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와 성북동 옛 한옥에서 즐기는 여름 문화 산책 4

 
이런 곳이 서울에 있다니 눈을 씻고 확인하게 만든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종로구에서 16번째로 지어진 한옥 도서관으로, 부암동 자하문터널 인근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동네를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윤동주문학관과 성곽 아래 청운공원까지만 가보고 방문해보지 못해 아쉬웠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최근 SNS를 통해 폭포 앞에서 사색을 즐기는 인증샷이 꽤나 많아졌는데, 그만큼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뜻. 시, 소설, 수필 등 가볍게 읽기 좋은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진득이 앉아 독서에 빠져보자. 단, 종로문화재단에서 회원가입 후 방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겠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
연락처 070-4680-4032
영업시간 화~토 10:00~22:00 일 10:00~19:00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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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필운동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시 민혹문화재 홍건익가옥. 별도의 관람비 없이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리마크프레스에서 위탁 운영을 진행하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밖에서 보면 비좁아 보이지만 대문을 지나 들어가면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 우물과 후원까지 간직한 곳으로, 언덕 지형을 그대로 살린 한옥 구조라 건축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홍건익가옥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향낭-한옥의 향기’ 으로, 나만의 향기를 담은 디퓨저 클래스이다. 4인까지 최대 정원이지만 이 외에도 한옥에서 즐기는 포크 콘서트, 전각 만들기 등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고하니 관심이 있다면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해 보자.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1길 14-4
연락처 02-735-1374
영업시간 매일 10:00~18:00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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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에서 약간 틀어 계동으로 향하면 서울 공공 한옥인 배렴한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한국의 화가인 제당 배렴 선생이 살던 곳으로,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고. 동시대적인 예술, 이를테면 미술 분야를 기반으로 하는 리사이클링 염색, 캘리그라피부터 시인의 시 낭독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문화 장르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현재는 미술과 김종옥과 함께 드로잉 클래스를 무료로 진행 중이니 참여형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보길 바란다.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89
연락처 02-765-1375
영업시간 매일 10:00~18:00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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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인물의 가옥을 발굴해 보존하는 활동을 펼치는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일반인에게 개방한 최초 시민문화유산 1호 최순우 옛집. 혜곡 최순우 선생이 1984년 눈 감기 전까지 약 8년간 머물렀던 성북동의 자택으로, 193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4대 관장이자 미술사학자로 1950년대 말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순회 전시를 맡아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린 최순우 선생. 그의 활발한 활동이 터전인 최순우 옛집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뜻깊은 공간이다. 현악 4중주 음악회가 열리거나 첼로와 가야금의 협연 공연이 열리는 등 음악회부터 마스크나 부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15길 9
연락처 02-3675-3402
영업시간 매일 10:00~17:00 일,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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