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극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개봉 영화' 10
앤 해서웨이의 팝스타 변신부터 김윤석과 구교환의 만남까지. 11월 극장에서 만날 영화 10편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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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마더 메리’: 김윤석·구교환의 미스터리 스릴러와 앤 해서웨이의 팝스타 변신.
- ‘최종면접’,‘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 여섯 지원자의 심리전과 젊은 헤이미치의 생존 게임.
- ‘더 랍스터’,‘슬픈 열대’: 기묘한 로맨스를 그린 블랙코미디와 박훈정 감독의 액션 누아르.
- ‘라라랜드’,‘와일드 호스 나인’: 10주년 기념 재개봉작과 두 CIA 요원의 첩보극.
- ‘낮과 밤은 서로에게’,‘미트 페어런츠 4’: 네 쌍의 관계 이야기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합류한 가족 코미디.
영화 ‘폭설’에서 폭설로 고립된 기차역에서 의문의 사건과 마주하는 현택 역의 구교환.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11월 극장가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옵니다. 박해수는 박훈정 감독의 액션 누아르로 돌아오고, 벤 스틸러와 로버트 드 니로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새로운 소동을 펼칩니다. 여기에 잔혹한 생존 게임과 기묘한 로맨스, ‘라라랜드’와 ‘더 랍스터’의 재개봉까지. 이번 달 극장에서 눈여겨볼 영화 10편을 소개합니다.
폭설로 고립된 기차역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
'폭설'
폭설로 고립된 기차역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폭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홍의정, 박선우ㅣ주요 출연진: 김윤석, 구교환, 박수영, 노윤서ㅣ개봉일: 11월 18일
」기록적인 폭설로 외부와 단절된 시골 기차역.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김윤석)는 새로 부임한 역무원 현택(구교환)과 인수인계를 하던 중 터널에서 의문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현택은 경찰에 신고하자고 하지만, 갑수는 뜻밖에도 그에게 총을 겨누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마저 폭설에 발이 묶이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소리도 없이’를 연출한 홍의정 감독과 박선우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김윤석과 구교환의 팽팽한 대립이 중심을 이룹니다. 눈 때문에 누구도 쉽게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는 공간. 과연 두 사람은 무엇을 숨기고 있을까요?
앤 해서웨이가 세계적인 팝스타가 된다면?
'마더 메리'
세계적인 팝스타의 무대 뒤편을 그린 ‘마더 메리’.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데이비드 로워리ㅣ주요 출연진: 앤 해서웨이, 미케일라 코엘, 헌터 셰이퍼ㅣ개봉일: 11월 11일
」앤 해서웨이가 이번에는 세계적인 팝스타로 변신합니다. ‘마더 메리’는 컴백 무대를 앞둔 가수 마더 메리(앤 해서웨이)가 무대 의상을 위해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디자이너 샘(미케일라 코엘)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과거 가까운 사이였지만, 재회 이후 묻어두었던 감정과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죠. ‘그린 나이트’를 연출한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과 영화 제작사 A24가 손잡은 작품으로, 잭 안토노프와 찰리 XCX 등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뿐 아니라 두 인물 사이의 불안한 관계를 그린 팝 뮤직 스릴러입니다.
합격자는 단 한 명, 동료가 경쟁자가 되는 순간
'최종 면접'
여섯 지원자의 치열한 합격 경쟁을 그린 ‘최종면접’.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김정훈ㅣ주요 출연진: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곽동연, 배강희ㅣ개봉일: 11월 4일
」취업 면접에서 가장 두려운 질문은 무엇일까요? 영화 ‘최종면접’에서는 질문보다 지원자들 사이의 폭로가 더 무섭습니다. 경쟁률 5,000대 1을 뚫고 최종면접에 오른 여섯 명의 지원자. 이들에게는 2시간 동안 다섯 차례의 공개 투표를 거쳐 단 한 명의 합격자를 결정하라는 과제가 주어집니다. 그런데 면접장에서 각자의 비밀이 담긴 의문의 봉투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달라집니다. 함께 면접을 준비하던 동료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죠.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곽동연, 배강희가 여섯 지원자로 출연합니다. 익숙한 취업 경쟁에 미스터리를 더한 영화로, 누가 합격할지보다 누가 끝까지 비밀을 지킬지가 더 궁금해집니다.
젊은 헤이미치가 참가한 잔혹한 생존 게임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
젊은 헤이미치의 생존 게임을 그린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ㅣ주요 출연진: 조셉 자다, 랄프 파인즈, 엘르 패닝, 키어런 컬킨ㅣ개봉일: 11월 18일
」이번에는 캣니스의 멘토였던 헤이미치의 과거를 만날 차례입니다.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은 캣니스가 참가한 제74회 헝거게임보다 24년 앞선 제50회 대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훗날 캣니스의 멘토가 되는 헤이미치 애버내시(조셉 자다)인데요. 특별한 규칙에 따라 평소보다 두 배 많은 48명의 참가자가 선발되는 게임에 뛰어들게 됩니다. ‘헝거게임’ 시리즈를 연출해 온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랄프 파인즈가 스노우 대통령을 연기합니다. 이미 결말의 일부를 알고 있는 인물의 과거를 들여다본다는 점도 흥미롭죠. 익숙한 세계관 속에서 또 다른 생존 경쟁이 시작됩니다.
