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곱믈리에가 꼽은 서울 곱창 맛집 4

소주의 영원한 단짝인 곱창. 그중에서도 유독 맛있는 집을 추렸다.

BY임건2020.06.08
 
삼성원조양곱창삼성원조양곱창삼성원조양곱창삼성원조양곱창삼성원조양곱창
청담동, 삼성원조양곱창
‘미우새 홍자매 곱창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전에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 오래 전부터 입소문 난 곳이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매일 공수하는 한우 곱창 덕에 한입 베어 물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바로 받는다. 곱도 꽉 차고 유난히 고소해서, 수요미식회에서 한채아가 “곱을 따로 구해서 밀어 넣은 듯 차지다”라고 한 것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웨이팅도 길고 가격도 싸지 않지만 그럼에도 이만한 곳이 없지 싶다. 사이드 메뉴인 청국장도 어지간한 청국장 전문 가게보다 나으니, 꼭 주문하길 권한다.
서울 강남구 학동로101길 7
02-545-8895
곱창 24,000원 / 특양 27,000원
 
황소곱창황소곱창황소곱창
서울대입구, 황소곱창
얼리지 않은 100% 국내산 황소만을 사용하는 곱창집이다. 양, 곱창, 대창, 막창, 염통을 감자, 양파와 함께 구워내는 곱창모듬구이가 이 집의 대표 메뉴. 한 번은 곱창이 덜 익었는데, 들춰봤다고 사장님한테 혼난 적이 있다. 불친절하다고 생각하려던 찰나, 곱창을 한 입 먹고서는 불친절이 아닌 장인의 고집이라고 느껴졌다. 기름지면서도 고소한 곱창의 원초적인 맛이 일품이며, 기름이 밴 채소의 맛은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가니쉬다.
서울 관악구 관악로15길 39
02-875-7622
곱창모듬구이(2인) 42,000원 / 곱창구이(2인) 50,000원
 
평양집평양집평양집평양집평양집
삼각지, 평양집
1973년 오픈 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전통의 강호다. 곱창, 콩팥, 염통, 양 등 소의 특수 부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곱창은 당일 공수,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한다. 석쇠에서 기름기를 적당히 빼 구워낸 곱창은 딱 좋을 만큼 느끼해 소주 생각이 간절해진다. 삼성원조양곱창에 청국장이 있다면 이 집에는 사골 국물에 내장과 토렴한 밥을 내는 ‘내장 곰탕’이 있다. 이 집 역시 수요미식회에 나왔으며, 노포의 느낌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집이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86
02-793-6866
곱창 22,000원 / 양 26,000원
 
부산양곱창부산양곱창부산양곱창부산양곱창
잠실, 부산양곱창
먹자골목에 위치해서 그런지 웨이팅이 꽤 있는 곳이다. 다만 곱창을 주문하면 간, 천엽, 파김치, 술국 등 밑반찬이 알차게 나오고, 숯 위에서 직화된 곱창의 시각적인 임팩트 덕에 기다림의 시간은 금방 잊힌다. 숯불로 익힌 신선한 곱창이 맛이 없을 리 없다. 특히 곱창을 피와 곱으로 나눠 살펴보면 곱의 만족도가 더 높다. 곱이 꽉꽉 들어차 잘못 씹었다가는 튀어나온 곱 때문에 입천장이 델 수도 있을 정도. 곱창이 느끼하게 물려올 때 파김치를 하나씩 집어먹으면 아주 좋다.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52-24
02-3431-7991
곱창 20,000원 / 특양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