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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은 이제 막 첫 [PAGE]를 넘겼다 part.2

강승윤이라는 책은 이제 막 첫 <[PAGE]>를 넘겼다.

BYESQUIRE2021.04.27
 
 

COLORFUL WHITE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한 솔로 앨범이죠?
오래됐죠.(웃음) 곡 작업은 꾸준히 하고 있었어요.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아이야’도 스케치를 짠 건 꽤 오래 됐어요. 완성하고 나서도 계속 수정에 수정을 반복했어요.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해서요. 어떻게 보면 핑계지만, 위너 활동 소화하는 것도 바빴거든요. 그러다 지난해부터 살짝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솔로 앨범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가사 한 글자, 곡 한 마디에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티셔츠, 네크리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링 MM6 by 아데쿠베. 브레이슬릿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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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은 어떻게 얻어요?
정해진 게 없어요.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에요. 산책하다가 갑자기 뭔가 떠올라 휴대폰에 녹음해놓기도 하고, ‘곡 만들어야지!’라고 작심한 후 작업실에 앉아 고민하기도 해요. 어떨 땐 이렇게 대화를 하다가도 특정 단어에 꽂혀서 메모장에 적어둘 때도 있어요.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으면 계속 비슷한 곡만 나오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이번 앨범도 나오고 보니까 곡이 대부분 기타 베이스였어요.(웃음) 다양한 장르로 만드려고 노력했는데 말이죠.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질 않나 봐요.(웃음) 그래도 많은 분들이 피처링도 해주고 조언을 해줘서 앨범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었어요.
기타를 소중하게 다루던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 봐요.
방송 나갈 땐 거의 항상 팬들이 선물해준 기타를 사용해요. 낙서가 잔뜩 되어 있는 기타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악인전〉에도 그 기타를 들고 나갔어요. 근데 얼마 전 〈비긴 어게인〉에선 그 기타를 못 썼어요. 촬영 장소가 야외이고 날씨가 추워서 배터리가 금세 방전되어버렸거든요. 데뷔 초에 산 기타와 팬들이 선물해준 기타 2개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인터뷰 초반에 잠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연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지난해에도 〈카이로스〉에 출연했잖아요. 노래를 부를 때와 연기를 할 땐 어떤 차이가 있어요?
아주 큰 차이가 있죠. 노래는 제 자신을 표현해요. 근데 연기는 대본 속 인물로 변해야 하죠. 적어도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만큼은 전혀 다른 인물로 살아야 해요. 일하는 프로세스도 달라요. 앨범 활동을 할 땐 음악 방송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노래를 전달하고 알리지만, 배우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해요. 극 중 캐릭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많은 노출을 자제해요. 노래와 연기를 번갈아 하다 보면 둘 다 열심히 하게 되는 게 재밌어요. 노래를 하다 보면 연기가 그립고, 연기를 하다 보면 노래를 부르고 싶어지는? 분야를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아요.
 
재킷 프라다. 슬리브리스 톱, 팬츠 모두 지방시. 링, 네크리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프라다. 슬리브리스 톱, 팬츠 모두 지방시. 링, 네크리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해보고 싶은 장르나 배역은요?
사람 냄새 나는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나의 아저씨〉 같은 드라마요. 실제로 어딘가에 있을 법한, 진짜 사람을 표현한 연기요. 달콤한 로맨스도 해보고 싶고요.
연기를 할 땐 어떤 부분에서 보람이나 성취감을 느끼나요?
당연히 많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랑받을 때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저의 연기를 보고 “쟤가 강승윤이야?” 할 때 기분이 좋아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했을 때 이야기인데, 어떤 분이 네이버 지식인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나오는 강승윤 닮은 배우 누군가요?’라고 올렸더라고요. 저를 가수 강승윤이 아닌 연기자 강승윤으로 봐주신 거라고 느꼈어요.
(웃음) 댓글 같은 것도 자주 확인해요?
약간이요. SNS 댓글보단 영상 클립 위주로 봐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단박에 확인할 수 있거든요. 악역을 했을 때 댓글로 욕이 달리면 그건 칭찬이라고 생각해요.
 
*강승윤 화보와 인터뷰 풀버전은 에스콰이어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강승윤은 이제 막 첫 [PAGE]를 넘겼다 part.1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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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FASHION EDITOR 고동휘
  • FEATURES EDITOR 박호준
  • PHOTOGRAPHER LESS
  • HAIR 김성환
  • MAKEUP 김효정
  • STYLIST 홍윤화
  • ASSISTANT 윤승현/ 강슬기
  • DIGITAL DESIGNER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