45일 안에 사랑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된다
'더 랍스터'
45일 안에 사랑을 찾아야 하는 기묘한 세계를 그린 ‘더 랍스터’.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ㅣ주요 출연진: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올리비아 콜먼ㅣ개봉일: 11월 11일 (CGV 단독 재개봉)
」45일 안에 사랑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어야 한다면 어떨까요? ‘더 랍스터’는 독신자들이 의무적으로 호텔에 머물며 정해진 기간 안에 짝을 찾아야 하는 기묘한 세계를 그립니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데이비드(콜린 파렐)는 호텔에 입소하고, 실패할 경우 바닷가재가 되겠다고 선언하죠. 하지만 이곳의 규칙은 생각보다 잔혹합니다. ‘가여운 것들’, ‘킬링 디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2015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사랑과 관계를 기묘하고 냉소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인데요. 개봉 당시 놓쳤다면 이번 CGV 단독 재개봉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형제처럼 자란 킬러들이 서로에게 총을 겨눈다
'슬픈 열대'
형제처럼 자란 킬러들의 대립을 그린 ‘슬픈 열대’.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박훈정ㅣ주요 출연진: 김명민, 박해수, 이신영, 박유림ㅣ개봉일: 11월 25일
」‘신세계’, ‘마녀’, ‘귀공자’의 박훈정 감독이 다시 액션 누아르로 돌아옵니다. ‘슬픈 열대’는 킬러 조직을 이끌던 사부의 죽음 이후, 형제처럼 자란 조직원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김명민이 조직의 사부를 연기하고 박해수, 이신영, 박유림이 출연합니다. 여기에 대만 배우 임백굉과 진이문 등도 합류했죠.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 영화제에서도 소개된 작품으로, 박훈정 감독 특유의 거친 액션과 인물 간의 갈등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가족처럼 지내던 이들이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봉 10주년을 맞아 다시 만나는 미아와 세바스찬
'라라랜드'
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라라랜드’.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데이미언 셔젤ㅣ주요 출연진: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ㅣ개봉일: 11월 11일 (10주년 재개봉)
」‘City of Stars’의 선율을 극장에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가 10주년을 맞아 재개봉합니다. 배우를 꿈꾸는 미아(엠마 스톤)와 자신만의 재즈 클럽을 열고 싶은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사랑에 빠집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지만 각자의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오죠.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라라랜드’는 화려한 음악과 춤만큼이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로 오랫동안 회자돼 왔습니다. 이미 결말을 알고 있더라도 극장에서 다시 보면 또 다른 감정이 남을지 모릅니다.
이스터섬으로 향한 두 CIA 요원의 비밀 임무
'와일드 호스 나인'
두 CIA 요원의 비밀 임무를 그린 ‘와일드 호스 나인’.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마틴 맥도나ㅣ주요 출연진: 존 말코비치, 샘 록웰, 스티브 부세미, 톰 웨이츠, 파커 포시ㅣ개봉일: 11월 4일
」1973년 칠레 쿠데타를 앞둔 시기, 두 CIA 요원이 이스터섬으로 향합니다. 수십 년간 비밀 작전을 함께한 크리스(존 말코비치)와 리(샘 록웰)는 오랜 동료지만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품고 있는데요. 은퇴를 앞둔 크리스는 회고록을 준비하고, 리는 그런 크리스를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입니다. 두 사람은 섬에서 만난 대학생들과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죠. ‘쓰리 빌보드’, ‘이니셰린의 밴시’를 연출한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으로, 아름다운 이스터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요원의 불편한 동행이 중심을 이룹니다. 마틴 맥도나 감독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가 첩보극과 어떻게 어우러질지도 궁금해집니다.
한 카페에서 마주하는 네 쌍의 서로 다른 관계
'낮과 밤은 서로에게'
한 카페에서 펼쳐지는 네 쌍의 서로 다른 이야기 ‘낮과 밤은 서로에게’.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김종관ㅣ주요 출연진: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이희준ㅣ개봉일: 11월 4일
」같은 카페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 한 카페를 오가는 네 쌍의 인물을 따라갑니다.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 혜진(심은경)과 동남(이희준), 나경(전소영)과 종수(김동휘)가 각자의 관계 속에서 대화를 이어가죠.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으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습니다. 거창한 사건보다는 일상적인 대화와 그 안에 담긴 감정을 들여다보는 작품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는 벤 스틸러가 까다로운 예비 시아버지로
'미트 페어런츠 4'
장인과 사위의 관계가 다시 뒤집히는 가족 코미디 ‘미트 페어런츠 4’.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 존 햄버그ㅣ주요 출연진: 벤 스틸러, 로버트 드 니로, 아리아나 그란데ㅣ개봉일: 11월 25일
」한때 까다로운 장인의 눈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위가 이제는 누군가를 평가하는 입장이 됩니다. ‘미트 페어런츠 4’에서는 그레그 포커(벤 스틸러)가 예비 며느리 올리비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소동이 벌어집니다. 올리비아 역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합류했으며, 로버트 드 니로는 여전히 만만치 않은 장인 잭 번즈로 돌아옵니다. 전작 세 편의 각본 작업에 참여한 존 햄버그가 연출을 맡았는데요. 장인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던 그레그가 이번에는 예비 며느리를 시험한다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입장이 바뀐 그레그는 과거의 장인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요?
한 편만 고르기 어려운 11월 개봉 영화들. 날씨도 쌀쌀해졌으니 이번 달 약속은 영화관에서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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