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다리가 길어 보이는 비결은 '플레어 진'에 있습니다

청바지의 실루엣만 바꿔도 옷차림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다리의 선을 길어 보이게 만드는 클래식한 부츠컷부터 여유로운 와이드 플레어까지, 눈여겨볼 일곱 벌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김나혜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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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디앤에스알·리바이스: 블루 워싱과 넓은 밑단이 특징인 디앤에스알, 무릎 아래부터 퍼지는 클래식한 부츠컷의 리바이스 517.
  • 미나브·엘무드: 허벅지부터 여유롭게 떨어지는 미나브의 와이드 플레어, 퓨어블랙 컬러로 실루엣을 강조한 엘무드의 플레어 데님.
  • 르아브: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넉넉한 폭을 살려 자연스러운 볼륨을 완성한 플레어 데님.
  • 무신사 스탠다드: 짙은 인디고 컬러와 자연스럽게 퍼지는 밑단으로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플레어 데님.
  • 노이스: 빈티지한 블루 워싱과 디스트로이드 디테일로 거친 분위기를 살린 플레어 진.

옷 좀 입는 남자들의 스타일링에서 종종 눈에 띄는 청바지가 있습니다. 바로 무릎 아래로 갈수록 밑단이 넓어지는 ‘플레어 진’입니다. 루이 비통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의 옷차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그는 밑단이 넓게 퍼지는 청바지에 운동화와 짧은 재킷을 매치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1970년대 록스타들의 옷차림에서도 비슷한 실루엣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죽 부츠 위로 넓게 퍼지는 청바지는 당시 록스타들이 즐겨 입던 아이템 중 하나였죠.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넓게 퍼지는 블루 플레어 진에 짧은 브라운 재킷과 스니커즈를 매치한 퍼렐 윌리엄스.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넓게 퍼지는 블루 플레어 진에 짧은 브라운 재킷과 스니커즈를 매치한 퍼렐 윌리엄스.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밑단이 넓은 블랙 플레어 진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실루엣을 완성한 퍼렐 윌리엄스.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밑단이 넓은 블랙 플레어 진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실루엣을 완성한 퍼렐 윌리엄스.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넓게 퍼지는 플레어 팬츠로 1970년대 특유의 자유로운 스타일을 완성한 록스타들.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넓게 퍼지는 플레어 팬츠로 1970년대 특유의 자유로운 스타일을 완성한 록스타들.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릎 아래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블루 플레어 진에 가죽 부츠를 매치한 스타일링.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릎 아래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블루 플레어 진에 가죽 부츠를 매치한 스타일링.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레어 진의 매력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실루엣에 있습니다. 무릎 아래로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밑단이 다리의 선을 길게 이어주기 때문인데요. 특히 바짓단이 신발을 살짝 덮는 길이를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허벅지부터 여유롭게 떨어지는 와이드 핏부터 무릎까지 슬림하게 붙는 클래식한 부츠컷까지. 평소 입는 옷과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실루엣의 플레어 진 일곱 벌을 모았습니다.



블루 워싱과 넓게 퍼지는 밑단


「

디앤에스알 - 시그니처 플레어 데님 팬츠 블루

」
자연스러운 블루 워싱과 넓게 퍼지는 밑단이 돋보이는 플레어 진.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자연스러운 블루 워싱과 넓게 퍼지는 밑단이 돋보이는 플레어 진.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캐주얼한 블루 워싱에 넓게 퍼지는 밑단을 더한 데님입니다. 익숙한 블루 컬러라 흰 티셔츠나 회색 스웨트셔츠와 쉽게 어울리면서도, 밑단의 볼륨 덕분에 기본 아이템만으로 옷차림에 변화가 생겨요. 허리선 근처에서 끝나는 블루종을 입으면 시선이 위로 올라가 다리의 선이 한층 길어 보이죠. 신발은 바짓단 아래로 둥근 앞코가 드러나는 스니커즈가 잘 어울립니다.



무릎부터 벌어지는 정통 부츠컷


「

리바이스 - 517™ 부츠컷 진

」
무릎 아래부터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클래식한 실루엣의 리바이스 517 부츠컷 진.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무릎 아래부터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클래식한 실루엣의 리바이스 517 부츠컷 진. / 이미지 출처: 무신사

허벅지에서 무릎까지 비교적 슬림하게 이어지다가 무릎 아래에서 폭이 넓어지는 클래식한 부츠컷입니다. 00517-0236은 짙은 색감의 리지드 모델이라, 데님 컬러를 차분하게 가져가면서 부츠컷 특유의 윤곽을 살리기 좋아요. 가죽 부츠의 발목 부분을 바짓단으로 덮고 셔츠를 허리 안에 넣어 입으면 517 특유의 웨스턴 분위기가 살아나죠. 벨트와 부츠의 가죽 톤을 맞추면 차림이 한층 정돈됩니다.



