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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지샥의 새 아날로그 시계 '2500 시리즈'는?

익숙한 지샥에 시곗바늘이 들어왔습니다. 소재와 색으로 나뉜 신작 9종을 살펴봅니다.

프로필 by 김나혜 2026.10.27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카시오 지샥의 새로운 아날로그 시계 ‘2500 시리즈’ 9종.
  • GMC-2500: 메탈 클래드 베젤과 황동 다이얼을 적용한 5종. 레진 밴드와 메탈 브레이슬릿으로 구분.
  • GAC-2500: 레진 소재를 활용한 47g의 가벼운 시계. 블랙·그린·화이트·옐로 4종.
  • 주요 기능: 날짜와 스톱워치 정보를 표시하는 ‘멀티 미션 데이트’, 전자동 캘린더, LED 조명 탑재.
  • 기본 사양 및 출시: 내충격성과 200m 방수 성능을 갖췄으며, 2026년 11월 출시 예정.
1983년 출시된 최초의 지샥 DW-5000C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2500 시리즈. / 이미지 출처: 카시오

1983년 출시된 최초의 지샥 DW-5000C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2500 시리즈.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최초의 지샥에서 영감을 받아 각진 디자인에 시곗바늘을 더한 신제품 GAC-2500-1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새로운 지샥 ‘2500 시리즈’의 디자인에 영감을 준 1983년 출시 모델 DW-5000C. / 이미지 출처: 카시오

분명 아는 얼굴인데 은근히 낯섭니다. 지샥 특유의 각진 윤곽 안에 디지털 숫자 대신 시곗바늘이 자리했거든요. 카시오가 선보인 ‘2500 시리즈’ 이야기입니다. 출발점은 1983년 등장한 최초의 지샥 DW-5000C죠. 이 시계의 강인함과 기능미를 아날로그로 옮기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답은 메탈을 활용한 GMC-2500 계열 5종과 레진 소재의 GAC-2500 4종으로 나왔습니다.


두 라인은 초대 지샥의 각진 형태를 이어받으면서 외곽에 부드러운 곡면을 더했습니다. 입체적인 다이얼과 바 인덱스는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그림자를 만들죠. 중앙에는 시침과 분침을, 9시 방향에는 작은 초침을 배치했습니다. 맞은편 3시 방향에는 부채꼴 창이 자리하고요. 시간을 보려고 손목을 들었다가 시계 구경을 조금 더 하게 될 만한 얼굴입니다.


GMC-2500, 금속의 질감을 더한 지샥

블랙 다이얼과 레진 밴드에 메탈 클래드 베젤을 조합한 GMC-2500-1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실버 다이얼과 메탈 클래드 베젤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강조한 GMC-2500-1A8. / 이미지 출처: 카시오 골드 톤의 다이얼과 베젤로 존재감을 더한 GMC-2500G-9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블랙 다이얼에 실버 메탈 베젤과 브레이슬릿을 조합한 GMC-2500D-1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블루 다이얼과 실버 메탈 브레이슬릿이 대비를 이루는 GMC-2500D-1A2. / 이미지 출처: 카시오

GMC-2500은 메탈 클래드 베젤과 황동 다이얼로 금속의 매력을 살렸습니다. 다이얼 색상에 따라 선레이 또는 호닝 마감을 적용했죠. 입체적인 인덱스가 만드는 그림자에 금속의 은은한 질감이 더해집니다. 지샥을 셔츠 소매 아래에 슬쩍 넣고 싶었다면 눈여겨볼 만하죠.


레진 밴드를 조합한 모델은 세 가지입니다. 블랙 다이얼의 GMC-2500-1A, 실버 다이얼의 GMC-2500-1A8, 골드 톤의 GMC-2500G-9A죠. 블랙과 실버가 차분한 선택이라면, 골드는 손목에 힘을 주고 싶은 날 어울리겠습니다. 브레이슬릿까지 메탈로 맞추고 싶다면 GMC-2500D가 있습니다. 실버 컬러 베젤과 브레이슬릿에 블랙 다이얼을 조합한 GMC-2500D-1A, 블루 다이얼을 넣은 GMC-2500D-1A2로 나뉩니다. 평소 즐겨 차는 시계가 메탈 브레이슬릿이라면 이 두 모델부터 살펴봐도 좋겠네요.


GAC-2500, 가볍게 차고 색으로 즐기는 지샥

케이스부터 다이얼과 밴드까지 블랙으로 통일한 GAC-2500-1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그린 컬러의 레진 케이스와 밴드로 캐주얼한 매력을 살린 GAC-2500-3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깔끔한 인상을 완성한 GAC-2500-7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선명한 옐로 컬러로 손목에 포인트를 더하는 GAC-2500-9A. / 이미지 출처: 카시오

GAC-2500은 경쾌한 쪽입니다. 레진 계열 케이스와 베젤에 레진 다이얼을 조합했고, 무게는 47g입니다. 매일 부담 없이 손이 갈 시계를 찾는다면 반가운 숫자죠. 색상은 블랙 GAC-2500-1A, 그린 GAC-2500-3A, 화이트 GAC-2500-7A, 옐로 GAC-2500-9A까지 네 가지입니다. 블랙과 그린은 일상적인 차림에 자연스럽게 섞이고, 화이트와 옐로는 손목에 포인트를 주기 좋겠어요. 특히 옐로는 소매 밖으로 조금만 보여도 제 몫을 하겠습니다. 옷장에 무채색이 많을수록 고민해볼 만한 선택이죠.


작은 디테일도 챙겼습니다. 9시 방향 초침 끝에는 지샥의 내충격성을 상징하는 마크를 넣었어요. 자세히 봐야 발견하는 요소지만, 간결한 다이얼에서는 이런 작은 장치가 더 반갑습니다.


두 라인이 공유하는, 바쁜 날짜 창

날짜부터 스톱워치 경과 시간과 설정 정보까지 표시하는 3시 방향의 ‘멀티 미션 데이트’. / 이미지 출처: 카시오

날짜부터 스톱워치 경과 시간과 설정 정보까지 표시하는 3시 방향의 ‘멀티 미션 데이트’. / 이미지 출처: 카시오

소재와 색은 달라도 핵심 기능은 함께 가져갑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3시 방향의 ‘멀티 미션 데이트’입니다. 세 칸으로 나뉜 부채꼴 창이 날짜를 보여주다가,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스톱워치 경과 시간이나 설정 정보도 표시하죠. 작은 창 하나에 여러 업무를 맡긴 셈입니다. 연·월·일을 설정하면 2099년까지 지원하는 전자동 캘린더도 작동합니다. 짧은 달이 끝날 때마다 날짜를 고치는 일은 시계에 맡겨도 됩니다.


초침에는 쉴 시간도 줬습니다. 초침 절전 기능으로 필요에 따라 움직임을 멈춰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죠. 스톱워치는 1초 단위로 최대 30분을 측정하며, 어두운 곳에서는 앰버 컬러 LED 조명이 다이얼을 밝혀줍니다. 바늘이 다이얼 내부를 가리면 바늘 전환 기능을 사용하면 되고요. 전지 수명은 공식 사양 기준 약 2년입니다. 아홉 모델 모두 내충격성과 200미터 방수 성능도 갖췄습니다. 얼굴을 바꾸면서도 지샥에 기대하는 기본기는 챙겼죠.


2500 시리즈는 2026년 11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메탈의 질감을 살린 GMC-2500과 가벼운 무게와 다채로운 색상을 갖춘 GAC-2500. 익숙한 지샥의 윤곽에 시곗바늘을 더했을 뿐인데, 소매 밖으로 보이는 인상은 꽤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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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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