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형 SUV 전쟁, 3월 출시를 앞둔 캐딜락 XT6 살까? 말까?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제네시스 GV80, 폭스바겐 투아렉, 링컨 에비에이터에 이어 캐딜락도 대형 SUV를 출시한다. 3월 16일 출시를 앞둔 캐딜락 XT6 장점과 단점.

지금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은 가히 대형 SUV 시대라고 불러도 될 만큼 대형 SUV가 차고 넘친다. 지난해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가 가세하면서 대형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올해 1월 제네시스 GV80, 2월에는 폭스바겐 투아렉에 이어 애스턴마틴 DBX까지 가세했다. 그야말로 대형 SUV 전쟁이다. 3월을 막 시작한 지금, 링컨 에비에이터와 캐딜락 XT6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XT6 이 차 살까, 말까.

캐딜락 XT6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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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정수를 잇는 멋진 외관 디자인
브랜드를 상징하는 웅장한 방패 모양의 그릴이 캐딜락 XT6를 맞닥뜨린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릴 양옆으로는 날렵한 헤드램프가 자리하고 있고 하단에는 수직으로 나열된 LED 주간주행등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 테일램프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XT6 곳곳에는 브랜드의 정수가 녹아들어 단번에 캐딜락의 차량임을 알 수 있는 존재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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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 다운 몸집과 효율적인 V6 3.6L 엔진
XT6의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1964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863mm다. 큰 덩치를 자랑하지만, 다른 3열을 갖춘 대형 SUV와 비교하면 휠베이스는 짧은 편이다. 제네시스 GV80과 비교했을 때 전장과 전고는 각각 105mm, 35mm 길고 높으며, 전폭은 11mm 좁고 휠베이스는 92mm나 짧다. 트렁크 공간은 356리터, 3열을 접으면 1220리터, 2열까지 접으면 최대 2228리터의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XT6는 GM 차량에서 쉽게 볼 수 있는 V6 3.6L 가솔린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정속 주행 등의 특정 상황에서 2개 실린더를 비활성 해 연료 소모를 줄이는 실린더 휴지 기능도 탑재했다. 최고 310마력과 최대 38.0kg.m의 힘을 발휘하며 4륜 구동을 기본으로 네 가지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노면 상태에 최적화된 주행감각과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성능을 강화하는 등 직접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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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소재를 사용한 실내와 가성비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XT6는 기존 렉서스나 벤츠의 인테리어에 뒤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움이 한껏 묻어나 있다. XT5와 CT6의 실내 디자인을 이어가며, 가죽은 천연 가죽에서 최고급으로 손꼽히는 세미 아닐린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했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모니터는 로터리 버튼을 결합해 편의성을 높였다. 브랜드 특유의 직선 위주의 외관 디자인을 사용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탁 트인 시야가 인상적이다.
XT6의 또 하나의 장점, 가성비다. 3월 16일 출격 대기를 앞둔 XT6의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5만3690~5만8090달러로 한화 약 6000만원대 중반에서 후반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비공식이지만, 7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최근 출시된 동급 모델과 비교해보자. 제네시스 GV80 6580만~8970만원, 폭스바겐 투아렉 8890만~1억90만원, 링컨 에비에이터 8480만~9980만원이다. 국내 시장에 불어닥친 대형 SUV 시장에 가성비를 갖춘 XT6 출시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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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사양 및 안전장비
실내 편의 사양으로는 14개의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전자식 기어노브,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스티어링 휠 열선, 1열 자동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자동 열선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3열을 갖춘 대형 SUV 차량으로 3열 시트는 당연히 파워 폴딩이 가능하고 버튼 조작을 통해 2열 시트도 쉽게 접을 수 있다. 또한 3열로의 쉬운 탑승을 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는데, 2열 좌석을 기울이고 미끄러지는 피치&슬라이드 기능을 포함했다.
안전장비 또한 다양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폰 페어링과 무선 충전, 적응형 원격 스타트 기능,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와 반자율 주행 시스템, 전면충돌경고, 거리 유지 표시등, 자동 제동 시스템, 전면 보행자 감지 긴급제동, 후측면 주차 보조,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나이트비전,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장비를 갖췄다.


캐딜락 XT6의 단점

동급 럭셔리 SUV에 비해 다소 부족한 옵션
바로 앞서 편의사양과 안전장비를 살펴봤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냐고? 물론 충분하고 다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동급 차량과 비교했을 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점. XT6에는 2열 풀 오토 윈도, 운전석 조절 레버, 오토락, 시트 마사지 기능이 빠져 있는 데다가 동급 경쟁 모델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도 빠져있다. 물론 운전에 있어 꼭 필요한 옵션들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차량에는 있는데, 내 차에는 없으면 언제나 아쉬움이 자리할 수밖에 없다.

캐딜락 XT6

캐딜락 XT6

큰 덩치에 비해 좁은 실내 공간
XT6는 단순하게 외관을 제네시스 GV80과 비교하면 조금 더 길고 높다. 하지만 폭과 실내공간은 더 좁다. 이로 인해 1열 좌석이 짧고 2열 레그룸이 경쟁 차종에 비해 좁다. 3열을 두말할 것도 없다(제네시스 GV80마저 3열의 활용도가 의문일 정도로 좁으니 말이다.).

제네시스 GV80, 폭스바겐 투아렉, 링컨 에비에이터에 이어 캐딜락도 대형 SUV를 출시한다. 3월 16일 출시를 앞둔 캐딜락 XT6 장점과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