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특별한 두 번째 가게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초심은 지키되 변화를 준 두 번째 가게들을 찾았다. 단순히 2호점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 공간,가게,플레이스,아오이하나,춘광사설

아오이하나아오이하나는 일본에서 제빵 공부를 한 코바야시 스스무 대표가 아오이토리에 이어 두 번째로 낸 베이커리이다. 같은 마포구 서교동에 가게를 차린 이유는 관리가 용이하고 유동 인구가 많다는 것이었다.아오이하나는 아오이토리에 비해 훨씬 크다. 2층짜리 건물로 규모를 확장해 1층은 베이커리로, 2층은 레스토랑으로 구분해 운영한다.코바야시 대표는 빵을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을 제안하고 빵에 잘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레스토랑까지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1층에선 아오이토리와 같이 70여 가지의 일본식 빵을 맛볼 수 있고, 2층에선 일본풍의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 있다.레스토랑에서 1인당 3000원을 내면 직접 구운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이 가게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된다.아오이하나는 일본어로 파란 꽃을 뜻한다. 사람들이 꽃집에 들러 꽃을 사듯 기쁜 마음으로 빵을 사고,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코바야시 대표의 바람이다. Tel. 02-325-0409(베이커리), 02-326-0913(레스토랑) Add. 서울 마포구 독막로7길 44 화~일 10:00~22:00(베이커리), 11:30~00:00(레스토랑)춘광사설춘광사설은 왕가위 감독의 에서 따온 것으로 ‘서율의 서울집’을 운영하던 서율 셰프가 두 번째로 낸 술집이다.서율의 서울집에서 도보로 1분 떨어진 곳에 마련했다. 2년 동안 동네에서 식자재를 수급하며 어떤 집이 좋은 곳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됐고 단골집도 생겼기 때문이다. 해방촌 입구에서 한참 올라가야 하지만 소박하고 조용하기론 용산동만 한 곳이 없다는 것도 결정에 한몫했다.를 모티브로 꾸민 곳답게 벽을 스크린 삼아 를 상영하고,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을 틀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초기엔 간단한 안줏거리로 홍콩식 요리만 제공했지만 올해부터 서율의 서울집에서 선보인 프랑스 가정식을 중심으로 식사가 가능한 메뉴를 주 단위로 바꿔 낸다.세 번째 가게도 생각 중이지만 용산동 일대를 ‘서율 거리’로 만들겠다는 거창한 생각은 없다. 단지 동네의 일부가 되어 주민들과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좋을 따름이라고 서율 셰프는 말한다. Tel. 010-8933-8784 (방문전전화필수) Add. 서울용산구신흥로26길 11-20 화~금 18:00~24:00 주말 18:00~02:00헬카페 스피리터스헬카페 스피리터스는 보광동의 헬카페 로스터스가 오픈한 두 번째 가게이다. 두 번째 보금자리인 동부 이촌동은 요즘 말하는 ‘힙’과는 도통 거리가 멀다.이곳은 동네의 올드한 이미지가 헬카페의 새로운 캐릭터와 닮았다고 생각한 임성은 대표와, 잘 만든 동네 바를 찾던 서용원 공동 대표의 생각이 합쳐진 결과물이다. 아는 사람만 와서 단골이 되길 바란다는 임성은 대표의 말은 이 같은 지리적 특이성을 설명해준다.이곳은 그들의 자랑인 커피와 각종 칵테일, 위스키, 샴페인 등의 주류를 취급한다. 주류 라인업과 글라스웨어 모두 볼트+82 바텐더 출신의 서용원 대표가 준비했다. 낮술도 가능하지만 3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오후 7시가 넘으면 술을 병째 들고 마셔도 말리지 않는다.디자인 전문 잡지에 소개될 만큼 인테리어에 공들인 이곳에서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대표들의 집요함이 묻어난다. 정작 이곳을 왜 방문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임성은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전문 바리스타와 전문 바텐더가 있습니다.” Tel. 070-7612-4687 Add. 서울 용산구 이촌로 248 한강맨션 31동 208호 월~토 09:00~02:00, 일 11:00~00:00, 공휴일 11: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