허벅지부터 넉넉한 미드블루 와이드 플레어


「

미나브 - 와이드 플레어 데님팬츠

」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인 미드블루 와이드 플레어 진. / 이미지 출처: 무신사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인 미드블루 와이드 플레어 진. / 이미지 출처: 무신사

허벅지부터 품이 넉넉하고 밑단에도 여유가 있는 와이드 플레어입니다. 바지 전체에 볼륨이 있어 넉넉한 데님을 즐겨 입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느낌으로 시도해 볼 만해요. 중간 톤의 블루는 크림색 니트나 회색 후디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죠. 상의 밑단을 허리선 가까이 정리하고 볼륨 있는 스니커즈를 신으면 와이드한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상하체의 균형을 잡기 좋습니다.



퓨어블랙으로 또렷하게 살린 플레어 라인


「

엘무드 - 스네이크 플레어 데님 퓨어블랙

」
퓨어블랙 컬러와 밑단의 곡선이 돋보이는 엘무드의 플레어 데님. / 이미지 출처: 무신사

퓨어블랙 컬러와 밑단의 곡선이 돋보이는 엘무드의 플레어 데님. / 이미지 출처: 무신사

검은색으로 통일한 바지에서 밑단이 벌어지는 윤곽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검은 니트와 부츠를 함께 매치하면 색의 경계가 줄어들어 허리부터 발끝까지 한 줄로 이어져 보여요. 같은 검정이라도 니트의 짜임과 데님의 결, 가죽의 광택이 어우러지면 옷차림에 깊이가 생기죠. 앞코가 살짝 보이도록 부츠 위에 바짓단을 얹으면 단정한 올블랙 차림에 록 무드도 더할 수 있습니다.



허벅지 폭에 가깝게 넓어진 밑단


「

르아브 - 아틀라스 플레어 데님팬츠

」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여유로운 폭을 살린 르아브의 아틀라스 플레어 데님팬츠. / 이미지 출처: 무신사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여유로운 폭을 살린 르아브의 아틀라스 플레어 데님팬츠. / 이미지 출처: 무신사

허벅지 단면과 밑단 단면의 차이가 2cm 안팎으로, 아래쪽에도 폭을 충분히 살린 플레어 데님입니다. 넓은 밑단 사이로 신발 앞코가 살짝 드러날 때 바지의 형태가 잘 보여요. 옥스퍼드 셔츠를 넣어 입고 앞코가 납작한 로퍼를 신으면 밑단의 볼륨이 더 눈에 들어오죠. 셔츠 대신 얇은 니트를 입으면 같은 조합도 한결 부드러운 인상으로 바뀝니다.



딥 인디고에 더한 자연스러운 플레어


「

무신사 스탠다드 - 플레어 데님 팬츠

」
짙은 인디고 컬러와 자연스럽게 퍼지는 밑단이 특징인 플레어 데님 팬츠.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짙은 인디고 컬러와 자연스럽게 퍼지는 밑단이 특징인 플레어 데님 팬츠.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짙은 인디고 컬러와 밑단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실루엣을 조합한 데님입니다. 평소 진청에 곁들이던 옥스퍼드 셔츠나 크루넥 니트를 그대로 입어도, 신발 위로 퍼지는 밑단 덕분에 옷차림의 인상이 달라져요. 밝은 셔츠를 매치하면 진청 컬러가 또렷하게 살아나고, 검은 더비 슈즈를 신으면 바지에서 신발까지 색이 차분하게 이어지죠. 데님을 자주 입는 사람이라면 평소 조합에 플레어를 들이기 좋은 한 벌입니다.



빈티지 블루 워싱 위에 더한 디스트로이드 디테일


「

노이스 - M 빈티지 워시드 디스트로이드 플레어 진

」
바랜 듯한 블루 워싱과 거친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노이스의 플레어 진. / 이미지 출처: 무신사

바랜 듯한 블루 워싱과 거친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노이스의 플레어 진. / 이미지 출처: 무신사

오래 입어 색이 바랜 듯한 블루 워싱에 거친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을 더한 플레어 진입니다. 빈티지한 색감과 데미지가 함께 눈에 들어와, 흰 티셔츠 한 장만 입어도 바지가 옷차림의 중심이 돼요. 가죽 재킷과 부츠를 곁들이면 워싱의 바랜 색감이 검은 가죽과 대비되면서 1970년대 록스타를 떠올리게 하죠. 좀 더 가볍게 입고 싶다면 티셔츠 위에 셔츠를 열어 입고 캔버스 스니커즈를 신어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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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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