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몽블랑 헤리티지의 우아하고 특별한 매력

어설픈 빈티지와 복고풍 디자인이 지겨워질 때쯤 이 시계를 만났다.

BYESQUIRE2020.09.09
 
 

Being Retro 

 
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6백33만원 몽블랑.

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6백33만원 몽블랑.

몽블랑 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는 1930~1940년대에 생산된 미네르바 타임피스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매끈하게 폴리싱한 42mm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와 곡선형 혼은 다분히 현대적인 접근이지만, 요즘 보기 힘든 연어색 다이얼과 돔형 사파이어 글라스, 블루 미니트 트랙으로 복고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게다가 다이얼 위쪽에는 1930년대 빈티지 몽블랑 로고를 얹고, 3시 방향의 30분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엔 별도로 3, 6, 9분을 표시했다. 이는 남은 통화 시간과 요금을 확인하던 옛날 공중전화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 시계에 탑재한 무브먼트는 셀리타 SW 510을 베이스로 만든 오토매틱 칼리버 MB 25.12. 크라운에 통합된 모노푸셔로 크로노그래프를 구동시키며, 최대 48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 심지어 케이스백에는 미네르바 매뉴팩처를 정교하게 새기고, 피렌체 펠레테리아 공방에서 만든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우아하면서도 특별한 레트로 크로노그래프 워치를 찾고 있다면 이만한 시계가 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첫눈에 반할 만큼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