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카페, 가봤니? 상계동, 동대문, 역촌동, 연남동에서 찾은 이색 카페 4

집에서는 집중하기 어렵고, 프랜차이즈 카페는 너무 시끄럽고, 도서관에 가면 배가 고파 금방 나오게 된다고? 상계동의 낫론니비해피어에서는 최대 2인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서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일을 할 수 있다. 단, 이곳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2시간 이용료가 7,000원이며, 30분이 추가될 때마다 1,500원을 더 내면 된다. 커피와 차는 무료로 리필 가능하며, 테이블마다 콘센트와 조명도 있다. 시리얼 볼과 토스트, 잠봉뵈르 샌드위치 등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간단한 음식도 주문할 수 있어, 이제 더 이상 공간 핑계를 댈 순 없을 듯하다.
 
주소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29길 31 2층
연락처 070-8119-0873
영업시간 월, 목~일 12:00~21:00, 화요일,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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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러시아 마트가 있는 광희동,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락방 같은 미식(美識)이 나타난다. 공간에 들어가자마자 뭔가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곳에 있는 모든 의자와 테이블, 가구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차를 마시면서 직접 앉아보고 사용해볼 수 있다. 물론 구매도 가능하다. 매번 전시 주제가 달라져 방문할 때마다 공간이 변화하는 게 재밌다. 전북 부안 매실로 만든 에이드, 대만 왕덕전의 진산 우롱차, 충북 보은 대추로 만든 차 등 매 전시마다 제공하는 음료도 달라진다.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34길 26 2층 왼쪽문
연락처 070-7918-9494
영업시간 목~일 12:00~22:00,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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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먹어야지 생각만 하고 절대 안 챙겨먹는 과일을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면?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선과점은 ‘과일을 선택하는 상점’이란 뜻으로, 감사(?)하게도 과일과 커피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카페다. 식사 후 가족이 한데 모여 과일과 커피를 먹던 추억으로 만든 곳답게, 마치 누군가의 집에 온 듯 손때 묻은 가구들과 따뜻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설탕 뿌린 바나나와 고구마 맛탕, 곶감이 커피와 무척 잘 어울린다. 참외, 귤, 홍시, 사과 등 계절에 따라 과일 메뉴는 달라진다.  
 
주소 서울 은평구 갈현로7가길 11
연락처 010-9132-4411
영업시간 목~일 13:00~20:30, 휴무일은 인스타그램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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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커피 페어링 코스라고 들어봤나? 커피에 관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멀리 갈 것도 없이 연남동 펠른으로 가자. 펠른의 커피 페어링 코스는 재밌고 독창적인 3가지 음료와 3가지 디쉬로 구성되어 있다. 페어링 되는 음료와 디쉬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만들어지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어 특별한 순간이 될 거다. 예약제(네이버로 예약)로 진행되며, 시즌마다 코스는 달라진다. 예약 없이 가도 드립, 사이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12시간 이상 추출한 더치커피를 오크에 이틀 숙성시켜 만든 ‘위스키 더치’와 새로운 발상의 디저트 ‘펠른 감자’도 인기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2길 18
연락처 070-4227-0741
영업시간 일~목 11:30~21:30, 금~토 11:3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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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서 에디터 / 나지언
- 사진 / 인스타그램 @notlonely_behappier @mee.seek @seongwa_grocery @perlen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