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찬 바람이 불면, 데운 술
추운 겨울 온기를 담아 마시기 좋은 술.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체온보다 높은 액체가 식도를 지나 위장에 도착하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코끝에는 알코올의 풍미를 남긴다. 온기를 담아 마시기 좋은 술들을 소개한다.



- 프리랜스 피처 에디터 이석창


「
칼바도스는 15세기부터 노르망디에서 시작된 사과 브랜디의 한 종류다. 그 역사만큼이나 프랑스에서 제법 익숙한 술 중 하나다. 40도가 훌쩍 넘는 독주라서 한 입에 털어 넣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싶을 때 프랑스 사람들은 칼바도스를 주문하곤 한다. 따뜻하게 데워 식전주로 먹는 것도 술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적당히 알코올이 증발하고 사과의 풍미가 살아나 식욕을 돋운다. 칼바도스
」

「
삼국지연에서 관우가 발효주를 데워 마셨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 역사와 시기, 발효주라는 단서를 미루어 짐작할 때 사오싱주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황주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꼽히는 사오싱주는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것이 그 풍미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라고 한다. 여기에 마른 매실을 하나 띄우면 그 맛이 더욱 풍성해진다. 사오싱주
」

「
만취하기 위해 따뜻한 술을 마시는 사람은 드물다. 감기에 걸렸을 때, 술의 풍미를 올리기 위해 데워 마시니까. 전통주 감홍로는 그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술이다. 계피, 진피, 정향, 감초 등 한약재를 모아 만든 약주로 기온이 낮은 관서 지방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주로 쓰였다. 한약재의 쌉싸래한 향이 따뜻한 기운과 함께 온몸으로 퍼지는 기분을 느껴보자. 감홍로
」- 프리랜스 피처 에디터 이석창
JEWELLERY
#부쉐론, #다미아니, #티파니, #타사키, #프레드, #그라프, #발렌티노가라바니, #까르띠에, #쇼파드, #루이비통
이 기사도 흥미로우실 거예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에스콰이어의 최신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