바꿔보세요. 출근할 때는 셔츠와, 주말에는 화이트 티셔츠와 입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아빠 자켓’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엔시티 드림 지성, 결국 가장 자주 입게 되는 건 블랙


파리 패션위크 SYSTEM 쇼에서 블랙 컬러의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엔시티 드림 지성/ 이미지 출처: 시스템 공식 홈페이지

파리 패션위크 SYSTEM 쇼에서 블랙 컬러의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엔시티 드림 지성/ 이미지 출처: 시스템 공식 홈페이지

처음 블루종을 고른다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는 역시 블랙입니다. 지성은 파리에서 열린 SYSTEM F/W 2026-27 프레젠테이션에서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블랙 보머 자켓을 선택했습니다. 높게 올라오는 칼라와 볼륨감 있는 소매, 짧게 떨어지는 길이처럼 블루종의 특징은 그대로 살리면서 장식은 최대한 덜어낸 디자인입니다.


스타일링 역시 단순합니다. 이너부터 팬츠까지 블랙과 어두운 톤으로 통일해 블루종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을 걷어냈습니다. 여러 아이템을 더하는 대신 자켓의 실루엣 자체를 강조한 셈이죠. 덕분에 티셔츠는 물론 니트나 셔츠를 안에 입어도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행은 챙기되 몇 년이고 꺼내 입을 블루종을 찾는다면 지성처럼 장식을 덜어낸 블랙을 고르는 게 방법입니다.






스트레이 키즈 현진, 아빠 자켓도 힙해진다


파리에서 디올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스트레이 키즈 현진/ 인스타그램 @hynjinnnn

파리에서 디올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스트레이 키즈 현진/ 인스타그램 @hynjinnnn

파리에서 디올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스트레이 키즈 현진/ 인스타그램 @hynjinnnn

파리에서 디올 블루종 자켓을 착용한 스트레이 키즈 현진/ 인스타그램 @hynjinnnn

이번 시즌 현진의 선택 역시 블루종이었습니다. 디올 F/W 2026-27 컬렉션 쇼 참석을 위해 파리로 향하던 공항에서는 번트 오렌지 컬러의 블루종으로 먼저 시선을 끌었죠. 오렌지 보디와 짙은 그린 리브 디테일이 대비되는 디올 Fall 2026 Menswear 제품에 블랙 부츠컷 팬츠와 솔트윈드 스니커즈를 매치하고, 브라운 디올 아치 백과 스카프를 더해 컬러 블루종을 중심으로 한 공항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파리에서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에서는 또 다른 블루종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디올 인그리드 블루종 자켓. 브라운 코튼 트윌에 가죽 칼라를 더하고 소매와 밑단을 리브 조직으로 마감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흔히 ‘아빠 자켓’이라 부르는 레트로한 블루종의 특징을 제대로 갖췄습니다. 체스트의 작은 디올 자수와 CD 메탈 스냅 버튼처럼 디테일은 최대한 절제돼 있어 오래 입기에도 좋은 디자인이죠.


현진은 이 블루종을 블랙 와이드 팬츠와 매치해 상의는 짧게, 하의는 길고 넓게 떨어뜨렸습니다. 여기에 캡과 선글라스, 길게 늘어뜨린 그레이 머플러를 더하면서 클래식한 블루종을 한층 젊게 풀어냈죠. 같은 파리 일정에서도 컬러 블루종부터 브라운 블루종까지 연이어 선택한 걸 보면, 올가을 ‘아빠 자켓’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제대로 보여주는 셈입니다.





올가을 블루종이 다시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단순히 복고 유행 때문만은 아닙니다. 티셔츠 위에 툭 걸쳐도 되고, 후디부터 셔츠까지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새 가을 자켓을 찾고 있다면 멀리 갈 필요 없습니다. 어쩌면 정답은 이미 아빠 옷장 안에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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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지효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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