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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내 백패킹 여행지 베스트 5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 중 코로나가 두렵지 않은 5곳의 백패킹 성지를 소개한다.

BY장성실2021.06.29

갈론계곡

ⓒ괴산군 공식블로그 ⓒ괴산군 문화관광 사이트ⓒ괴산군 공식블로그 ⓒ괴산군 문화관광 사이트ⓒ괴산군 문화관광 사이트
깊은 골짜기가 많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군자산 아래, 시원한 물줄기가 수려한 비경을 자랑하는 갈론계곡을 소개한다. 이곳은 갈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고 해서 갈론계곡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는데, 9곳의 명소가 있는 은둔의 계곡이라고 해 ‘갈은구곡’이라고도 불린다. 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3km 길이의 트레킹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1곡부터 9곡까지의 다양한 기암절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자고로 백패킹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산이든 바다이든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민하게 만드는데, 갈론계곡은 등산하는 마음으로 찾아도 아쉬울 게 없다. 무거운 배낭 메고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에 발만 담가도 힐링이 절로 되기 때문. 널따란 바위 위에 누워 신선놀음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굴업도

ⓒ한국관광공사 공식 사이트 ⓒ한국관광공사 공식 사이트 ⓒ옹진군 공식 블로그ⓒ옹진군 공식 블로그ⓒ옹진군 공식 블로그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행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굴업도. 덕적도에서 대기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약 4시간을 잡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기에 최소 1박 이상을 계획하길 추천한다. 사실 굴업도는 이미 캠퍼들에게 소문난 외딴섬으로, 마치 외국에 온 듯 독특한 해안 지형을 만날 수 있는데, 그만큼 어렵게 찾아간 보람이 있는 완벽한 백패킹의 성지이다. 높고 낮은 언덕이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 자연이 준 천혜의 선물이라는 말이 실감 나고, 토끼섬, 낭개머리(개머리언덕), 목기미해변 등 명소만 둘러봐도 이틀이 빼곡할 정도로 가볼 만한 곳이 많다. 한적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모래사장에 누워 일광욕도 하고, 밤에는 언덕 위에 올라 탁 트인 전경을 배경으로 캠핑을 즐겨보자. 그 어떤 호캉스도 아쉽지 않은 완벽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덕봉산

ⓒ삼척시 공식 블로그ⓒ삼척시 공식 블로그ⓒ삼척시 공식 블로그ⓒ삼척시 공식 블로그ⓒ삼척시 공식 블로그ⓒ삼척시 공식 블로그
해안 철책선 안에 가로막혀 무려 53년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덕봉산. 삼척 바다 위에 떠있는 독특한 이 산은 지난 4월, 해안생태 탐방로의 하나로 일반인에 개방되면서 동해안의 일몰 명소로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해발 53.9m의 야트막한 이 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덕봉상 중앙을 가로질러 전망대로 오르는 A코스와 해안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갈 수 있는 B코스가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1km도 되지 않는 아주 짧은 코스이지만 해안탐방로를 진입하는 곳까지 구불구불한 외나무다리까지 조성이 되어 있어 좀 더 여유롭고 독특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푸른 하늘에 맞닿은 바다와 시원한 대나무가 있는 천국의 계단까지 놓칠 수 없는 명소들이 있으니 동해 바다를 갈 예정이라면 삼척에 들러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난지섬  

ⓒ당진군 공식 블로그ⓒ당진군 공식 블로그ⓒ당진군 공식 블로그ⓒ당진군 공식 블로그ⓒ당진군 공식 블로그ⓒ당진군 공식 블로그ⓒ당진군 공식 블로그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여행지보다 한적한 ‘섬캉스’를 계획 중이라면, 충남 당진의 난지섬은 어떨까? 난초와 지초가 너무 많아 난지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반달 모양의 금빛 모래사장,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난 해안 둘레길, 캠핑장과 낚시터까지 섬 전체가 체험 마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섬이다. 난지섬에 들어가려면 이제는 육지가 된 도비도를 꼭 거쳐 가야만 하는데, 방조제 사업으로 교통이 한결 편해지며 덩달아 난지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었다. 누가 봐도 빼어난 풍경을 가진 것도, 멋스러운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오붓한 추억 여행을 즐기기에 이처럼 좋은 곳은 또 없다. 오순도순 가족끼리 온 여행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제암산 휴양림

ⓒ국립휴양림 공식 사이트ⓒ국립휴양림 공식 사이트ⓒ국립휴양림 공식 사이트ⓒ국립휴양림 공식 사이트ⓒ국립휴양림 공식 사이트ⓒ국립휴양림 공식 사이트ⓒ국립휴양림 공식 사이트
가을 철쭉 명소로 유명한 보성 제암산이 시원한 여름 명소라니? 놀란 마음 사진으로 먼저 확인해 보자. 에어컨도 필요 없는 청정한 계곡과 피톤치드 가득한 통나무집까지 더없이 좋은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제암산 휴양림을 소개한다. 웬만한 높은 산들은 모두 휴양림이 있지만, 특히 제암산 휴양림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아름다운 풍경까지 갖추고 있다. 누구나 걷기 좋은 경사율 8%의 더늠 길을 굽이굽이 오르면 숙소인 ‘숲속의 집’과 더불어 산을 가로지르는 곰 썰매, 전동휠을 탈 수 있는 잔디광장, 캠퍼들을 위한 야영장까지 갖춘 넓은 대지의 휴양림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숲 놀이 트레킹 코스와 함께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짚라인까지 여름 산의 매력에 100% 빠질 수밖에 없을 것.