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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누구니? '특이한 경력'을 가진 카페 5

패션, 미술, 건축 등 독특한 경력을 가진 사장님들의 취향이 담긴 카페를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정주은 2026.08.22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워킹카우: 디자이너 커플이 직접 인테리어부터 굿즈 제작, 음악 팝업까지 도맡아 완성한 감각적인 신림동 아지트입니다.
  • 마다밀: 파인 다이닝과 F&B 브랜딩을 거친 셰프가 교토 오반자이 문화에서 착안해 선보이는 제철 브런치 공간입니다.
  • 이원사물: 설치·퍼포먼스 미술 작가가 운영하며, 경의선숲길 뷰 속에서 차와 예술을 매개로 느슨한 연대를 잇는 티룸입니다.
  • 마하 한남: 건축가가 오래된 목욕탕을 개조해 설계한 공간으로, 탁 트인 한강 뷰와 모카포트 커피 및 위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지엠엘(GML): 클래식 패션 편집숍 대표가 설립해 엄선된 원두 라인업으로 감각적인 드립 커피 경험을 제안하는 스페셜티 쇼룸입니다.

공간의 무드와 디테일은 결국 그것을 만든 사람의 취향에서 비롯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남다른 완성도와 뚜렷한 색깔을 지닌 공간들을 살펴보면, 그 뒤에는 언제나 본업에서 감각을 쌓아온 호스트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미술, 건축, 패션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취향의 자산을 공간이라는 무대로 풀어낸 카페 5곳을 모았습니다.



워킹카우


디자이너 커플의 손끝에서 탄생한 감각적인 창작 아지트

빈티지함이 드러나는 워킹카우 내부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빈티지함이 드러나는 워킹카우 내부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신림동 골목에 자리한 워킹카우는 각각 광고, 패션업계에서 일하던 디자이너 이다흰·이재욱 커플이 의기투합해 만든 카페입니다. 공간 인테리어는 물론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굿즈와 소품 하나까지 호스트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방짜유기장 아버지의 색채가 묻어난 액세서리와 직접 고른 패션 아이템도 전시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음악 팝업과 크리에이티브한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이며 동네의 활기를 이끕니다.


주소: 서울 관악구 난곡로63가길 43 1층



마다밀


파인 다이닝과 브랜딩을 거친 셰프의 사계절 제철 식탁

청명한 기운을 주는 마다옥 외부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마다옥 메뉴들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계절마다'라는 의미를 품은 마다밀은 한식 파인 다이닝 '권숙수'와 백화점 F&B팀, 브랜딩 에이전시를 두루 거친 진민섭 대표가 이끄는 올데이 브런치 카페입니다. 식재료를 존중하고 낭비를 줄이는 교토의 오반자이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여름을 지나고 있는 현재 참외, 초당옥수수, 마늘종 등 계절의 정점에 도달한 식자재로 파스타와 감바스 등의 요리를 선보입니다. 세심하게 준비된 비건 옵션 덕분에 몸과 마음에 부담 없는 건강한 제철 미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길 30-10 1층



이원사물


현대 미술 작가가 건네는 차와 예술, 느슨한 관계의 공간

다기와 코스터를 고를 수 있는 이원사물 내부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다기와 코스터를 고를 수 있는 이원사물 내부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경의선숲길이 보이는 창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경의선숲길이 보이는 창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이원사물은 텍스트,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활동하는 이현화 작가가 차와 예술을 매개로 시작한 티룸입니다. 통창 너머로 푸른 경의선숲길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공간 안에서 차분하고 고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직접 찻잎을 우리는 정통 다도 경험부터 메로나 우롱처럼 위트 있는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텍스타일 워크숍을 통해 방문객과 함께 호흡하며 천천히 완성해 나가는 예술적 공간입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백범로 64 3층



마하 한남


건축가의 시선으로 낡은 대중목욕탕을 다듬은 뷰 플레이스

뷰 맛집으로도 알려진 마하 한남 내부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뷰 맛집으로도 알려진 마하 한남 내부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오래된 대중목욕탕이었던 낡은 건물 4층을 건축사무소 마하의 김동현 소장이 리모델링한 공간입니다. 송전탑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강의 파노라마 뷰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건축가가 설계한 공간답게 손님이 오래 머물며 쉴 수 있도록 시야를 가리지 않는 낮고 널찍한 가구 배치가 돋보입니다. 모든 커피는 정성스럽게 모카 포트로 추출하여 깊은 풍미를 전하며,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자정까지 위스키 나잇을 운영해 낮과 상반된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91나길 85 4층



지엠엘 (GML)


클래식 패션 편집숍 대표가 조율한 감각적인 커피 쇼룸

통창으로 둘러진 지엠엘 도산 내부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브루잉 과정을 볼 수 있는 바 테이블 / 출처: 업체 네이버 지도

남성 클래식 패션 편집숍 '유니페어'를 이끄는 강재영 대표가 설립한 스페셜티 핸드 드립 커피 전문점입니다. 잘 재단된 수트를 고르듯 정교하게 큐레이션된 원두 라인업을 기반으로 도산과 한남 두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우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밀크 브루부터, 두 가지 커피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플라이츠, 와인잔에 서브되는 오레그랏세까지 메뉴 구성이 독창적입니다. 글로벌 바리스타 챔피언들과의 협업 이벤트를 선보이며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주소:

도산ㅣ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38-2 1층

한남ㅣ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22 3층

Credit

  • EDITOR eee 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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