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let the AMG out
」

클럽 에스콰이어 멤버들이 AMG 스피드웨이를 달리기 전 어떤 차에 오를지 고민하고 있다.
행사는 민병준 편집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갑고 기쁘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연 그는 “AMG의 뛰어난 주행 성능과 특유의 감성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최영환 상무는 프로그램과 인스트럭터 팀을 소개했다. 인스트럭터는 프로그램 진행과 교육, 안전을 담당하는 ‘운전 선생님’이다.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을 지르며 놀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날 소개한 6명의 인트스럭터 중에는 국내 모터스포츠 최상위 클래스에서 활약 중인 김중군, 노동기 등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운영하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와 클럽 에스콰이어의 만남.

누가 누가 빠르나. 피까진 아니고 땀 좀 튀겼던 짐카나 대결.
트랙을 달릴 차량은 AMG GT 63 S 4매틱+4도어를 비롯해 신형 AMG GT, 신형 AMG A 35 4매틱 세단, 신형 AMG A 45 4매틱+ 해치백, 신형 AMG CLA 45 S 4매틱+ 쿠페 세단이었다. 그중 모든 이들의 관심은 신형에 집중됐다. 아직 정식 번호판도 달지 않은 차들이었기 때문이다. 클럽 에스콰이어 멤버들은 몇몇 자동차 전문 기자와 AMG 관계자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AMG 신형 모델을 탈 기회를 잡은 셈이다. 2인 1조로 진행한 행사에서 참가자 전원은 적어도 2대의 차량에 탑승해 운전석에서 다섯 바퀴, 동승석에서 다섯 바퀴를 달렸다. 트랙을 달리지 않는 시간에는 트랙 바깥에 준비된 오토X 프로그램을 즐겼다. 오토X는 짐카나를 체험해보는 코너였다. 짐카나란 러버 콘으로 정해놓은 장애물 코스를 가장 빨리 완주하는 대결을 말한다. 단, 러버 콘을 쓰러뜨릴 때마다 2초의 패널티를 받는다. 가장 빨리 완주한 참가자에겐 특별 상품을 증정한다는 소식이 퍼져 클럽 에스콰이어 멤버들이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8기통 수제 버거’라고 들어는 보셨는지.
“AMG 차량으로 트랙을 달리는 흔치 않은 경험, 미출시 모델을 시승한다는 자부심,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구성, 역시 보는 것보단 경험.” AMG 스피드웨이 홍보 문구가 아니다. 멤버들이 후기에 남긴 말이다. 후기를 작성한 멤버 중 90.6%가 행사 후 AMG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고 대답했다.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 때문인지 오프라인·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높은 안목과 취향을 가진 클럽 에스콰이어 멤버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클럽 에스콰이어는 보란 듯이 기대를 뛰어넘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8기통 수제 버거’를 소개할 때 최영환 상무의 눈이 반짝였다. 그의 야심작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