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 근처 영종도 가볼 만한 곳 4

낚시객들만 알던 영종도의 숨은 보석, 예단포 둘레길에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물론 주말이면 주차난이 일어나는 마시안 카페거리보다는 매우 한적한 편이다. 약 1km가량 이어지는 이 산책길은 신도와 강화도의 바다 뷰가 오아시스처럼 나타나는 압도적인 경관 때문에 ‘인천 속 제주’로도 불리는데 실제로 걸어보면 숨통이 확 트이는 바다를 품에 안고 천국의 길을 걷는 느낌이 든다. 둘레길 끝에는 서해의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일몰 명소가 자리해, 오후 6시 이후 산행을 시작하는 등산객들도 있다. 출출해진 배는 예단포항 어시장에 들러 싱싱한 제철회로 채워보길.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1353-4
 
영종도에서 ‘바다 전망 찻집’으로 가장 유명한 카페, 차덕분. 정면으로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마루 위에서 향긋한 플라워 티를 음미할 수 있는 곳으로 애기설국, 목련꽃차, 귀비오룡 등의 다양한 차를 선보인다. 카페 한 켠에서는 ‘무언(無言)’이라는 이름의 다실에서 티 오마카세도 운영한다. 인당 25,000원으로 사전 예약은 필수.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예술가가 빚은듯한 아름다운 차기와 그릇을 매만지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가까운 미래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차덕분에서 달콤하고 행복한 플랜을 계획해보길.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은하수로 12 뱃터프라자 8층 802호
문의 010-9026-5144 
영업시간 평일 11:00-20:00, 주말 11: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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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명당에서 밥도 먹고 커피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더 테라스 프라자에 주차할 것. 영종도에서 관광지로 자리 잡은 구읍뱃터 앞에 위치한 더 테라스 프라자에는 꽃게와 문어가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 라면과 꼬막 무침을 먹을 수 있는 ‘바다 앞 꼬막집’이 1층에 있고, 4층에는 브런치와 이탤리언식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바다 앞 테라스’가 자리한다. 한 층 위로 올라가면 제철 과일을 주재료로 만든 베이커리와 고소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앞 테라스’ 카페가 있다. 날이 화창할 땐 루프탑에서 명당자리를 잡기 위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니 방문 전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드라이브 출발 시각을 정해볼 것.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은하수로 10
문의 032-747-0137
영업시간 매일 09: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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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에서 바다 뷰에 갓성비까지 갖춘 ‘조개구이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 단돈 만원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야 사이즈에 나오는 해물 칼국수는 둘이 먹어도 배부를 만큼 양이 많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싱싱한 조개구이는 소 사이즈 기준 5만원으로 저렴하게 맘껏 즐길 수 있다. 한여름에는 오후 7시경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탁 트인 해변 앞 창가에서 붉은 석양을 안주 삼아 소주를 걸칠 수 있기 때문. 또한 맛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마시란 해변 인근에 위치해, 도보 5분-10분이면 인근 대형 카페들까지 갈 수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해장이 가능하다.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마시란로 229
문의 032-752-2260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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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프리랜서 에디터 박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