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만 승부하는 서울의 간판 없는 맛집 4

상호는 사람들이 그나마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로 지정했지만 여기는 간판도 상호도 아무것도 없다. 신석초등학교 후문을 검색하고 찾아가야 하는 이곳은 40년 전통으로 국물 떡볶이의 원조라고 불리는 곳. 손님은 대부분 단골손님으로 처음 방문하게 되면 사장님의 “우리 집 처음이세요? 처음이면 맛이 없을 텐데….”라는 고정 멘트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맛에 대한 걱정은 넣어두자.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하고 슴슴한 스타일로, 가위로 떡과 어묵, 계란을 잘게 썰어서 숟가락으로 국물과 함께 떠먹는 것이 여기 스타일. 처음 접하면 달지 않은 탓에 맛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다음 날 아침 분명히 생각날 것이다.  
 
주소 신석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파란색 문. 
영업시간 월~목요일, 토요일 11:30~ 일요일 10:30~ 재료 소진 시까지, 금요일 휴무
 
 
미식가들 사이에서 ‘간판 없는 맛집’하면 처음 떠오르는 곳은 이곳이 아닐까 한다. 인사동 쌈지길 골목길에 위치한 이곳은 상호는 따로 있지만, 사람들에게는 간판없는 김치찌개집으로 알려져 있다. 김치찌개 단일 메뉴로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멸치육수에 잘 익은 김치, 돼지고기와 어묵이 들어간 기본에 충실한 김치찌개이다. 냄비에 넘칠 듯 담아내어 주는 어묵 사리는 꼭 추가해서 즐기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3-14
연락처 02-739-1443
영업시간 매일 08:00~22:00,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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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의 위치한 핫한 가게들이 다 그렇지만 특히 십분의 일은 찾아가기가 힘들다. 을지로 3가 골뱅이 골목 안쪽에 숨겨진 곳으로 간판 없이 건물 입구에 적힌 와인, 치즈 글자를 찾아가면 된다. 예스러운 입구처럼 내부도 아기자기한 빈티지 아이템이 가득한 와인바로 아늑한 분위기 속에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 좋다. 짜계치, 멜론 프로슈토 등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가벼운 가성비 메뉴로 구성되어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중구 수표로 42-9, 2층
연락처 02-6080-8051
영업시간 월~목 18:00~21:00 금~일 15: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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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3가 근처 익선동 골목에 위치한 간판없는가게.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헤매다 보면 파스타, 피자, 와인이 쓰여있는 입간판과 조리도구가 걸려있는 입구를 마주할 수 있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고풍스러운 소품들을 활용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명란이 아낌없이 들어간 명란 파스타와 큼직한 고기가 가득 올라간 스테이크 리소토가 대표 메뉴이다. 식사와 곁들이기 좋은 생맥주와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36  
연락처 02-3673-1018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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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스타그램 @thumb_up_malife @heeeunyi_nee @wang_pro_ @thumb_up_malife @sipboon_il @nar._.eat @no_gan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